LG가 올시즌 마무리훈련을 구리와 진주에서 한다. 날씨가 쌀쌀해지기 시작할 때 치러지는 마무리훈련은 국외 따뜻한 지역에서 진행되는 것이 보통. LG도 지난해까지는 일본이나 호주에서 마무리훈련을 해왔다.
LG는 훈련지 변경에 대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기 위한 것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해외 마무리훈련를 발표하면 곧 시즌포기를 의미하고 그렇다고 시즌 후 발표하자니 해외로 갈 경우 각종 예약과 스케줄 조정이 늦어져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때문에 아예 훈련지를 국내로 잡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다른 속사정이 있는 게 아니냐는 눈초리도 있다. 우선 비용절감을 위해서라는 것. 성적도 좋지 않은 마당에 굳이 많은 돈을 들여 해외에서 훈련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올시즌 꼴찌를 달리고 있는 기아도 최근 비용절감을 위해 마무리훈련을 남해캠프에서 치르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 하나 코칭스태프 교체를 위한 수순 의혹도 있다. 시즌종료 뒤 코칭스태프를 교체한다면 해외보다 국내에서 훈련 중일 때 더욱 수월하다는 것.
김영수 홍보팀장은 “사장께서 가장 강조하는 것이 ‘근성있는 야구,끝까지 최선을 다 하는 플레이’다. 이유는 단지 그것뿐이다”며 “돈을 아끼기 위해서라거나 코칭스태프 교체를 위해서라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단호하게 부인했다. 이유야 어쨌든 LG선수들은 국내에서 가을잔치를 지켜보며 눈물을 삼키게 됐다.
첫댓글 그래 맨날 6위7위하면서 근성있는 야구나 실컷해봐라. 팬은 매년 떠나고 있다는걸 잊지마라!
그러지말구 유성민,이순철,이상군 줄돈있으면 선수단 해외전지훈련에 보태쓰는게 좋지~~
그들이 퇴출되면 남은 연봉을 줘야하므로 그들이 사퇴하기를 바라는게 아닐까라는 막연한 기대를 갖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