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건설기계 주기장 기능 회복될 듯
- 강릉시, 주차 홍보·계도 강화하여 덤프트럭 등 이용률 높여
강릉 건설기계 주기장(주차장)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으면서 주택가 불법 주·정차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강릉시가 활용도 제고를 위한 홍보·계도활동 등을 강화하면서 주기장이 기능을 회복하고 있다.
14일 강릉시에 따르면 덤프트럭 등의 시가지 불법 주·정차를 근절하고 성덕동에 위치한 건설기계 주기장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운전기사들을 대상으로 홍보·계도활동 등을 강화하면서 건설기계들을 주기장으로 유도하고 있다. 또 덤프트럭 등의 불법 주·정차 차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과태료 부과 등의 처벌 수위도 높이면서 주기장 이용률을 제고시키고 있다.
이 결과 평소 건설기계 20∼30대에 그쳤던 성덕동 주기장은 현재 주차할 공간도 없을만큼 빽빽이 들어차 매번 만차를 기록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운전자들은 평소 텅텅 비어있던 건설기계 보유 사업장들이 설치한 개인 주기장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으며, 시가지 불법 주·정차 역시 눈에 띠게 감소하고 있다.
강릉시는 지난 2009년 성덕동(옛 두산동) 분뇨처리장 부지에 건설기계 96대와 소형차량 45대 등 모두 141대를 주차할 수 있는 건설기계 주기장을 설치했지만, 이용률이 하루 평균 20∼30대에 그치는 등 수년간 활용도가 극히 저조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동절기라 해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다면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주기장이 동절기 뿐만이 아니라 1년 내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고, 건설기계들로 인한 시가지 소음과 매연 등의 시민 불편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김우열 기자님(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