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 본문내용
벽오동 꽃피니 초향 빅영목
보라빛 망울 터트리니 올해는 시집가려나 혹 기다려 본다 옛 조상들은 그랬지 여식이 태어남 한 켠에 심었던 것
기나긴 세월 보살펴 허구한 날 구름에 달가듯이 키운 정 깊숙이 숨겨둔 속내 보배처럼 애지중지 알뜰쌀뜰 그렇게 키웠었다
백발이 성성한 머리결 조만간 희소식 기다리는 아비 늙어가지만 쓸쓸한 마음인양 보체 손주안아 보고픔 인지상정 도리없는 속물
여명 애잔한 울림 뻐꾸기 울음이라 아니 할 수가 없으나 보라빛 피마른 꽃되어 이제나 저제나 마냥 메아리 될 뿐이다. |
다음검색
출처: 부산갈매기의꿈 원문보기 글쓴이: 수효재영 /박영목
첫댓글 손주 안아 보고싶은 마음은 누구나 간절하죠?
감상하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복수님 보아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