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자신의 머리를 가리키며) 여기가 지옥이야" 라고 말하던 베네치오 델 토로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던 영화 21그램을 봤습니다.
메멘토를 연상시키는 뒤죽박죽의 구성들... 허나 마지막엔 모든 상황들이 이해가 되죠..
사람이 죽을때 빠져나간다는 영혼의 무게 21그램..
물론 실제로 증명된건 아니고 가설이라고 합니다.
이 영화 제목은 21그램이지만 보고 난 후엔 21kg에 짓눌린 느낌이었습니다..
재밌는 요소라곤 단 하나도 없이 무겁고 진지하기만 하죠..

죽음을 앞둔 숀 펜의 절박한 심정...
숀 펜 특유의 광기있는 모습을 볼수없어 개인적으로 참 아쉬웠습니다..

남편과 자식을 잃고 좌절감에 빠진 나오미 와츠..
그냥 이쁜 배우인줄만 알았는데 오열하는 연기보고 소름이 돋더군요...

죄책감에 몸부림치는 베네치오 델 토로..
일단 눈빛으로 먹고들어가는 카리스마...
무슨일이든 일어날수 있고....
그 무엇도 장담할수 없다는것...
이것이 바로 삶이다 라는것을 보여주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첫댓글 보구싶은 영화!!!
정말 복잡한 편집으로 인해 정신 없이 봤어요 ㅎㅎ 결국 앤딩이 그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 숀펜의 영화는 대부분 강한 인상을 남기는데 이 영화 역시...짱입니다.
보고싶네요
엔딩이 죽엿습죠- 소름돋앗엇어요 휴 근데 영화보는내내 그 암울한 분위기에 머리가 아팠죠-_-
아 21그램이 가설이였군여..이런.. 진짠 줄 알았눈데;;
진짜로 들었는데...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건지 확인 되진 않았지만 실제로 실험을 했더니 정확히 21그램이 줄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