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오늘 밤샘할 각오로 옆반 선생님과 울산 문수구장까지 갔다왔슴다.
좀 더 솔직히 얘기하면 옆반쌤과 그녀의 남친의 데이트에 훼방꾼이 된거였지만..ㅋㅋㅋ
그래도 옆반쌤의 남친이 손수 사다준 빨간 티셔츠를 입고(저도 덤으로 얻어입었걸랑요^^), 또 그 남친이 준비해온 김밥 도시락을 먹으며...
와~~~!!!
정말 사람 많던걸요...
기냥 퍼질러 앉아서는 전광판이 안보이길래 무릎을 꿇고 앉았더니 아직도 두 무릎이 빨갛네요...(에궁 아퍼라ㅠ.ㅠ)
한골한골 아까운 기회를 놓칠때마다 "오~~~! 필승 코리아"를 외치며...
제 생에 운동경기 그렇게 흥분하며 본것은 아마 첨인듯하군요...
게다가 5시 30분부터 자리잡고 기둘리며 했던 응원!!!
와!!! 장난이 아니었슴다...
어쨌든...
경기가 끝나고도 30여분간이나 더 힘찬 응원을 하고서야 그 자릴 뜰 수 있었으니 울산 문수구장의 열기가 상상이 되실런지...
신.답 여러분들도 오늘은 다들 축구응원 열심히 하셨겠죠???
근데 포르투칼을 16강 진출에서 벌써 꺾어버렸으니 1등할려면 어딜 꺾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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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포르투갈을 꺽고...
이 광고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이제 이탈리아를 꺽고 또다시 상대를 넘어서 8강 아니 4강을 향한 우리 태극전사들의 행진은 계속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