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서점에 갔다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운명"이라는 책을 샀습니다.
그 책의 서문에 長江後浪推前浪 이라는 글귀를 보았습니다.
문득 사람의 인생사에 걸 맞는 글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내용을 직설적으로 풀이하면 이렇습니다.
長江後浪推前浪(장강후랑추전랑)
一代新人煥舊人(일대신인환구인)----- 출처:增廣賢文(명나라 시대의 처세격언집)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내듯이
사람도 새로운 사람으로 바뀌네(세대교체)
2.은유적으로 풀이하면 또 이렇습니다.
세월은 내일이 오늘이 되고
다시 어제가 되는 것이다.
앞 사람이 그랬듯이
뒷사람이 그 자리를 차지했다가
또 그 뒷사람에게 넘기는 것이다
3.풍자적으로 풀이하면 또 이렇습니다.
세월앞에 당당한것은 아무것도 없다.
천년만년 갈것 같던 부귀영화
천세 만세 누릴것 같던 권세와 영예도
장강의 뒷물결이 앞물결을 밀어 내듯이
그렇게 오고 가는 것이 인생이다.
그러니 겸허하게 살 일이다.
우리 회원님들도
늘 인생을 겸허하게 살면서
주위를 뒤돌아 볼 수 있도록 합시다.
첫댓글 오랜만에 오시더니 좋은 말만 적어놓고 가시는구랴~~! 감사를...
좋은 글입니다.바쁘게 살다보니 인생이라는 큰 의미를 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