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장에 가보면 봄나물이 많이 나왔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냉이국 레시피 준비해 올립니다
물른 미소가 만든 요리는 아니고
인터넷 사이트 뒤져서 그리움님들 위해 올렸습니다 ㅎㅎ
오늘은 봄내음 가득한 냉이 콩가루 된장국을 만들어 왔어요 ^^
한동안 잊고 있던 음식인데,
며칠전 어느 푸드 스타일리스트의 요리글을 보고 어릴때 자주 먹던 냉이 콩가루 된장국이 떠올랐어요~
경상도 지방에선 콩가루가 들어간 음식을 자주 해 먹는데,
우리 엄마도 제사나 명절때 시금치 대신 냉이에 콩가루를 묻혀서 쪄낸 냉이나물이나,
바다가 가까우니 생미역 나물등을 제사상에 많이 올렸거든요~
향긋한 냉이에 고소한 콩가루를 듬뿍 버무려 쪄낸 나물은 언제나 인기였어요 ^^
냉이 콩가루찜은 조만간 한번 만들어 보기로 하고
오늘은 따끈 시원 향긋 고소한ㅋㅋ
냉이 콩가루 된장국 먼저 만들어 보아요!^^
*재료*
냉이 2줌, 생콩가루 3 큰술, 무 반개, 대파 반뿌리, 홍고추 1개.
멸치 다시마 육수 1리터 정도, 된장 2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마늘 1작은술.
냉이는 억세거나 시든 겉잎은 떼내고
뿌리 부분의 흙을 칼로 살살 긁어 낸 다음
깨끗히 씻어서 준비해요~
손질한 냉이를 찬물에 잠깐 담궈서 혹시라도 남아 있는 잔여물이나 흙을 제거해 주어요.
무는 적당히 채썰고,
대파와 고추도 어슷썰어 준비해요~
내용을 입력하세요
생수에 멸치와 다시마를 넣고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먼저 건져내고, 멸치는 10분 정도 더 끓여서 육수를 만든 다음,
된장 2큰술 정도를 풀어 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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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을 푼 육수가 끓어 오르면 채썬 무를 넣고
국간장 1큰술과 다진마늘 약간을 넣고 무가 익을때까지 끓여요~
그사이 손질한 냉이는 먹기 좋게 잘라서
콩가루를 듬뿍 넣어 버무려주어요~
냉이 두줌 정도에 콩가루 3큰술 정도 넣었어요 ^^
무가 투명하게 익으면
콩가루에 버무린 냉이를 넣어주고~
(이때 휘휘 저으면 콩가루가 풀어지면서 국물이 탁해질수 있으니 그냥 두는게 좋아요)
마지막으로 대파와 홍고추를 넣어서 살짝만 더 끓이면 완성이예요~
냉이는 오래 끓이면 맛과 향이 날아갈수 있으니
마지막에 넣고 살짝만 끓여 내는게 좋아요 ^^
향긋한 냉이향이 입안 가득 퍼지는 고소하고 시원한 콩가루 냉이 된장국이예요~
어릴때 엄마가 자주 해주시던 바로 그맛이라며 혼자 막 감탄을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