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과 스페인은 식민지 정책의 선두 주자로 일찍이 대양을 건너 세계 방방 곡곡을 누미며 다녔다.
그러던 어느날...
뭔 이상한 조약인가 뭔가....암튼 식민지를 세울려고 할 때 마다 스페인 마크가 떴고...
처음에는 뭔지 몰라서, 스페인이 먼저 땅을 발견했나보다~ 그래서 뜨는 마크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내 땅을 아무 이유 없이 스페인에게 몇번 먹히고 나니까...이상해서 질문 게시판에 글을 올렸더니,,,
글쎄- 뭔 조약 땜에 그게 다 스페인 땅이랜다...
....분노가 치밀어 올랐지만, 참았다.
양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하여,
나는 결국 양보해서, 나는 동남아로 갈테니 스페인 너 맘대로 해보아라~ 하고 떠났다.
그러던 어느날, 나를 분노에 떨게 만드는 이벤트가 발생하였는데...
그것은 스페인의 Vasal이 되서 안정적으로 사는가...
아니면 스페인이랑 적대국이 되어서, 불안정한 상황에서 지내는가...
하는 양자 택일의 선택이 떴다.
나는 처음엔 안정적으로, 양국의 평화를 위해 Vasal이 되기를 선택했고, 시간이 흘렀다.
......그런데, 선택이 후회가 되기 시작했다.
기술도 내가 우위고, 돈도 내가 우위고, 땅도 내가 우위인데...내가 스페인의 Vasal???
아...
스페인의 Vasal이 되고 나니까...밀려오는 후회감...이 내가...이 내가...Vasal이라구??
아..위대한 왕 포르투갈을 뭘로 보고...
나는 바로 순식간에 전쟁 준비를 했다.
준비기간이 1년도 안걸렸기 때문에 좀 부실했지만, 그냥 전쟁하기로 했다...기다리는건 정말 싫었다.
최대한 자본을 긁어모아서 10만 군사와 50척의 함대를 만들었다.
외교창을 찍어보니, 스페인은 오스트리아, 폴란드와 이미 군사조약을 체결 중...
혼자서는 좀 역부족일 것 같아서 임시로 프랑스의 군사조약에 가입하였다..(이 것이 결정적인 실수...)
프랑스에 가입하자 마자, 바로 스페인에 선전 포고 날렸다.
빠방~ 하자마자, 안정도 -3 곤두박질 쳤다. 수도 하늘은 붉게 활활 타고...하지만 주저하지 않았다.
음...프랑스와 군사조약한 애들 다 배신 때리고...
(프랑스와 포루투갈 vs 스페인, 오스트리아, 폴란드)의 전면전이 시작 되었다.
스페인 본토에 군사가 많았기 때문에...10만의 군사가 있어도 밀어 넣을 순 없었다.
(말이 10만 군사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있어서 포루투갈 본국엔 30만 정도?)
결국 방어 정책으로 해서 식민지를 다 먹어치우기로 했다.
엄청난 자본력으로 해적들을 매수 해서 스페인을 봉인해 버리고, 폴란드와 오스트리아가 오는 길목에다가 해적들을 왕창 깔아 놓았다.
스페인을 가둬 놓고, 그동안 스페인에게 억울하게 뺏겼던 중남미 일대의 땅을 초토화 시키고 식민지를 죄다 뺏어오고 있었다...
'후후후...남미는 이제 내 것이다..스페인 너는 이제 신대륙에 발 못 붙이게 해주겠다..후후후...'
의미 심장한 웃음을 짓고 있을 때....
빠빵~ 소리와 함께 평화협정...!!!
ㅡ..ㅡ;;모야??? 했더니...프랑스가 스페인과 오스트리아에 짬뽕이 되어서 평화협정을 맺어버렸다.
아우~!!! 등~~~신~~~~!!!
난 허탈하게 허공을 바라보았다.
모든 건 다시 원점으로~~~
아니 원점도 아니지...막대한 자금이 증발해버렸다....
또 막대한 나의 군대는 나의 세금을 축내고 있다...
국가 경제도 파탄나서,,,군사를 다른 곳으로 돌릴 수도 없고....
오~ 마이 갓...
망했다.
때는 1650년.
이럴 줄 알았으면 처음부터 신대륙 안갔을껀데...ㅜ.ㅜ
아...다른 나라로 해봐야겠다...ㅡ.ㅡ;;식민지 놀이는 이제 지겨워~
첫댓글 해적들 매수하는 방법도 있나요???
해역에 해적 배치한걸 돌려 말한거죠. 이래저래 식민지 개척은 지겨우면서 돈 많이 드는 작업...
그런데...내 돈으로 해적 배치한 지역에 자국 배가 지나가도,...건드리더군요..ㅡ.ㅡ;; 내가 깐 해적에 내가 몇번 당했음....ㅡ.ㅡ;;
ㅜ.ㅜ 그럴려면 새로 해야겠네요. 스페인 지역에 메뉴팩토리 잔뜩 지어놨는데...ㅠ.ㅠ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99%...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