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9월6일(금)~9월7일(토)상영작
파계
(1959년, 152분)
The Nun's Story
감독 프레드 진네만
출연 오드리 헵번, 피터 핀치,
에디스 에반스, 페기 애쉬크로포드
1960년 제13회 영국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
1959년 제7회 산세바스티안 여우주연상, 황금조개상 수상
제 25회 뉴욕 비평가 협회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수상
오드리 헵번이 아름답고 청순한 루크 수녀 역을 맡아 열연
영화 <파계>는 미국의 여류작가 캐더린 흄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프레드 진네만 감독이
미국, 영국, 이탈리아, 벨기에 등 4개국의 기술진을 총동원해
1년 이상의 촬영을 거쳐 만든 대작
1959년 당시 아카데미 8개 부분 후보작
(작품, 여우 주연, 감독, 각본, 촬영, 편집, 음악, 음향)
<로마의 휴일>로 혜성처럼 나타난 여배우 오드리 헵번을
연기파’의 길로 들어서게 한 작품
상큼 발랄하면서도 귀족적 기품을 지닌 오드리 햅번 고유의 이미지가
세상과 신의 세계 사이에서 번뇌하는 성스러운 수녀 캐릭터를
훌륭하게 소화해 낼 수 있게 하는 주요한 원인이 되었다
원제인 ‘수녀 이야기’의 밍밍함보다 종교인에게 있어
종교 인생의 사형선고와도 같은 ‘파계’를 타이틀로 정해
자극적이면서도 강렬한 임팩트로 관객들에게 어필했다
영화에서 가브리엘(오드리 헵번분)은
끔찍이도 사랑하는 아버지의 사망소식을 듣고
한 평생을 성모 마리아의 삶을 동경하며 숭배하기로
마음먹은 결심을 일순간 흔들린다
가족 하나도 돌보지 못하는 내가, 이 답답한 수녀원 안에서
하루 24시간을 기도와 참회 묵상으로 보내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인지 진지한 회의감을 들어한다
결국 가브리엘은 종단으로부터 파계를 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파계를 결단하는 인간의 자유 의지를 보여준다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가브리엘이 수녀원을 떠나
거리로 나오는 마지막 부분에는 배경음악이 없다
프레드 진네만 감독은 의기양양한 음악은
가브리엘의 결정이 옳다는 것을,
비극적인 음악은 가브리엘의 결정이 잘못됐다는 것을
암시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음악을 아예 없애고
관객의 생각에 맡겼다고 한다
가브리엘(오드리 헵번 분)은 벨기에의 유명한 의사의 딸이다
그러나 사랑하는 남자의 어머니가 정신병자이기 때문에
결혼하지 못한 것을 비관해 평소 동경해 온 수녀 생활을 하게 된다
물론 부모들은 그에 대해 반대하지만 모범적인 수녀로
벨기에령 콩고의 간호 수녀가 되어 열대 지방으로 떠난다
그러나 과로 때문에 폐결핵에 걸려 본국으로 송환된다
제2차 대전이 발발하고 전선에 나간 부친이 전사하자,
그녀는 수녀로서의 삶을 고민하게 되는데.....
상영기간 2024년9월6일(금)~9월7일(토)상영작
상영시간
<양치기>
1회 9:00 4회 4:15
<파계>
2회 10:50 3회 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