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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델리교당 봉불식이 열린 16일 왼쪽부터 티젠다라 칸나 델리 주지사, 박청수 원로교무, 마하보디소사이어티 아난다 스님, 윤순명 델리교당 교무, 김상호 국제부장이 테이프 컷팅을 하고 있다. |
부처님 나라에 교당 설립
인도 델리교당 봉불, 라다크 선센터와 교화 쌍끌이 티젠다라 델리 주지사 “진리는 하나, 원불교 환영”
불교 발상지 인도에 정식 교당이 들어섰다.
인도에 대한 교화의 손길은 벌써 16년이 되었지만 신축한 인가 교당이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의 수도 델리에 교당과 게스트하우스가 신축돼 16일 현지에서 봉불식을 올렸다.
16일 국내외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봉불식을 거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청수 원로교무와 김상호 국제부장 등 한국에서 간 교단 관계자 1백여명을 비롯해 티젠다라 칸나 델리 주지사, 체링 삼팰 차관, 라마 젓빠 차관, 발람 의원 등 인도정부관계자, 한국대사관 이영환·정용환 영사와 뱅글로르 마하보디 소사이어티 부의장인 아난다 스님 등 현지인 2백여명이 참석했다.
델리교당 설립에 공인 큰 김형진 교도(강남교당)가 종법사 표창을, 2억원을 합력해 준 부평교당 교도일동에게 교정원장 표창, 원현장 교무의 형이자 공사를 총감독한 앙쭉씨가 감사패를 받았다.
티젠다라 칸나 델리 주지사는 “원불교의 경종 소리와 입정 시간은 아주 특별했고 침묵 속에서 진리와 하나 되는 순간”이었다는 감상과 함께 “모든 종교의 진리는 하나이니 이를 교지로 하는 원불교의 봉불을 환영하고, 델리교당을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진리와 하나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봉불식 설법에서 박 원로교무는 인도와의 인연을 회고하며 “오래전 석가모니 부처님의 가르침이 전달된 후 대종사를 통해 다시 원불교가 인도에 전하게 된 것은 매우 역사적인 일”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델리교당은 원기76년(1991) 남인도 뱅갈로르 마하보디 소사이어티 창설 100주년기념대회에 박청수 원로교무가 초청되어 라다크 학생 아지타 군을 만난 것이 기연이 되었다. 아지타는 박 원로교무를 만나 전무출신을 서원했고 원현장이란 법명으로 인도인 교무 1호가 되었다. 원기89년(2004) 박 원로교무와 강남교당 교도들의 합력으로 인도 델리교당 설립이 추진되면서 원 교무는 고국으로 돌아와 델리교당 교무로서 교화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델리교당을 원불교자선단체로 인도정부에 정식 등록하고, 지난해 8월21일에는 히말라야 라다크 국제선센타를 신축해 봉불식을 올렸다.
그리고 현 교당부지를 지난해 3월 매입한 뒤 신축에 들어가 부지 910㎡에 2층 규모의 법당과 생활관 330㎡, 게스트하우스 230㎡를 완공했다.
현재 델리교당은 윤순명 교무와 오현진 덕무가 한인교화, 원현장 교무가 현지인 교화를 담당하며, 라다크국제선센타와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델리교당의 신축봉불은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중앙아시아의 교화거점 확보와 인도인 전무출신이 현지 교화개척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갖는다. 하지만 이러한 의미가 교화성과로 나투어지기 위해서는 많은 관심과 정성이 지속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처님 나라 인도의 원불교 델리교당
<델리 교당으로 들어가는 길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거리, 담, 건물, 달구지, 사람들의 옷 등으로 판단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의견으로는 우리나라 70년대 초반과 흡사하다고 판단됩니다. 인도 사람들은 시간에 대한 개념이 우리와 달라 매우 느긋해 하기 때문에 이런 곳에서 교당을 건축하고 예쁘게 페인트 칠을 하여 멋진 교당을 만든 것은 많은 노력과 인내심과 정성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우리와 다른 인도 이야기 1
<인도인의 시간개념을 보면 우리는 시간은 돈이기 때문에 시간을 아끼기 위해 통행료를 지불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인도인들은 시간은 무한히 있기 때문에 돈을 아끼기 위해 고속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리는 국도를 택한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쓰지만 인도인들은 돈을 아끼기 위해 시간을 쓴다고 합니다.>
<델리교당에 도착하니 처음으로 우리를 맞이 한 교당 안내 표지판. 한글과 영문으로 정성스레 준비해 주셨습니다. 아시겠지만 인도에서 이 정도 출력물을 만들어 내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델리교당 정문 2곳중에서 첫번째 문입니다. 오른쪽에 원불교 델리교당이라는 현판이 있습니다.>
<교당 건물 지붕에 멋지게 일원상을 모셔 놓았습니다>
<순례객이나 방문객 또는 숙박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게스트 하우스입니다. 2층 건물에 총 11개의 방이 있습니다>
<원음방송에서 나오셔서 윤순명 주임 교무님과 인터뷰를 하고 계십니다. 말도 통하지 않는 이국땅에 가셔서 교화를 위해 애를 쓰고 계십니다>
<게스트 하우스 지붕에서 찍은 교당 건물입니다. 1층에는 법당과 식당 등이 있습니다. 2층은 생활관입니다. 법당은 사진 오른쪽 교무님들께서 걸어오시는 뒤쪽으로 건물중에서 약간 툭 튀어 나온 부분입니다.>
<원불교라는 표지를 한글과 영어 인도어로 표기해 놓았습니다. 아래 사진에 있는 원현장 교무님은 인도인으로 영어와 우리말에 능통하십니다>
<원현장교무님(인도이름: 아지타 교무님)과 부평교당 교도님들이 법당에서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인도는 더운 나라라 법당 바닥을 돌로 하였습니다.>
<델리 교당 봉불식 행사장입니다. 교당 옆 공터에 행사장을 만들었습니다. 인도에서 이정도 행사장을 만드려면 오랜 시간과 인내를 갖고 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설법중이신 서타원 박청수 종사님께서 원현장 교무님을 불러내시어 처음 만난 때를 이야기 하고 계십니다>
<축하 행사하러 오신 출가 재가 교도님들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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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합니다........축하합니다..
인도 교화의 큰 번영을 기원합니다.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꼭 델리교당을 방문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