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워홀을 한달 여 앞두고 오사카에 집을 구하기로 했다.
나는 많은 고민 없이 가장 후기가 많았던 '임상현부동산'을 통해 상담을 하기로 했다.
이렇게 상담 일정을 잡고 바로 다음날 상담에 들어갔다.
내가 제시한 조건은 이랬다.
-1K. (주방과 방이 분리)
-월 4만~6만엔 (관리비 포함)
-역 도보 10분, 난바까지 지하철로 20~30분
-가전+가구, 인터넷, 베란다(빨래)
-베란다뷰, 강, 공원(러닝)
-책상, 2층 이상, 북향x, 수납공간
-집 주변 편의시설
-일본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
etc.
여러 조건들을 생각나는 대로 적어놨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예산에 맞는 것, 그리고 교통이 편리한가,
주변에 큰 공원이 있어 산책과 조깅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이렇게 사진자료를 통해서 주변의 상황도 알려주시고 구글맵으로 난바나 우메다까지의 교통시간도 알려주셨다.
결국 적절한 예산과 주변에 지하철역이나 소음이 없는 곳, 큰 공원이 있는 집으로 하기로 했다.
물론 모든 조건에 맞추진 못하기에 현실적으로 갖고 갈 수 있는 조건들을 맞추어서 전반적으로 만족한 집이었다.
이후에 입주신청에 들어가게 되는데 계약자(본인) 정보, 한국 긴급연락처, 일본 긴급연락처, 제출서류(여권정보 등)를 확인한다.
그리고 심사전화를 받고 며칠의 기다림 후, 심사 승인이 났다.
가전렌탈은 세탁기, 냉장고, 전자레인지, 커피포트, 청소기 이렇게 5개 했다.
전등은 집에 설치가 되어 있어서 나중에 설치 안하기로 했다.
전기와 수도 같은 라이프라인 신청도 해주시고
일련의 과정이 끝나고 계약에 관한 결산명세서를 보여주신 후 송금을 진행했다.
나는 월세와 관리비 등 이것저것 포함한 총 초기비용이 169,000엔 이었다.
나름 합리적인 가격으로 집을 구하지 않았나 싶다.
입주날이 빼빼로데이라 일본에는 포키데이라고 포키도 챙겨주셨음^^
한국에서 살 집 고르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해외에서 살 집을 구하려니
막막하기도 하고 어떻게 살아야되지 하고 걱정이 많았는데 부동산에서
잘 안내해주신 덕에 결국 좋은 집을 구할 수 있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