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핵심전력 날리는…육군 2사단 해체
美 101공중강습사단 본따 '신속대응군' 구성… 현실성 없어 "국방력만 약화" 비판
강원 인제 원통 양구에서 저지선 역할을 하던 2사단이 12사단 을지부대 ,21사단 백두산부대에 통폐합, 해체 되었습니다
3년 뒤엔... 북한 육군 107만명 유지, 한국은 38만명으로 준다.
▲ 국방부가 과거 플리커에 공개했던 사진. 제2보병사단 장병들의 혹한기 훈련 모습이다. ⓒ국방부 플리커 캡쳐.
군 당국이 육군 제2사단을 해체할 계획임을 사실상 시인했다. 제20기계화 보병사단, 제23보병사단, 제26기계화 보병사단, 제28보병사단, 제30기계화 보병사단에 이어 여섯 번째로 사라지는 부대가 됐다. 일각에서는 “사단급 부대의 해편(해체·개편)을 통해 전력이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현실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력 약화 가능성이 더 높다.
軍 “국방개혁 2.0 따라 신속대응사단으로 재편”
<이데일리>는 17일 군 관계자를 인용해 “국방개혁 2.0에 따라 육군 제2사단을 해체해 공중강습부대로 개편한다”며 “새 부대는 ‘신속대응사단’이라는 가칭으로 불리며, 국방부가 창설하려 했던 ‘입체기동부대’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 내용이 사실인지 국방부에 문의했다. 국방부는 “부대 개편 및 편제에 대한 사항은 보안이므로 알려줄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다른 군 관계자는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고 확인해줬다.
이 보도에 따르면, 군 당국은 미 육군의 82공수사단 또는 101공중강습사단을 롤 모델로 기동부대를 만들고 싶어 한다. 육군 제2사단을 ‘신속대응사단’으로 만드는 계획은 이렇다. 사단 예하 17연대, 31연대, 32연대, 포병여단 등을 인접한 12사단과 21사단, 3군단 예하로 흡수시키고, 사단 사령부는 후방을 담당하는 제2작전사령부 직할로 둔다. 여기에 201, 203특공여단을 묶어 새로운 사단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얼핏 좋은 계획으로 보이지만 냉정하게 보면, 동부전선 핵심전력을 후방으로 빼고, 여기다 멀찍이 떨어진 곳에 있는 후방 부대들을 뭉쳐서 새로운 부대로 포장한다는 뜻이다. 특공여단은 현재 경북 경산, 경남 사천, 세종시, 충남 계룡시 등에 흩어져 있다. 1982년 창설 당시부터 북한의 대규모 특수부대 침투 및 후방교란을 저지하는 것이 임무여서 후방에 배치돼 있다.
현재 군의 계획대로면 2사단 사령부는 이미 8기계화 보병사단과 11기계화 보병사단으로 흡수된, 20기계화 보병사단 사령부가 있던 경기도 양평으로 옮긴다. 경기도에 있는 사령부에서 충청도와 경상도에 있는 예하 부대를 지휘해 전국을 무대로 작전을 벌인다.
병력과 장비도 보병사단 수준이 못 미칠 가능성이 높다. 특공여단은 특전사 교리를 이어받은 부대여서 편제가 팀-지역대-대대-여단으로 돼 있다. 때문에 완전 편제된 여단 병력 수도 보병연대에 비해 적다.
게다가 최근에는 특공여단을 병사 중심에서 간부 중심으로 변환하고 있어 실 병력 수는 더욱 줄어들 수 있다. 이들을 데려다 ‘사단’을 만든다고 하지만 결국 실제 병력은 1개 여단 정도에 불과할 수도 있다.
▲ 2010년 10월 양구 지역 GOP에서 바라본 전선. 불이 켜진 곳에 배치된 병력이 어느 정도인지는 GOP 근무를 해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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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야간에 산불이 난 것 같은 모습입니다.
군 현대화와 병력자원 부족으로 인한 전투사단 해체는 현역출신으로 아쉬움이 많습니다.
특히 해체되는 사단출신 용사들은 더할 나위 없겠죠.
제가 복무했던 사단에 정비대대도 부대재편으로 몇 년 전 없어지고
예하대대로 편입되었답니다.
사단창설 행사에만 가고
복무부대는 갈 수 없는 경우죠. 맹호
이러다가 전쟁은 안나겟지만 걱정은되는군요
내가군생활하던 월미도에있는 중대본부였지만 지금은 없어지고 빈건물만보이더군요
해안가에도 많은 조그만부대들이없어지더군요 좋은 저녁되세요
시골땅님. 안녕하세요.
잔뜩 흐린 하늘 입니다.
부대 없어지는 것도 추억으로 남겨야 하니
씁슬한 마음 숨길 수 없네요.
성능좋은 무기라도 훈련 대충하고 현 세대의
확실한 국가관과 정신무장 흩어지면.
공든탑 무너집니다. 오랜 평화시에도
강한 힘은 항상 필요함을 깨달아야 합니다.
@음악과 대화 월미도에서 근무하셨다면 해역사옆 해병대 인천방어부대를 아시겠네요 대대병력이었고 연병장 한켠에 해병대농구팀 실내농구장이있었지요
노도부대가 그렇게 되는군요 무엇이던 사라지는게 서운하긴 하내요.
나라 망할 짓만 골라서 했던 ...... 아직도 멀쩡히 살아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