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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장산(743m) 2018년 2월 3일 토요일 갈재~쓰리봉~봉화대~방장산~활공장~벽오봉~갈미봉~양고살재 8.47km(산길샘 기준) 그동안 가뭄이 이어져 방장산에 눈이 없을 것 같았다가 전날 예보에 새벽까지 적은 눈이 내린다고 해서 약간 기대를 하고 떠난 방장산. 출발부터 내리는 눈을 맞이하며 눈 내리는 산행을 했습니다. 많은 눈은 아니었지만, 설산의 느낌은 충분했던 시간이었지요. 산행 거리는 짧지만 초반 쓰리봉까지 까칠한 오름길과 작은 오르내림이 계속 이어지는 산줄기여서 쉽게 생각하면 지치기 쉬운 코스였네요. 거기다 미끄러운 눈길과 제법 차가웠던 바람이 겹친 산행이 다소 힘들게 할 수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쉽게 즐기며 다녀올 수 있는 산이라는 것입니다. 눈이 내리고 있어서 주변을 둘러볼 기회가 없었고 멀리까지 조망을 기대했지만 이런 아쉬움은 눈이 내리는 뜻하지 않은 선물로 대체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매력적이었던 하루 산행이었습니다. 다만 양고살재에 버스가 대기할 수 있었는데도 거의 1km의 포장도로를 걸어 내려가서야 버스에 오를 수 있었던 불편함은 개선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이번 산행에서는 아는 분들이 없어서 처음부터 끝까지 셋이서 한 산행이라 사진이 단순하고 조망도 없어서 멋진 풍경 사진도 담을 수 없었고 눈이 내리는 날씨여서 사진기를 꺼내고 찍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대충 찍게 되어 아쉬움이 큽니다. 사진 보시면 지루할 수 있습니다. 그냥 스크롤바 죽~~ 내리시면 됩니다.~~^^ 10 : 31 갈재에 도착 10 : 35 본격적인 산행 시작 새벽에 눈이 그친다는 예보에 멋진 풍경 기대했지만 산행 마지막만 빼고는 계속 눈 내리는 날씨였습니다. 오랜만에 눈 내리는 산길을 걷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이번 방장산에는 지방에 있는 산악회와 엠티 산악회 회원들이 뒤섞여서 식구들 구별이 안 가는 산행을 했습니다. 어차피 엠티 식구들도 아는 분이 없었으니 전체가 낯선 분들이었습니다. 산죽(조릿대)길 많이 만났습니다. 11 : 49 갈재에서 약 2km 지점입니다. 1시간 14분 정도 걸렸습니다. 들머리 고도가 320m 정도이고 이곳 높이가 대략734m이니 414m의 가파른 고도를 높인 셈입니다. 산길샘 트랙으로는 2km라는데 이정목에는 1.8km. 12 : 49 12 : 59 봉수대 도착, 대구에서 오신 산악회에서 점심 먹고 있더군요. 우리도 아래 바람을 피할 수 있는 곳에서 점심 먹고 갑니다. 13 : 33 방장산 정상에서 앞선 분들 인증 사진 찍으시는 것 기다렸다가 우리도 인증합니다. 들머리에서 4.4km(산길샘 기준), 세 시간(점심시간 포함) 소요됐군요. 엠티에서 5.3km라고 안내했는데 1km 정도 차이가 있습니다. 13: 58 고창고개 도착했습니다. 총 거리가 5.45km입니다. 약 1.6km / h 속도입니다. 방장산 이후 전체적으로는 편한 등로입니다. 약간의 오르내림으로 날머리까지 이어집니다. 등로 옆이 편백나무가 조림되어 있습니다. 양고살재에서 휴양림 주차장으로 가는 우측산비알에도 편백나무 조림지가 있었습니다. 여기에서도 휴양림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군요. 할공장 오르면서 뒤돌아본 모습. 지나온 길이 우측 산에서 앞에 있는 산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방장산 정상에는 눈이 내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활강장 오르는 길에 눈이 멈췄습니다. 14 : 21 억새봉 활강장 조금 가파른 길을 올라 도착한 활강장 6.48km 정도 왔습니다. 저수지에 눈이 쌓여 하얗게 보입니다. 이렇게 친절한 시설도 있네요. ㅎ 재미있는 내용입니다. 꼭 읽어보시길! 양고살재로 갑니다. 방장산 줄기 14 : 29 이후 내리막이 죽 이어집니다. 가운데 고창 공설운동장이 보이고 건너편에 산이 파헤쳐진 곳이 석정힐 cc인 것 같네요. 편백나무 숲길을 지나고 15 : 10 양고살재 도착 이 표지석은 길 건너편에 있는데 잘 찾아봐야 보입니다.
산행 마무리합니다. 대략 8.47km 4시간 40분(점심시간 포함) 정도 소요됐습니다. 하산해서 좌측 장성군 방향으로 갑니다. 우측은 고성군 방향입니다. 방금 넘어온 봉우리. 앞이 갈미봉, 뒤가 벽오봉인 듯합니다. 방장산 휴양림 주차장으로 가는 길. 우측에 편백나무 조림지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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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강풍에 눈 내리는 산행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다리 관리 잘 하시고 담 산행에서 봬요~~^^
저는 몇 주 전에 오를 때는 오랫만의 본격적인 산행이라
식사도 제대로 못하고 가기 바빳는데 일행분들은 눈내리는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여유있게들 산행하셨네요. 산행중에 가시거리가 짧아 조금 아쉬웠겠으나 활공장에서는 활짝..
멋진 산행 하신 것 같읍니다. 저하고는 이리 저리 어긋나는 산행 ..ㅎ,조만간 함산할 수 있기를 바라겠읍니다.
수고 많이 하셨읍니다.
단촐하게 셋이서 움직이고
눈이 내려 놀며 다닐 상황이 아니어서
꾸준히 걷기만 한 것 같아 아쉬운 산행이었습니다.
주어진 시간에 비해 거리가 짧아 천천히 부담 없이
걸었던 방장산이었어요.
활강장 도착 전에 눈이 그쳤지만
흐린 날씨에 여전히 조망은 좋지 않았어요.
하산하니 종료 시각보다 1시간 반 정도가 남았더군요.
버스에서 안내할 때 11km라고 해서 산행 속도 조절에
실패한 셈(?)이죠.
100산 하시는 분들과는 이제 점점 더 함께하기가
어려워지겠지요. 그래도 산을 좋아하는 분들이니
만나게 될 것이고 그래서 항상 함산 기대합니다.
함산할 때까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