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바람이 만만할까
나슬나슬 유록빛이
낡은 옷소매자락에 나풀거린다
는개비 수액처럼 뿌연 강가에
누군가 입을 틀어막은 봄뜻 아우성치고
또다시 반송된 계절이 보란듯
햇살을 핑계삼아 활보하고 있다
말쑥한 거짓 누렇게 뜬 진실 봉합하고
웃음으로 치장한 바람
없었던 일도 아닌데 새삼스레
설레발놓는 친절이 어쩜 비위가 상할까
이윽하게 곁을 내어준 밤이
오히려 꿈꾸기 쉽다고 말을 걸오는데
웃자란 소심함을 감추려는지
잘록한 자신감을 굳이 내세우고 있다
는 술수 덩어리로 뭉쳐진걸 아지못하고
봄바람은 무조건 훈훈하다며
다시 봄은 흉터를 상기하며
길에 떨어뜨린 마음을 찾으러 오겠지
첫댓글 만만하지 않는 봄바람속에
누군가를 위해 흘리는 빗방울에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 주는듯
느껴지는 까닭은 뭘까요?
꽃샘추위가 여간 아닙니다
감기 들지 않도록 조심해야 해요
그래도 봄은 세상을 화사하게 따스하게
만들어 놓으니까요 ^^
하하하 ㅡ 🎶
다시 온
봄이 지난 겨울의 흉터를 아물게 할 겁니다...딩동댕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날, 날이 밝으면 부침개에 쐬주 한잔 할까 합니다 ㅡ 꾸우벅 ☆☆☆
천리마님 가까이 산다면
증말쐬주 한 잔 했을텐데요 ^^*
오늘도 동장군의 심술로 대설특보가 내렸지만,
닭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이 온다고 했듯이 봄은 오고있습니다 오늘도 고로쇠 수액을 마시며 봄이 준 선물에 활짝 기지개를 폅니다
재희 시인님의 멋진 시심에 빠져 기쁨을 만끽합니다
그러게요 날씨가 참 심술맞지요
늘 건강살피시고 건필하셔야 합니다
저희들의 정서적 기둥이시니까요 경암선생님 ^^*
오늘 봄은 추워요,
오늘도 춥더라구요
감기 조심하셔요 선생님 ^^*
나도 늦게 다녀간다오
네 혜린쌤 내일 만나요
참으로 오랜만에 뵙게되었네요
시집 출간 축하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