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집은 여는 설렁탕집과는 달리 꽃등심,생갈비,냉면도 파는 집이다
그래서 설렁탕에 전문성이 없어 맛이 별로겠구나 생각할 수 있으나
먹어 보면 꽤 괜찮은 맛이 난다..그리고 예전부터 설렁탕(5000\)
맛집으로도 소문난 집이다
탕은 그리 걸죽하거나 진하지는 않지만 다름대로 구수한 향기와
깔끔한 맛을 자랑하고 약간 단맛도 있다
미세한 단맛은 식욕을 돋구어 주는 작용을 하는 것 같다
특히 건더기 고기는 역시 잘나가는 고기집답게 좋은 양지를 넣었는 지
맛이 고소하고 쫄깃한게 여간 맛있는게 아니다
무김치,배추김치 모두 맛있지만 이 집은 배추김치가 더 맛있다
강남의 물가에 비해 5000\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매력적이다
매장은 큰편이고 상당히 깔끔하다 종업원도 친절한 편이고
위치:역삼역 8번 출구에서 르네상스호텔로 가면 근처의 먹자골목 중간에 있다
이남장(569-8726)
이 집은 을지로가 본점인 이남장 삼성동점이다
분점이지만 본점과는 다른 맛을 낸다
먼저 탕국물은 하얀빛이 아닌 누런빛에 가깝지만
한술 떠서 삼키기 전에 혀끝을 감싸주는 걸죽한 느낌은
장안 최고의 맛이라고 할 수 있다
진한 국물을 좋아하는 사람은 이 집을 상당히 선호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양지보다는 소의 여러 내장을 큼직하게 썰어져 나와
든든하게 한끼 식사로 하기에는 손색이 없다
내장을 많이 섞어 그런지 처음에 약간 누린내는 나지만
다진파를 넉넉히 넣고 먹으면 냄새를 느끼지 못하게 된다
김치는 훌륭한 맛은 아니지만 그런대로 무난하다
위치: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뒤편에 먹자골목에 위치한다
성종설렁탕(595-6660)
설렁탕 빛깔이 유난히 하얗고 윤기가 나는 집이다
맛은 누린내 없이 깔끔하고 특히 여성분들이 좋아할만한 맛이다
이 집은 특히 김치가 맛있는데 배추김치도 알맞게 익어 맛있지만
깍두기는 개인적으로 생각해보건대 감히 예술의 경지에
이른 맛이라고 여겨진다
약간 달짝지근하면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정말 훌륭하다
매장 안도 꽤 깨끗한 편이다
위치:교대역 7번 출구로 나와 뒤로 국민은행이 있고 그 골목으로
조금 올라가면 설국이라는 일식당이 보이는데 거기거 50미터 더
올라가면 된다
박부자설렁탕(555-2030)
다른 집에 비해 유난히 탕(설렁탕:5500\,박부자탕:7000\)에 기름기가
많이 있지만 느끼하거나 누린내는 전혀 나지 않는다
(특)설렁탕인 박부자탕을 먹었는데 양지를 비롯한
소의 여러 부위가 푸짐하게 나오고 국물도 그런대로 진한 편이다
김치는 이 집만의 시원한 맛이 나지만 다소 짠게 흠이다
위치:뱅뱅사거리 푸르덴셜타워 골목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인다
영동설렁탕(543-4716)
메뉴는 간단하게 설렁탕(6000\)과 수육 두가지로 단촐하다
그만큼 설렁탕 하나에 자부심이 대단한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탕은 허연빛은 아니지만 구수한 향이 독특하고
소의 여러 부위를 넣어 주어 고기 먹는 재미도 쏠쏠하다
식탁에는 주전자에 신김치 국물이 들어 있는데
기호에 따라 첨가해서 먹으면 개운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흠이라면 종업원들이 좀 경직되고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위치: 신사역 4번 출구로 나와 주유소지나 잠원동 방향으로 가다가
오른쪽 골목에 보인다
본가설렁탕(414-5945)
이 집은 송파구에서는 제일의 집으로도 손꼽히지만
개인적으로는 강남 최고의 설렁탕(5500) 맛집이라고 생각한다
탕을 먹기 전에 국물만 봐도 진하고 깊은 맛이 나겠구나 하는
짐작이 들 정도다
허연 색깔에 담백하고 깊은 맛은 물론이고 탕에 들어가는 고기는
어느 부위인지는 모르겠지만 살코기와 지방이 적당히 섞여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일품이다
현관문 앞에는 두개의 가마솥을 두어서 설렁탕 끓이는 모습을
지나가면서 볼 수 있다
친절한 편이고 김치도 무난하다
첫댓글 와~ 자상하시기도 하지...이렇게 한종목으로 집집마다 맛 특징을~~~전 잠실 본가설렁탕 한표~!!!사실 나머지곳들은 못가바서리..--;그집 무엇보다 좋은건 주문 시켜놓고 젓가락놓고 김치 셋팅하고있을때쯤이면 벌써 설렁탕을 들이민다는...흐~
맛토리님 정말 설렁탕 맛집을 다 아시는분.. ㅋㅋ 설렁탕 조아라 하시져.. 울 한국남자덜은 국,탕 정말 조아라 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