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차량 없이는 접근이 어려운 문복산행을 하기로하고 눈을 뜨니 3시 30분 간단한 아침 요기를 하고 토마토한개 바나나 한개 물 한병을 챙겨 4시 20분에 집을 나선다. 4시55분에 대현 마을에 도착하여 5시에 산행을 시작한다. 아스필트 길 옆 인도에는 돌나물 꽃들이 만개하여 산객들을 반긴다. 도로를 2키로미터 정도 걸어서 산내정상 불고기 단지에 도착하여 산으로 정상 산행을 이어간다. 원래 문복산도 을주군에서 시행하고 있는 영남알프스 9봉 중에 하나 였으나 주말에 산객들과 많은 차량으로 인해 대현마을 주민들의 민원 불편사항으로 접수되어 2년전부터 9봉에서 빠진 상태다. 산내정상에서 문복산 방향으로 400미터 쯤 가면 경주시에서 민들어 놓은 주차장과 화장실 등 부대시설이 만들어져 있으나 지금은 무용지믈이 된듯하다. 예산낭비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30야분을 오른 후 운문령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조우하는 신원봉에 도착한다. 다시 20여분을 능선길을 따라 학대산에 올라선다. 저멀리 언양 쪽에는 운해로 산 봉우리들만 보여 멋진 풍광을 보여주고 있다. 다시 능선길을 한시간여 걸어서 청도 삼계리에서 올라오는 너럭바위에 앉아 과일과 물로 허기를 달래본다. 여기서 문복산 정상은 300미터 남은 상태라 여유롭게 휴식을 취해본다. 너럭바위 정상에서 바라본 청도 대구 방향은 저멀리 산 너울이 겹쳐겹챠 필공산과 청도 남산도 조망할 수 있고 언양 쪽으로는 영남알프스 주봉들을 한눈에 볼수 있어서 멋진 위치다. 휴식을 마무리하고 정상으로 향한다. 문복산 정상에는 조망이 좋지않다. 대구 방향은 나무로인해 전혀 조망이 없고 겨우 산내쪽으로만 보일뿐.... 정상에는 큰 소나무가 제법 있는데 지난겨울 습설로인해 가지들이 많이 훼손되어 있네요. 인증샷하고 바로 하산을 한다. 하산하다가 서담골봉으로 갈까 하다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지난번에 갔다가 아스팦트 길을 너무 걸었던 기억이 나서 곧잘 대현리로 하산 합니다. ㅎㅎ 여기서 하산길은 급 경사 쉼없이 하산 하는 중에 등산로 양 옆 산 비탈이 훤해서 이쪽 저쪽 다 둘러보니 우리나라 토종소나무 곧은 적송만 남겨놓고 참나무를 비롯한 모든 잡목들은 제거된 상태다. 아마 경주시에서 문화재 복원시 사용되는 소나무를가꾸기 위해서 이렇게 한 모양이다. 그럭저럭 하산합니다. 햋빛이 잘드는 양지바른 곳에는 야생 줄딸기도 익어 갑니다. 4시간 50여분만에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