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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스크랩 천안시가 인정한 천안 맛집에 가보다!
신윤철선교사 추천 0 조회 8,311 18.06.05 11:50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천안시가 인정한 천안 맛집에 가보다!

죽마고우들과 찾은 천안맛집

.

.





어제는 천안행 열차에 몸을 실었다. 내가 나고 자란 고향이자 죽마고우들이 사는 곳 천안.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은 두 달에 한 번 있다. 죽마고우 회동(會同)은 매달 있는데 직업 상 빠짐없이 참석하기는 불가능하다. 


▶ 열차 안에서 본 천안시 초입의 논. 

모내기가 끝나 푸른 논이 고왔다. 어제도 사실은 주간근무라서 모임을 가질 수 없었다. 하지만 그걸 핑계로 앞세웠다간 다시금 한 달이 ‘연체’될 듯 싶어 꾀를 냈다. 직장동료에게 부탁을 하여 대근(代勤)을 시킨 것이다. 



▶ 천안시가 보증한 ‘천안맛집’ 현판

이윽고 도착한 천안시 서북구 성정동 주공6단지 상가 앞. 나를 기다리고 있던 친구들과 악수를 나누며 고마움을 피력했다. “지난달에 바쁜 데도 불구하고 수원(아들이 예식을 치른)까지 와 줘서 정말 고마웠다! 우리 맛난 거 먹으러 가자. 오늘은 내가 쏜다!”

 “일요일이라서 문을 열었나 모르겠네...” 어디론가 전화를 건 친구가 “마침맞게 오늘도 영업을 한다”며 차에 타라고 했다. 이어 도착한 곳은 천안시가 인증한 맛집 천안삼거리 앞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충절로 385 금수정장어구이집. 장어구이 두 판을 시켰더니 밑반찬(소위 ‘스키다시’)이 먼저 나왔는데 그 구성이 자못 휘황찬란했다. 장어뼈에 단호박, 마늘과 썬 고추, 더덕무침과 생각, 부추와 번데기, 물김치에 상추와 깻잎도 모자라 삶은 메추리알까지... 



▶ 들어서는 입구부터 목가적(牧歌的)이었다  

“와! 오늘 배 터지겠네~” 친구들의 환호성에 답했다. “아무 걱정 말고 실컷 먹어. 모자라면 또 시킬 테니까. 그리고 우선 전국적으로 건배 한 번 하자꾸나.” 나의 제안에 친구들이 모두 술잔에 술을 채웠다. 
“진작 이런 자리를 가져야 했으나 아시다시피 아들의 결혼식 바로 이튿날에 장인어르신께서 영면하셨습니다. 그래서 늦어진 것이니 우리 친구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 자, 건배합시다. 위하여~” “위하여~” 



▶ 어때유? 푸짐하쥬!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으뜸의 맛 덕분에 장어구이와 술을 추가로 주문해야 했다. 그럼에도 하나도 아깝지 않았던 건 당연론이겠지만 ‘친구에겐 인색하지 말라’는 나름의 가치관과 우정의 발로 때문이었다. 

‘가난이 친구를 갈라 놓는다’는 속담도 없지 않지만 ‘옛 친구 하나가 새 친구 둘보다 낫다’는 게 정석이고 진리다. 남북정상이 만나면서 새삼 회자된 속담에 ‘길동무가 좋으면 먼 길도 가깝다’는 말이 화제가 되었다. 



▶ ‘흥타령축제’ 행사장으로도 유명한 천안삼거리공원(식당은 바로 길 건너에 위치)

‘좋은 친구가 없는 사람은 뿌리 깊지 못한 나무와 같다’는 속담 또한 돋보인다. 지난 주 일요일에도 천안에 다녀왔다. 사돈어르신과의 정례모임이 있어서였다.

사돈께서 사시는 수원과 내가 살고 있는 대전의 가운데인 천안역이 적지(適地)라서 천안역에서 만나 맛난 집을 찾곤 한다. 사돈어르신을 다음에 또 뵈면 어제 갔던 ‘금수정장어구이’로 가고 볼 일이다. 



▶ 다음에 사돈댁을 뵈면 함께 찾고자 점찍어 둔 제12경 ‘천호지’

천안시에서도 인정해준 ‘천안맛집’의 명성에 걸맞음에 사돈께서도 크게 만족하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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