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큰 소리를 지르시고 숨지시니라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니라 (막 15:37~38)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이 과정에서 예수님은 군병들에게 옷을
빼앗기심으로 시편 말씀을 성취하셨고
유대인들의 아침 기도 시간이었던 제 삼시에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제물이 되셨습니다.
그분이 못 박히신 모습은 볼품이 없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유대인의 왕이라는
죄 패가 붙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향한
조롱과 비웃음이 담긴 것입니다.
하나님은 군인들의 모욕을 통해 예수님이
유대인의 왕이심을 밝히시고, 무리의 모욕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설립될 것을 선포하셨습니다.
또한 대 제사장과 서기관들의 조롱은 역설적으로
예수님이 자신을 버리심으로써 다른 모든 이를
구원하신 분임을 나타내셨습니다.
제육시에 온 땅에 어둠이 임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죽음을 지켜보시는 성부 하나님의
크나큰 슬픔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라고 외치셨고
하나님은 이 때, 온 땅을 향한 진노를 쏟아
부으셨고 그 진로를 그대로 감당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운명하시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어 성전은
파괴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이제 모든 인간이
예수님의 피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예수님의 죽음은 너무 초라해
보이지만 그 죽음으로 모든 인류의 죄가 끝이
나고 하나님과 인간의 막힌 관계가 회복되는
승리와 영광의 십자가입니다.
[오늘의 기도]
주님! 자신을 희생하심으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키신 예수님을 찬양합니다.
주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을 기념하는 성금요일
오늘 하루동안 더 주의 이름을 높이며 생명주신
그 은혜에 빚진 자로 살아가길 기도합니다.
첫댓글 아멘! 오늘의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