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국전쟁직후 태어난 사람입니다. 태어났을 때 미군들이 먹다 남은 통조림을 최고의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사람입니다. 어린 시절 박정희 군사독재때 한국의 저항 가수들은 철퇴를 맞았습니다. 그래도 미국을 비롯한 영국의 음악 즉 팝송은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고 라디오를 통해 전파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특히 라디오는 팝송의 전파자였습니다. 3시의 다이얼, 0시의 다이얼, 별밤, 밤을 잊은 그대에게 등등을 통해 주로 미국발 팝송이 어린 심정을 지배했습니다. 어린시절 학교에서는 선생이라는 인물들이 미국의 호화스런 그리고 자비로운 행위만을 강조했습니다. 왜 한국전쟁은 일어났으며 그 한국전쟁동안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에 대해서는 무지해서인지 의도적인지 모르지만 미국의 화려하고 우아스런 면만 강조해 가르쳤습니다.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고 제대로된 역사와 이론들을 배우면서 생각의 방향도 바뀌게 됐습니다. 미국의 진면목을 알게 된 것이지요. 미국인들의 똥은 냄새도 나지않고 그들이 먹는 음식은 하늘이 내린 천상의 것이고 그들의 음악은 천사들의 화음이고 미군들은 악마를 처단하는 하늘의 용사들이라고 판단했던 어린 시절의 그 꿈에서 깨어나게 한 것입니다. 한국전쟁은 왜 일어났으며 그 이후 베트남 전쟁은 어떻게 발생한 것인지를 알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대학을 졸업하고 특정 매체에 취직했습니다. 그 조직은 이른바 언론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매체에서 다루는 소스 즉 인용매체는 주로 미국을 비롯한 서양매체였습니다. 기자가 향하는 최선의 방향은 특파원이었고 그가운데 대표적인 곳이 바로 미국 워싱턴특파원입니다. 특파원을 가면 그 자식에게는 가산점이라는 것이 부여됐습니다. 당시에는 무려 30%입니다. 특파원 자녀들은 대학입시에서 30% 가산점을 받은 것입니다. 특혜도 그런 특혜가 없습니다. 단지 미국과 서방세계 특파원했다고 해서 자녀들에게 그런 특혜를 준다는 것은 해도 너무한다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기자들이 특파원을 가기전에 행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해외연수입니다. 주로 미국에서 행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USAID 즉 미국 국제 개발처에서 행하는 전략적 연례행사입니다. 후진국내지 개발도상국의 기자들을 미국으로 불러 교육을 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그래서 미국으로 가는 기자들은 일년에 대략 20명에 달합니다. 그들은 2년기간으로 미국의 대학에서 매스컴에 대한 교육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그속에 담긴 것은 미국으로 후진국형의 나라들의 기자들을 불러 미국식 사고방식을 갖게 하는 것입니다. 유사시 미국에 경도된 기사를 작성하도록 만드는 세뇌작업입니다. 특정 나라에서 나름 괜찮은 기자들을 불러 미국식 사고방식을 갖게 만드는 그 프로그램은 아직도 유효하고 수십년동안 내려온 행사입니다. 한국의 유수한 언론이라는 데서 나름 보도국장 편집국장 등을 행한 인물들 상당수가 이 프로그램의 이수자들입니다. 그들에게는 그들만의 네트워크 그리고 커넥션이 존재합니다.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정말 죄송스럽지만 말입니다.
미국식 사고 주입은 비단 언론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외교부를 비롯해 한국 정부기관에서도 해외연수를 실시합니다. 나름 유망한 인재들을 해외에 보내 앞선 나라의 정책과 플랜을 공부하고 오라는 것입니다. 미국은 일찍부터 이 프로그램을 활성화했습니다. 한국 정부의 엘리트들을 미국으로 불러 미국식 사고방식을 투입시키는 것입니다. 외교부 경제부처 국토부 모든 부처에서 일년에 몇명씩 미국행 연수를 떠납니다. 미국의 카운터파트인 미국 행정부 인사들과 정기적인 교류시간도 갖습니다. 그냥 친교의 모임입니다. 미국에서 이른바 연수하면서 만난 미국의 정부관리들이 한국의 관리들을 관리한다는 것입니다. 유사시 미국 관리들이 자신들의 유대관계를 동원해 로비를 할 수 있다는 대전제가 깔린 것입니다.
후진국 그리고 개도국의 언론인과 정부관료들을 미국으로 불러 특별교육시키면서 능력을 올려주겠다고 무상으로 실시하는 것을 뭐라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들이 미쳤다고 무상으로 타국의 사람들을 교육시키겠습니까. 주는 만큼 받아야 하는 것 아닙니까. 세상에 공짜처럼 비싼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바로 미국이 어려움에 처했을때 그들을 철저하게 이용하는 것입니다. 한국 언론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언론인들과 정부부처에서 핵심 요직에 앉은 인물들 상당수가 미국의 공짜 연수생들인데 무엇이 어렵겠습니까. 그냥 직설적으로 오더가 내려오고 그 오더는 정확하게 효력을 발휘하는 것 아닙니까. 미국의 공짜 연수의 효력이 너무도 확실하게 이뤄지는 것입니다.
지금 일어나는 중동전쟁에서 한국의 언론( 상당수가 기레기임)들 가운데 나름 양쪽의 상황을 냉정하게 보도하는데가 몇군데입니까. 대부분이 서양언론 특히 미국의 보도를 번역하는 수준입니다. 번역도 제대로 하면 되지만 콩글리쉬로 하니 더욱 문제가 깊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전황은 미국과 서양언론의 소리를 통해 나올 뿐입니다. 그러니 어떻게 중립적인 보도가 가능하겠습니까.
정부부처 특히 이 나라의 핵심이라는 곳에서도 상당수가 미국 연수원생 나아아 미국의 장학생들이 중요직책을 독점하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 연수를 갔다왔으니 어학적으로 소통이 가능한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판단자체가 미국식으로 되어 있다는 것이 문제중 문제입니다. 지금 미국의 판단은 전세계를 경악하게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야 정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그 휘하의 미국 공무원들도 제정신이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행위에 문제점을 지적하고 한국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이끌 세력들 상당수가 미국 유학생 그리고 장학생이라면 그 판단이 정확하고 현실에 맞다고 판단할 사람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미국은 하향길입니다.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분위기입니다. 특정인에 판단에 입을 다물고 아무짓도 하지 못하는 꼭두각시모습입니다. 그런 미국의 행위에 비판하고 한국적 판단을 내려야 하는 집단이 바로 행정부 관리들과 언론인들입니다. 하지만 앞에서 언급했듯이 한국의 엘리트 집단의 상당수가 미국 행정부의 특혜자요 장학생들입니다. 그들의 뇌에 박힌 친미적인 판단이 지금 이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그런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았기에 그나마 조금 안도가 됩니다. 깨어나야 합니다. 맹목적 친미주의가 얼마나 파괴적인 것을 알아야 합니다. 국민들도 세상사태를 판단해야 합니다. 그래야 한국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한국이 더욱 성장하고 부강한 나라가 될 수 있습니다. 민주국민들이 깨어있어냐 나라가 존재합니다.
2026년 4월 10일 화야산방에서 정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