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도 없고 봄날의 햇볕이 따뜻한 지난 토요일(5/14), 요즘 통통히 살이찐 꽃개철이라 매스컴에서
연방 떠드는 통에, 그리고 5/9 징검다리 연휴를 넣어 강화에 1박2일 갔다오면서 먹은 꽃개탕의 내음이
입안에 남아있어 가깝다는 소래포구로 향했다.
차로 달려 40여분만에 도착했지만, 남들이 계절마다 가본다는 소래포구에 처음으로 가봤다.
가까운 지척에 살면서 처음 가봤으니, 경기촌놈 맞지. 뭐 때문에 그리 여유가 없이 살았는지...
마침 캐나다에 이민가 살고 있는 처형이 2달예정으로 와 있다가 장모 병수발(대장암 수술)로 혼자
남아있기에 바깥 바람도 쏘일 겸 같이 갔다(다음달 6/18 출국 예정).
비릿한 비린내가 나는 것이 포구에 들어섰다는 실감이 나는 한편, 좌판을 벌이고 손님과 흥정하는
아낙네의 흥정소리는 삶의 활기를 느끼게 해 주었다. 오랜만에 시끌벅적하게 활기차게, 억척스럽게
살아가고 있는 삶의 현장도 보고, 물좋은 해물도 싸게 구입하고, 입도 호강했지만 유료주차장의 바가지는 씁쓰레했다.
소래포구 다리(갈매기가 낮게 날고 있다가 수면에 고기가 보이면 번개같이 채갔다)
꽃개 사러왔다가 예전에 새우젓 샀던 추억을 되살려 자매가 새우젓을 흥정하고 구입.
시끌벅적한 좌판대(선주들이 직접 잡은 꽃개를 운영하는 직판장)- 탕을 해먹으니 암꽃개 구입 (10만원에 11마리:25,000원~33,000원/Kg)
그날 잡은 고기를 직접 경매하는 공판장(우리가 도착했을 때는 한차례 경매가 끝난 후)
꽃개(나오면서 대하도 구입)를 사가지고 나오면서 조개구이와 해물탕으로 식사.
안주가 좋으니 맥주 1~2잔은 기본, 키조개를 냄비에 넣어 끓여주고 이 뒤에 석화가 나왔다. 해물탕으로 마무리.
소래포구 갔다가 기분이 상한 곳(1시간30분 주차했는데 7000원 달라고 하네. 영수증을 주지도 않고... 인천공항에 5시간 세워놨어도 7000원 밖에 안 낸 것 같은데...)
첫댓글 사온 꽃개(암 꽃개)를 2일간 잘 먹었다. 역시나 해물은 싱싱한 것을 구입해 먹어야 제 격이란 것을 알았다. 가는길에 개트라때 뛴 생태습지공원도 보았다.
이런곳이 지척에 있는 인화달 친구들이 부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을에는 꽃개찜거리(그땐 숫꽃개)를 사러 가야겠다.
인천살면서두 눈탱이 맞곤혀^^.........바가지근절읍을까??
주차비땜에 기분 상했겠구나~~!!~ 내생각엔 그렇게 안나오는데 그사람 영수증도 안주고 부당이익을~??~~
소래포구에 바가지 요금? 나쁜 쉐이들~ 어느 주차장인지 다리 몽댕이를 ...
아직도 그런XX가~~
인천사는 우리가 미안하네~~
아마 그인간은 58의힘을 몰라서 그럴거야~~
몰려가서 한바탕하게~~ 누구야~~ㅋㅋ.
내 친형님도 소래사시고 형수님의 고향이고 나의 고모님과 사촌들도 모두 인천사시는데 소래는 안간다~ 이유 : 주차요금과 호객꾼때문에...
그러면 어데로 가느냐 꽃게조개해삼멍게 각종회거리 등등을 맛나게 먹으려면 연안부두나 을왕리로 가지~경치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ㅡ흥~흥~
다음에는 연안부두나 가까운 궁평항이나 제부도에 가는게 나을 것 같다.
명인 만두, 한국에서못먹어보고 L.A 가서 먹어봤다 정말 맛나드라^*^
처음 찾은 소래포구, 포구 좌판에서 손님을 호객하는 소리는 어떻게 보면 열심히 살고자 하는 삶의 치열한 현장 같아
그리 마음이 상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유료주차장의 경우는 자세한 요금안내문도 없고, 성의없이 판자대기에 쓴 시간당 4000원
요금안내표도 그렇고, 요금을 받았으면 영수증을 달라고 하는데 영수증을 주지않는 것은 무슨 경우냐. 그리고 요금 징수원을 70도
한참 넘어보이는 어르신을 세워놓은 저의가 가증스러 보였다(어른신한테 따지지 못하게 하려는 듯).
요금 안내표에 시간당 4000원?? 이해가 안 되네...뭔가 잘못 된거 같으네
난 식당을 미리 정해놓고 식당주차장에 주차하는데...
인천대교 말톤 대회날 소래포구 못간게 항상 아쉬웠는데 사진으로 보내!
생태공원 주차장(무료)에 주차하고 걸어도 10분내외~~
논현동 홈플러스에 주차하고 걸어도 10분 내외~~^&^
30분에 1000원 이던데//나뿐넘이 바가지 씨웠군..
인천 남동 구청장이 우리집 윗층 사는데 소래상인들의 바가지요금 철저히 단속하라고 민원을 넣어야겠다. 인천 방문객 기분확 상했다고...
일부 상인들의 근시안적인 행태가 소래포구의 앞날을 어둡게 하는구만~~ 고이 헌~~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