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을 그만두게 되면서 공백기 동안 거주지 부근에서 운동을 하려고
다니던 체육관을 그만 두었습니다.
오래전 다니던 체육관을 찾았더니 문을 닫았네요.
저희 동네가 그 동안 좀 낙후되어 있던 지역이지만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이었는데
개발 바람이 불면서 큰 건물들이 많이 들어서고, 그 건물에 시설 좋은
헬스장들도 들어섰죠. 아마 그 바람에 영세 체육관들이 버티질 못하고
문을 닫은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좋은 곳이었는데....
하여 집에서 제일 가까운 동사무소 헬스장에 등록비 2만원을 내고 등록을 했습니다.
그런데...운동 기구들이 정말 좌절입니다. ㅜ.ㅜ
80~90년대 초반에나 사용하던 기구들이라니...
그나마 바벨이나 덤벨류들은 어차피 무게가 중요하지 모델이 중요한 건 아니니
참고 하겠는데, 기계류 들은 낡을대로 낡은데다, 기름칠을 안해서 뻑뻑하기
이를 데 없고...덤벨도 킬로그람이 제멋대로군요.
제대로 된 건 더운물 콸콸 나오는 샤워장 밖에 없는듯 합니다.
할 수 없이 좀 멀고 비싸더라도 새로 생긴 곳으로 옮기려 하니 환불이 안된답니다.
운동 시작하고 일년 지나 이제 슬슬 운동에 애정도 많이 생기고 뭔가 추진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되는데, 아무래도 생각을 잘못한 것 같습니다.
2만원...버렸다고 생각하고 제대로 운동할 수 있는 곳으로 옮겨야겠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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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절] 동사무소 헬스장
자일리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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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75
06.09.20 21:34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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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 따위로 만들려면 아예 만들지를 말지.............ㅡ.,ㅡ
헉 동사무소에있는 헬스장도 돈내고 사용하나요?? 우리동네 동사무소는 2곳다 무료인데.. 사워도 공짜 .. 그런데 아줌마밖에 없다는...
저희 동네 헬스장은 기구도 새거고 괜찮던데.. 한달 1만원이지만 안내도 된다는거.. ㅋㅋ 샤워장도 있고.. 꽤 괜찮던데.. 참고로 전 울산 신정5동 동사무소 ㅋㅋ
전 신정2동 사무솝니다 ㅋㅋ 반갑습니다..!! 얼마전부터 따듯한 물이 안 나와서 이것드이 일부로 물을 막아놨나 하고 생각했는데 보일러를 고쳤다고 하네요 그 후부터는 찬물을 틀어도 뜨거운물이 콸콸.....-_-..;;
스쿼트랙만 있다면 그냥 해요...
저는 체육관이 관장님맘데로 닫았다가 열었다가해서 이번에 다른곳으로 옮겼습니다. 1년 60만원짜리 24시간체육관으로......이제야 늦게까지공부하고나서 운동할수는있지만 지출이..ㅜㅜ 하루에 음료수2개만안먹으면 된다는 마을으로 열심운동을..
훗.제가 있는곳은 그것보다 더한 환경입니다.ㅡㅡ::
ㅋㅋㅋ 저도 동네동사무소헬스장 가끔이용합니다~~한달에 만원인데 한달에 한 두번가나....
..대학교 첵관이 시설 고치면서 학생 월 2만원씩 받아서 욕한게 9년전인데.. 요즘은 학교 첵관 얼마할라나..
2만원 합니다..시설 끝내줍니다.문제는 사체과 애들만 득실댑니다. 여자..쥐뿔도 없습니다. 제길...운동하면서 펌핑이 한곳에만 집중이 잘됩니다. 일반헬스장에서는 펌핑이 가끔 다른데도 되던데 거긴 딱 운동한 부위만 되는 안좋은 경향이 있더군요,,,,
울동네 동사무소엔 스쿼트랙도 있고...벤치도 두대있고...괜찮았었는데...
저도 직장땜시 헬스장을 못가서 집에 벤치에 조립덤벨사고 동사무소에있는 스미스 머신때문에 일주일에 2번가는데. 장점은 토,일도 할수 있다는 그거 하나.단점은 쌔끈한 아가씨대신 아주머니 할머니들만 있다는것과 음악도 90년대... 그렇지만 그나마 운동을 할수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