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전직pd 대기업임원 등 전문직 종사자로 구성된 논객들이 전문성있고 책임있는 글로 대한민국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박근혜를 지지하는 논객모임인 ´박근혜 논객들´이 26일 오후 5시부터 종로2가에서 첫 오프라인 모임을 가졌다.
작가 김인만씨 및 대기업 임원 배모씨(필명 세네카), 전직 방송사 pd겸 방송위원인 박교서씨 박한명씨(필명 무명논객) hidon21 홍순재씨(필명 촌장)등 각계 각층의 전문직 종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이 당면한 여러 사안들에 대해 진지하게 자유토론을 펼쳤다.
참석한 논객들의 자기소개로 시작된 이번 모임에서는 ´박근혜 지지이유´´한국보수의 과거에 대한 반성과 현재의 의미´´대북관계´´수도이전문제´´이라크파병 및 김선일 피살사건´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열띤 공방이 벌였다.
이번 모임을 주최한 김인만씨는 "우리의 의무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다. 우리는 박근혜 대표를 지지하지만 칭찬보다는 생산적인 비판에 주력해야 한다. 과거 박정희 정권때는 ´먹고사니즘´이 급박했던 시대로서 근대화와 독재가 자전거 앞뒤바퀴처럼 함께 굴러갔었다. 80년대에는 민주화와 좌경화가 역시 자전거 바퀴처럼 공존했다. 모든 현상에는 공과가 있는 법인데, 독재라는 한가지를 가지고 이외의 공을 모두 무의미한것으로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것" 이라고 말했다.
대기업 중역인 배모씨는 "산업화 근대화되면서 빈부격차가 심화되고 소외계층 확장되면서, 서민적 이미지로 선동하는 노무현 후보에 대한 심정적 동조자가 많았을 것이다. 지난 대선 당시 이회창 실패의 결정적 원인은 사회지도층의 대부분이 노블리스 오블리주를 위배했기 때문이었다. 젊은 세대를 끌어들이려면 보수기성세대인 우리가 먼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대선패배의 이유를 지적했다.
과거에 사회민주주의를 추구했던 신나게씨는 "대북관계에 있어서 국민의 합의 아래 지원할 것은 지원해야 한다. 김대중 정권때처럼 돈과 식량을 지원 할께 아니라 동포들의 굶주림과 고통을 근본적으로 해결 할 고기잡는 법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신씨는 "정치인은 적도 자기사람으로 만들어야 하고 친북세력도 껴안을 수 있어야 진정한 정권인데, 노무현 대통령처럼 대한민국 안에서 조차 편가르기 하는 지도자는 곤란하다"고 비판했다.
행정수도 이전문제에 대해 남동호(아이디 hidon21)씨는 "수도이전은 국민의 세금으로 비용을 부담하는 중요한 국가 정책으로 국민의 합의 없이 경제가 어려운 때 추진하는 것은 정책 결정 순위에도 어긋난다. 행정수도 이전이 다분히 정략적인 발상으로 기획되었고 투기를 조장하여 발생하는 재화를 이전 비용으로 활용하려는 정치적 정략적 발상이다. 국토를 투기장화 하려는 정권의 어리석음은 역사적으로 엄청난 비판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중소기업 사장인 최활식씨는 "행정수도이전이 정치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이번에 선정된 4군데 수도이전후보지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충남 논산의 경우 전북과 경계선에 위치하고 있고, 진천 음성의 경우 강원권을 포섭하려는 의도로서, 현정부가 장기적인 정권유지 의도를 너무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덧붙여 김선일 사건에 대해서 최 씨는 "이번 외교부의 태도가 바로 노 대통령의 얼굴이다. 사실이 드러나기 전까지 끝까지 거짓말 하지 않았나? 자주국방하려면 정보력이 있어야 하는데, 3시간전에 죽은 김선일이 살아있다고 말한 게 바로 정부다. 이번 사건은 한국의 정보력이 형편없음을 대외적으로 확인시킨 꼴 밖에 안된다"고 말했다.
박근혜 논객 첫 모임을 마무리 하면서 남동호씨는 "말장난만 하는 아마추어 논객이 아니라 자신이 쓴 글에 대해 책임질 수 있고, 각분야의 전문가로서 스스로 자신있는 분야에 대해 정곡을 찌를 수 있는 글을 써야 한다"며 논객책임론을 제시했고, 신나게씨는"매달 한번씩 온라인 혹은 오프라인에서 만나 가장 이슈가 되는 사안에 대해 토론하고 입장정리하여 노무현 대통령께 보내는 등의 적극적인 활동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한달에 한번씩 정기 모임을 갖고 네티즌 여론을 점검, 토론키로 했으며, 박근혜 대표의 정치 행보에 발맞추어 <근혜사랑 이야기>를 연속 출간키로 했다.
ⓒ 데일리안 김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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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갈 시간 없어요. 데빌구 와요.
아~하, 데일리안이 좋은 인터넷신문이군요. 오마이뉴스를 격파하기 바랍니다.
글이 안떠서 윗글 썼는데..안지울랍니다. 모임 후기 올려주신 초롱이님감사드리고요(궁금했어요). 이 모임이 이루어지고 시작된 것에 대해 매우 기대가 큽니다. 님들이 머리가 되시고, 우리가 몸이 되겠습니다. 몸이 원하는데 머리가 몰라주면 기형이요, 머리가 오른쪽인데 몸이 왼쪽이면 四支絶斷이니 우린 한 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