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카테고리 이동 kimkwangsooblo 검색 MY메뉴 열기 사진 아침 프로필 별명없음 2020. 5. 4. 14:52
이웃추가본문 기타 기능 아침
아침은 매일 찾아오지만 언제나 기대되는 아침이다. 사전에 계획된 아침일 수도 있고 그렇지 못하고 막연히 맞이하는데도 무엇인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마음을 설레게도 한다. 때로는 예정된 고통과 아픔이 찾아오기도 한다. 아침은 항상 사람과 더불어 열어가는 것을 착각하면서 맞이한다. 실은 모든 만물들이 모두 아침을 맞이하는데도 아전인수식으로 생각한다. 수평선에 붉은 해가 힘차게 솟구치는 모습에서 그 위력에 놀라움과 찬사를 보네고 자신도 그렇게 힘이 넘치길 마음으로 기대한다. 산천초목들도 표현은 못하지만 온몸으로 수세를 흔들어 반기고 있다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는 사람들이다. 밤새 달콤한 꿈속에서 헤매는 금수들도 아침이 되면 눈 비비고 일어나 행동에 나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요사이 아침은 더욱 기분이 좋아지는 것은 하늘이 맑다는 것이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곰곰이 생각해 보니 중국 무한(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 바이러스로 모든 기능이 축소되거나 정지되다 보니 대기 환경이 맑아진 결과라 추정이 된다. 매연을 뿜는 자동차 운행도 줄었겠다. 화석 연로로 가동하는 공장의 굴뚝에도 매연이 줄었다. 특히나 중국에서 편서풍을 타고 넘어오는 매연이 많은 영향을 주었다는 증거가 아니겠는가. 창문 열어 맑은 대기를 마음껏 마셔보고 있다.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참으로 오랜만에 맑은 하늘을 보았다. 매일 희뿌연 먼지로 바라보면서 마시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은 항상 미세먼지처럼 답답하고 텁텁하여 호흡기를 통하여 몸속에 목숨을 위협하는 독소들이 쌓여간다고 생각하면 저절로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많았다. 문명의 발달을 위해서는 좋던 싫던 겪어야 한다는 논리로 뒷전으로 밀리다 보니 미세먼지 천국이 되다 십이 하였다. 수많은 전문가와 집단들이 주장하고 회의도 하였지만 성과는 별무다. 오히려 국가 간의 집단별 개인 간의 이해관계로 더욱 나빠지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미세먼지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다. 각종 유해한 물질이 포함되어 호흡기를 통한 각종 질병의 원은 결국에는 사망에 이르게 한다. 문명의 발달이라는 전제는 반드시 환경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삶의 질과 편익이 좋아져 인간의 수명도 크게 신장되었다는 긍정적인 결과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또 다른 질병이라는 벽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무한(우한) 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어쩌면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결과물에 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아직은 아무것도 밝혀진 것이 없다고 한다. 처음에는 박쥐에서 발생하였다고 하다가 자연적 발생이 아니라 인공적 의도된 발병으로 본다는 설도 믿거나 말거나 나타나고 있다.
질병은 인류가 공동으로 극복하여야 할 가장 큰 천적으로 등장하였다.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고 인류와 더불어 하고 있다. 과부족의 조절은 하나님의 소관이지만 사람들이 사서 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이 바로 환경을 파괴함으로써 나타나는 현상일수도 있다는 것이다. 어렸을 때의 일을 돌아보면 산천은 헐벗어 우기 철이 되면 작은 장마에도 전담이 떠내려가고 집들이 쓸려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랐다. 강을 건너는 교량도 물살에 휩쓸려서 급한 환자가 발생하면 큰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었다. 땔감이 없어 산이나 들에 나무란 나무는 모두 배어서 사용하였기에 민둥산만이 있었을 뿐이었다. 암울하였던 어린 시절이 가끔 생각이 나기도 한다. 반면에 날마다 파란 하늘에 흰 구름 둥둥 흘러가는 모습에 꿈을 키웠다. 위대한 지도자로 하여금 훼손된 산천을 살려보자고 산림 10계년 계획을 추진하여 세계사에 유일하게 성공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매년 4월 5일은 식목일로 지정하여 식수 사업을 거국적으로 추진하였다. 초기에는 주로 속성수를 식재하였으나 나중에는 경제림 위주로 변경하였다고 기억된다. 그 결과 지금은 임도를 제와한 곳에는 입산할 수조차 없을 정도로 우거졌다. 이후 홍수로 피해를 크게 줄었다. 또한 치수사업도 병행하여 아름다운 국토 가꾸기에 저력을 발휘하였다. 노력한 만큼의 혜택을 주는 것이 자연의 섭리이다. 산업화 시대를 진입하면서 개발이 곧 대명사처럼 최선인 시대를 맞이하여 발전을 거듭하면서 명암이 함께 공존하기도 하였다.
오늘도 아침에 맑은 햇볕이 온 누리에 가득하기를 모두는 바라란다. 시작이 산뜻하게 기분이 좋아야 하는데 날마다 앞도 분별하기 어렵게 미세 면지로 가득한 날이 연속이다 보니 하는 일도 온전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아침에 삽짝 거리에 심어진 대추나무에 까치가 와서 노래하면 좋은 소식이 올 것으로 기대도 하였다.
아침은 맑은 피를 수혈하는 기분이 날마다 있었으면 좋겠다고 기대도 하지만 한번 파괴된 자연은 회복되기란 투자와 노력 그리고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바라보는 금봉산(金鳳山)에도 초록빛이 뚜렷이 보이는 날이면 축복받는 날이다. 눈도 침침하고 의식도 점점 몽롱하지만 맑은 하늘만 본다면 아직도 숨 쉬고 바라볼 수 있다는데 감사하여야 할 것이다. 사람들은 오랜 옛날부터 길지라고 하는 곳에 옹기종기 모여 살아왔다. 배산임수(背山臨水) 하는 곳에 햇볕이 잘 들면 길지로 보아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 사시사철 청명한 하늘에서 일조량이 풍부한 곳에서는 사람 살기에 최적의 환경이었다고 하였는데 지금은 청명한 하늘도 햇볕도 보일 동 말 동한 세상이 되었으니 자꾸만 생각이 난다는 것이다. 아침은 하늘의 태양과 땅의 지력과 사람의 숨결이 하모니를 이루어 펼치는 6차원의 세계를 펼쳐나가는 것이라고 하였다. 하늘은 햇볕과 맑은 공기와 구름 바람으로 땅은 비옥한 지력과 맑은 생명수인 물과 초목으로 인세의 환경을 이롭게 하고 있다. 사람들은 만물의 영장처럼 지혜의 능력과 기력으로 천지인(天地人)이 펼쳐지는 현실 세상임을 배웠다. 아침은 활동의 시작점이다. 아침으로부터 문명도 역사도 창조되었다. 전통사회에서는 활동 영역이 거의 비슷하였지만 산업화와 더불어 복잡한 구조로 바뀌는 전기가 되었다. 낮과 밤이 뒤바뀌는 세상이 되었다. 낮에는 잠자고 밤이 되어야 일터로 나가는 족속들이 늘어나기 시작하였다. 아침이 있는지 없는지도 혼미한 세상이다. 요지경 같은 세상이다. 시간이 돈이란 말처럼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 그 귀착점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를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고자 치열한 경쟁 사회가 되었다. 거대한 상상도 못할 정보화의 물결 속에 존재의 가치도 찾기 힘들게 되었다. 연륜은 점점 뒷전으로 밀리는 시간들이 아쉽기만 하다.
제4차 산업시대가 열려가고 있다. 기존의 문화는 일대 혁신적 수준으로 변화된다고들 전문가들은 이야기하고 있다. 기존의 수많은 직업들이 사라지고 새로운 일터가 생긴다고 우려들하고 있다.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전쟁터에서 병사들도 로봇이 대신하는 시대가 시작되었으며 무인비행기들이 하늘을 활공하고 있다. 자동차도 스스로 핸들링 하는 세상이다. 생활 문화도 모두는 아닐지라도 로봇이 점령할 날도 멀지 않았다. 앞으로는 손바닥 안에 즉 스마트폰으로 생활을 컨트롤한다는 사회가 곧 온다는 것이다. 시스템반도체 또는 파운드리 사업에 향후 10년 동안 100조가 넘는 투자를 한다고 하니 어떤 세상이 올지 기대보다는 염려가 앞선다. 잠깐 한눈팔다 보면 낙오자가 될 처지라는 것이다. 광속으로 변화하는 세상에 우리는 무엇에 목을 매고 있는가?
중국 무한(우한) 발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는 기회는 분명히 있었다. 국경을 열고 닫는 일은 정부의 소관사라는 것은 세상 사람 모두는 다 알고 있다. 그런데 막지 않고 통 크게 들어와도 좋다고 하였다. 이웃의 고통은 곧 우리의 고통이다. 함께 나누겠다고 하면서 지원 사업도 하였다고 밝히고 있다. 발등에 떨어진 피해는 확진 자가 1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도 수백에 이른다. 경제적 손실은 제외 하드라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은 첫 번째 과업이다. 눈 닦고 찾아보았지만 어디에도 없었다. 신 북방 정책에 따른 시진핑 뜻을 거스르지 않기 위함인가. 아니면 중국에 진출한 우리의 기업들의 보호를 위해서인지 스스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치적 논리에 수차에 걸친 전문가 들이 국경 폐쇄 요구를 하였으나 묵살하였다. 예(禮)에 대해서는 죽은 공자도 배워가야 한다고 하는 예의지국의 이름만큼이나 실행에 옮겼으니 저승에서도 기뻐할 일들이다.
대만과 필리핀이며 베트남 같은 나라는 일찍이 국경을 폐쇄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를 막은 성공한 나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모두는 중국 의존도가 우리보다도 월등히 높은 나라들임에도 자국민의 보호를 위해서 막고 성공하였다고 알려지고 있다. 앞에 보이는 떡만 눈에 보이고 먼발치 화마(火魔)는 보이질 않는 사람들의 난동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4.15 총선의 후유 증이 날로 더하여지고 있다. 과거 3.15부정 선거를 능가한다고 한다. 큰 암초를 스스로 자초하였다. 두 번째 암초는 경제적 폭 망을 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퍼주기 시작은 한 번으로 끝났으면 좋겠지만 연속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한번 준 것이 시효가 끝날 때까지 일자리도 생기고 먹고 살 만한 여건이 조성된다면 좋겠지만 전혀 그럴 가망은 보이질 않는다는데 있다. 아침마다 청명한 하늘을 보고 싶어 한다는 백성들이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