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은
푸른 잎에서 꽃을 피우고
가을엔
빨강 노랑 갈색잎으로
마술의 잎을 매달아
비바람 폭풍우
위기의 순간에도 쓰러지지 않고
한 나무에 매달려
인내와 용서와 자신을 사랑하며
가꿀줄 아는 아름다움으로
자연의 균형을 이루며 살아간다
약육강식의 법칙이 철저한
동물의 세계와는 달리
나뭇잎은 때가되면 자신을 비우고
성숙한 삶을살다
가야할때가 언제인가 알고 떠나간다
나무에서
사선의 아픔으로 떨어져
허공을 치듯 날아서
외로움의 눈물도 메마른채
나뭇잎의 뼈가되는 낙엽이되어
보내는 이도 갈곳도 없는
말없는 저녁숲의 침묵처럼
가장 처절한 가을 나그네가 되어
스잔한 바람과 함께
처연한 길을 떠나간다 .
2025 . 10. 12
윤 세영
이미지 제공 : 길섶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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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 떠나는 낙엽이 되어
윤 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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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92
25.10.12 14:1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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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비 내리는 월요일~~~한주간도 행복 하세요~~!
함께여서
감사드립니다
비가 올것같은 흐린
아침입니다
행복한날 되시기
바랍니다
비가 며칠동안 계속 내리니
연일 우울한 아침을 맞이하게
됩니다 좋은글 감상하며 우울감을
떨어 버리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여긴 날씨가 종일
흐려 있지만 비는
안오네요
가을이라 웬지 쎈치해 지는
그런 느낌도 듭니다
가을이 깊어가면 어느새
겨울이고 가을은 참
짧은 계절이면서 여러 감성에
젖게 하는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멋지고 아름다운 가을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