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새당명 '더불어민주당'? 여당에 맨날 패하는 이유
2015. 12. 28
오늘 새정치연합이 새 당명으로 '더불어민주당'(약칭 더민주당)을 결정했다고 합니다. 필자는 아마도 손혜원 위원장은 '민주소나무당'을 내심 원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그것은 바로 문재인과 그 측근들의 고정된 인식의 한계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김민석 전의원이 민주당이란 이름을 장악한 상황에서 나온 고육지책입니다. 아마도 국민속으로 민주당의 확장을 원하는 바램을 담아서, 국민과 함께한다는 의미와 민주당 바람이 더 불기 바라는 마음으로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더불어민주당'은 브랜드로서 큰 문제가 있습니다.
'더불어'라는 의미는 곁방 살이를 하는 '더부살이'의 의미도 함께 있습니다. 그것은 그동안 호남에 기생하여 정치생명을 이어온 문재인과 친노세력의 과거를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더불어'라는 의미는 정치의 주체가 아닌 객체를 연상시킵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 민주당', 안철수와 '더불어 민주당'의 느낌을 연상시켜 문재인의 민주당이 주체가 아닌 다른 정치 세력에 기대어 존재하는 정당의 이미지를 부릅니다.
그것은 작년 8월 세월호 특별법 제정 논란 당시, 정의당조차 보수의 위헌시비를 염려하여 특검과 조사위가 분리된 특별법을 제출했습니다. 그러나 새정치민주연합은 자신들의 특별법을 제시하지도 못한 채 장외투쟁에서 외쳤던 것은 "유가족이 동의하는 특별법을 제정하라"라는 정치의 입법주체로서의 역할 포기 뿐이었습니다.
또한 더불어는 불어터진 라면이나 짜장면도 연상시킵니다. 그것은 바로 이념과 독선에 불어터진 지금 문재인과 그 측근들을 연상시킬 것입니다.
약칭 '더민주당' 역시 문제이긴 마찬가지 입니다. 뭘 더 하라는 것인지.............
처음처럼의 브랜드를 만든 손혜원........
그녀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이른바 셀프디스는 그냥 흐지부지되고 말았습니다. 이번 '더불어민주당(더민주당)'의 당명 개정 역시 손혜원답지 않은 실패작입니다.
손혜원이 이런 실패를 하는 이유는, 그녀가 정치에 대하여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의 역사나 과거 정치히스토리, 문재인과 친노의 정치과정에 대해 손혜원이 전혀 모른 채, 민주당을 집어 넣고 당명을 만들었기에 이런 실패작이 나올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반면 과거 한나라당이 조동원을 영입하여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조동원이 정치에 대한 전반적 이해가 없었어도 과거 정치히스토리와 아무 상관이 없는 '새누리'라는 이름을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작년 7.30 재보선 당시 조동원이 만든 '보수혁신'이나 '혁신작렬'은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정치적 이해과 감각을 갖춘 조동원은 홍보위원장으로 새누리당에 다시 합류를 했습니다.
새정치연합, 아니 문재인의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에게 절대 이길 수가 없는 이유입니다.
약수거사
(若水居士의 世上談論 http://blog.daum.net/geosa3661)
첫댓글 당명도 어쩜 촌스럽기 그지없어요
손혜원이 전율 느낀다는 당명들도 그렇고
그들 하는게 그렇죠 뭐
더민당~ 밀긴 멀밀어 친노 공천 밀어당인가? ㅎㅎㅎㅎ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