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라이어 라이어
영철,학준,수원,대훈,태우 군복입고 서 있고
대희 화나서
대희 누구야! 당장 나와!
일동 쫄아있는
대희 내 건빵 훔쳐 간 놈 누구야!
하는데 재현 들어오면 일동 정렬하는
재현 다들 뭐 하나?
성우(OFF) 경고! 이 연병장에서 거짓말을 하면
죽는다!
일동 당황하는데
대희 (일동) 차렷! 경례!
일동 충성!
수원 "악!"하며 쓰러지는
재현 무슨 일 있었나?
대희 아. 아무 일도 아닙니다.
재현 뭐야? 무슨 일 있는 것 같은데. 말 해봐!
대희 저.. 그게..
태우 김 병장님 건빵이 없어졌습니다!
재현 뭐? 건빵이?
대희 (속상한) 네...
재현 병장씩이나 돼서 그깟 건빵(침 꿀걸 삼키며, 입맛다시는) 없어진 거 가지고
뭐 이렇게 소란이야!
대희 소대장님! 건빵 한 봉지 없어진 게 문제가
아닙니다. 이건 도난 사고예요. 나라를 지키는
전 군인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일이라구요. 그깟
건빵이 아까워서 이러는 게 아닙니다. 윽!
대희 쓰러지는
재현 (보고) 음.. 죽는 마당까지 아까워하는 김병장을 봐서라도 누가 훔쳐갔는지 꼭 잡자!
아무리 건빵이라지만.
남의 물건에 손을 대는 건 나쁜 짓이야!
난 여태껏 남의 물건에 손을 댄 적이 한 번도..
(하다 얼버무리는) 음...
일동 그대로
재현 어쨋든 내가 이번만은 특별히 봐줄테니가 누군 지 솔직하게 얘기해 봐라.
창피해서 말을 못하는 건가? 좋다.
그럼 다들 눈감아라!
일동 눈감는
재현 이제 보는 사람은 없다.나만 알고 있을테니까
누군지 손들어라. 비밀은 지켜 주겠다.
일동 조용하면
안 죽는 거 보면 모르나! 진심이다!
누구야? 건빵 훔쳐간 놈이!
영철 망설이며 손드는
재현 음.그랬군.. 널 줄 알았다! 솔직히 밝혔으니까
이번만은 그냥 넘어 가지.
영철 안도하는
재현 다들 눈감아서 누가 손들었는지 안 보이지?
일동 네!
학준 윽! (하며 쓰러지고)
영철 "으아~!" 찌그러지는
재현 뭐야! 이것들이 거짓말이나 하고 군인이
이래서 쓰겠어! 안되겠다. 다같이 군가를
부르면서 군인 정신을 되새기도록! 알겠나?
영,태 네!
재현,영철,대훈, 태우 일렬로 서서
재현 하나 둘 셋 넷!
일동 (손동작하며 노래) 사나이로 태어나서~! 윽!
재현 어머! 할 일도 많은데..
영,태 (재현에게) 너 때문이야! 몰라잉~!
하며 일동 쓰러지는데서
S# 단종의 꿈
중앙에 태우(단종) 앉아있고,
내시(학준) 학준 전하, 수양대군 드셨사옵니다.
태우 뫼시어라.
영철(세조-수양대군) 들어오는
영철 아직 안주무셨습니까?
태우 (놀라며) 숙부, 이 야심한 밤에 무슨 일이십니까?
영철 전하, 안평대군과 그 일파들이 반역을 도모해
전하의 자리를 빼앗으려 했다고 하옵니다
태우 (믿어지지 않는다는 듯 놀라는) 예?
영철 하지만 주상께서는 걱정 마십시오.
반역자들은 능지처참을 할 생각이옵니다.
태우 또 피를 보시겠단 말씀이십니까?
영철 (무섭게 소리치는)그자들은 반역을 한 자들입니다.
그들을 그냥 내버려두란 말씀입니까?
태우 (겁나는) 아..아닙니다. 숙부가..알아서...하십시요.
영철 전하는 저만 믿으시면 됩니다. 하하하!!!
영철 나가면
태우 (한숨 쉬고) 내 비록 일국의 왕이긴 하나,어느 하나 스스로 결정을 못 내리니 이 어찌 왕이라 할 수 있 단 말이냐...
아바마마가 승하하신 뒤론 하루도 마음 편할 날 이 없으니... 나를 따르는 사람들을 다 해치운 뒤에
필시 나까지 노릴 것이 분명한데....
아바마마...소자 숙부가 두렵사옵니다.
대체 소자는 어찌해야 하옵니까....
아바마마, 보고 싶사옵니다.....아바마마...
태우 울다 잠드는
E/ 띠리링~
흰 소복 입은 재현(문종) 나오는
재현 주상~ 주상~
태우 (잠결에 눈 비비며) 아니, 아바마마!
재현 그래요...주상. 이 아비가 일찍 떠나는
바람에 어린 주상이 많이 힘들지?
태우 아바마마. 소자 무섭사옵니다. 너무 무섭사옵니다.
아바마마...
소자는 대체! 누구이옵니까!!
재현 (머리 손 올리며) ..나도 몰라~
태우 아바마마! 소자 공짜왕이 좋습니다.
재현 세상에 공짜왕이 어딨어요? 세상을 다 가지세요.
태우 ' 나 왕 안할래...' 투정부리는데서
S# 햄릿
재현(왕), 남영(어머니) 다정하게 술잔 들고 있는데
대희(햄릿) 칼 차고 들어오는
재현 (반기는) 오, 햄릿!
남영 오, 마이 선! (하며 대희에게 가면)
대희 남영 밀어내고
재현에게 가
대희 유아 마이 웬수!
유 킬 마이 파더! 앤 마이 마더까지 가로채!
재현 오 노! 임파서블! 쉬즈 낫 마이 취향!
대희 셧 더 마우스! 아 윌 킬 유!
(하며 칼 뽑으면)
남영 햄릿! 스탑! (대희 막으며 오열하는) 스탑..
대희 마마...
남영 플리즈 날 봐서라도 스탑...
이 모든 게 내 미모 탓이다.
그러니까 차라리 나를... 킬 미! 킬 미! 흑...
대희 마마... (남영 보고 안타깝지만 뿌리치며)
아윌 킬 힘! 겟 아웃!
남영 노! 노!
남영 대희 붙잡고 울며 늘어지는
대희 (남영보고 글썽이며) 마마..(하며 칼
떨어뜨리는) 오 , 노! 노!
도대체 이를 어쩌지? 어떻게 하면 좋냔 말이 야... (대희 괴로워하다가)
그래!죽느냐 사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결심하고 비장의 말을 하는 듯)
투비 오... 마이갓!
재,남 잉?
대희 (눈치보다) 투비 오... 마이 러브!
(하며 남영 보는)
남영 야!
대희 투비 오.. (노래) 해피데이~!
재,남 야!!
대희 투비 오 겡끼데스까?!
재현, 남영 '투비 오아 낫 투비'다 라고 말하면서
대희 구박하는데서
S# 삼색 극장 '선녀와 나뭇꾼' 뮤지컬 버전
성우OFF) 선녀와 나뭇꾼 뮤지컬 버전!
BG. YMCA
사슴(학준)과 영철(나뭇꾼) 나오는
학준: ♬ (YMCA)
총각! 여기가 바로 그 연못이야
총각! 선녀들이 때를 밀 때
그때! 옷을 가져가 숨겨. 꼭 성 공 하 기 를~
함께 춤추다
영철: ♬ 알았어 고마워 장가가자!
학준: ♬ 이번엔 정말로 장가가자!
이번엔 꼭 성공하세요. 나뭇꾼님! 그럼~ (나가는)
영철: (손흔들며) 고마워 사슴~!
이 때 지혜 등장하는
영철 숨는
지혜: 와, 이게 얼마 만에 하는 목욕이야?
BG. Like a virgin (전주에 섹시하게 춤추며 옷벗는)
♬ 때를 밀자! 암만 밀어도 끝이 없네~
오~ 나는 지우개 내년에또 밀어야지~
아, 시원해! (하다 놀라며)어머, 내 옷이 어디 갔지?
이 때 영철 옷들고 나타나며
영철: 이 옷 찾으세요?
지혜: 아니, 내 날개옷!
BG. Good bye ♬ 내 옷 돌려주세요~
그 옷이 없으면 하늘로 못가요~ 제발~
이 도둑놈아~
영철: 그러지 말고 저랑 애 셋낳을 때 까지만 삽시다.
지혜: 네?
BG. Holiday
영철: ♬ 거절말고 결혼해~ 내숭은 이제 그만
너도 보니 썩 그리~ 가릴 처지 아니야~
지혜, 기가막힌
선녀님! 저랑 결혼해주시면 꼭 호강시켜드릴께요
BG. all by myself
지혜: ♬ 오버하지마~ 나뭇꾼주제 / 무슨 수로~ 호강은
주제파악해~ 나무팔아 / 내 옷한벌도~ 못살거야~
영철: 아니예요. 이래뵈도 전!
BG. I.O.U
♬ 아니어유~ 이래뵈도 영농 후계자
올해 벼농사만해도 마을서 최고!
아니어유~ 나뭇꾼은 단지 취미!
당신 이런 옷쯤은 한트럭도 사~
지혜: 어머! 그렇다면... 할 수 없죠!
꼭 애 셋 낳을 때까지 만이예요
영철: (기뻐 안으며) 선녀님~
BG. we will rock you
일동, 학준(사슴) 박수, 율동하며 나오는
학준: 마음 착한 나뭇꾼이 드디어 장가가네 그것도
천상의 선녀와! 얼레리요! 꼴레리요!
열번찍어 안넘어온 선녀없네
일동: (함께) 나뭇꾼은 땡잡았네
신혼여행 떠나야지~
일동, 영철, 지혜 들어올리는데서.
S# 아이러니 법정
재현(재판관), 영철(변호사), 대희(검사),서기(김지혜)
각자 자리 자리에 앉아 있고
학준(원고) 앉아있는
재현 사건번호 1251번 재판을 시작하겠습니다.
재현 책상 치는 '땅땅땅'
재현 원고 측 심문 시작 하십시요.
대희 일어나 학준 옆으로 다가가며
대희 네. 지금 여기 있는 피고는 음주 운전을 하고
사람을 다치게 한 후 뺑소니를 친 죄로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학준 벌떡 일어나는
앉아 있습니다.
학준 다시 앉는
대희 피고! 피고는 사건 당일 회식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주변 사람들이 대리 운전을 시키라는 권유에도 불 구하고 직접 운전을 했죠?
학준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대희 사고를 낸 당신의 차는 오톱니까? 자동입니까?
학준 ...오토 매틱입니다.
일동 쓰러지는
대희 수동이구만.당신은 취중에 운전을 하던 중 첫번째 신호등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타이탄 트럭을 쳤지?
일동 기겁하는
그땐 분명 파란 불이였는데 왜 그랬지?
왜? 손을 안 들었나?
일동 쓰러지는
당황한 당신은 급히 도망 가다가 반대편에서 시속
80킬로로 달려오는 할아버지를 받았지?
일동 호흡 곤란한
학준 글쎄요..잘 생각이 안 납니다.
대희 거짓말 마! 증거가 있어 증거가! 그 와중에도 당신 은 감시 카메라에 번쩍 불이 들어오자 브이자를 그 리는 여유 만만함을 보였잖아.
(학준 브이자 그리고 웃는 사진 내밀며) 이 사진을 증거품으로 제출합니다.
대희 당신은 어떻게 이런 어마어마한 사건을 뒤로하고 뺑소니를 칠 수가 있었지?
학준 사실은...병을 앓으며 집에 홀로 계신 어머니를 제가 아니면 돌봐드릴 사람이 없어서...
대희 (감동 받고 고뇌하는) 무슨 병이시지?
학준 꾀병이요.
일동 엎어지는
대희 (위로하며) 개인적으로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빕니 다. 이상입니다.
재현 판결 내리겠습니다.
피고는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해 트럭과 개와
심지어는 거지까지 들이받는 엄청난 죄를 저질렀기 에 본 법정은 피고 김학준에게 법정 최고형인!
개작두를 대령하라!
일동 놀라는데서
S# 방황
`재현(지폐),혜수(동전)나와있고
지혜(카드)뛰어들어오는
지혜 애들아...같이 놀자!!
재현 야!! 넌 현금도 아닌게 어딜 낄려구 그래,..
혜수 그래...넌 가서 공중전화 카드랑 놀아,
지혜 뭐? 공중전화카드랑 놀아?
M. 지고이네르바이젠
지혜, 충격받고 올라가는
지혜 니들 왜 나 돈 취급 안해주는거야? 개념없이 박박 그어대면서 비싼건 다 나로 지불하잖아. 그렇게 카 드 쓸 때는 신나게 쓰고 카드값 날아오면 괜히 내 몸에 가위질하더라.
그리고 아저씨들 술한잔 걸게 하고 서로 돈내겠다 고 이카드 저카드 내밀면서 큰소리 쳤다가, 카드 안되면 괜히 챙피하니까 마그네틱 선 닦아보고 그 럴 리가 없다는둥,,다시한번 해보라는둥....난리들 을 피우는데...그 조회기 오차율이 0.05%야. 그러 게 좀 균형있게 쓰란 말이야. 또 잔머리 굴린답시 고 신용카드 3개씩 만들어서 여기서 뽑아다 저기거 막고 저기거 뽑아다 여기거 막고 그러는 애들도 있 는데 그럼 뭐하니..결국은 신용불량자 인생인걸!
그리고 "나"쓰기를 생활화하자고 떠들어대면서 조회기 하나 안갖다 놓는 가게들은 대체 뭐니? 내 몸에다 종이 얹어놓고 볼펜으로 박박 긁어대 는데 아주 아파죽겠어, 가맹점이면 떳떳하게 조 회기를 들여놔,
또 요즘 왜 그렇게 카드가 많니? 오락실,미장원,
만화방 심지어는 스포츠마사지까지 카드 만들어서 뿌리는데 그거 카드 맞기는 하니? 뒤보니까 마
그네틱선도 없더구만, 나 신용카드는 걔네들이랑 격이 틀려. 나 이래뵈도 한 깡 한다구.새우,감자만 깡 있는줄 알어? 이거 왜이래?
지혜, 내려오면, 혜수 다가가는
혜수 카드야. 너도 아픔이 많구나, 이리와, 이제 너도 우리처럼 돈으로 쳐줄께.
지혜 뭐야...저리가,,,요즘 100원도 돈이야?
혜수 뭐? 100원도 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