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스위트 박스에서 영화 " 타워 " 를 관람 했다.
원주 사랑에서 주최하는 영화 모임이 있다는 건 익히 알고 있었지만 참석 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 참석하는터라 조금은 어색함이 없지는 않았지만 좌석에 앉아 영화를 관람 하는 동안 이내 어색함은 잊을수 있었다.
30년쯤 지났을까? 내 기억으론 오래전에 보았던 영화 " 타워링 "이 연상되는 영화였다.
" 타워링 " 이란 영화를 리메이크한 느낌(?).. " 타워링 " 만큼 웅장하진 않았지만 긴박한 장면들이 실감이 나는 영화였다.
영화 " 타워 ".. 부유층들의 입주만 가능 하다는 108층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
" 타워 스카이 " 에서 에기치 못한 화재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사람들과 소방관들의 이야기!!
" 타워 스카이 " 에서 입주민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하게 된다.
크리스마스 파티가 진행되고 있었고 분위기는 한창 무르 익어 가고 있었다.
" 스카이 타워 " 회장의 무리하게 진행된 이벤트..
헬기를 동원해 인공적으로 눈을 뿌리다가 예기치 못한 대형 화재로 이어진다.
" 타워 스카이 " 는 아수라장이 되고 불길은 순식간에 건물 전체로 번진다.
초 고층 주상복합 빌딩 " 타워스카이 " 의 시설관리 팀장인 대호(김상경)는 사랑하는 딸 하나와 함께 멋진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내기로 약속한다.
대호가 마음에 품고 있는 푸드몰의 매니저 윤희(손예진)는 바쁜 대호를 대신해 잠시나마 하나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 소방 대장으로 나오는 영기(설경구)는
결혼 이후 처음으로 크리스마스에 비번이 되어 아내와 저녁 약속을 하고 케잌까지 주문 하지만..
크리스마스 파티가 열리고 있는 타워 스카이에서 예기치 못한 화재 사고가 발생하고..
화재 소식을 들은 영기(설경구)는 동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화재 현장으로 출동한다.
죽음을 앞 둔 위험 상황에서의 사람들의 마음도 엿 볼수 있다.
어린이와 노약자를 두고 자기만 살겠다는 남자.. 위험에 빠진 사람보다도 고위 간부 사모의 애완견이 더 중요시 되고..
기대를 했던 영화라 그랬는지.. 기대에 못 미치기는 하고 조금은 지루 하다는 생각도 했지만..
죽음을 앞 둔 사람들의 심경,그리고 가족애가 잔잔하게 표현이 된 부분에[서는 만감이 교차 하기도 했다.
가족이란 게.. 그런 것이지!!! 외롭거나 힘이 들때..제일 생각 나고,보고 싶고,위로가 되는..
좋으나,그르나 눈물이 나고.. 존재만으로 버팀목이 되는..
영화 " 타워 " 를 보면서.. 말로만 듣던 소방관들의 노고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늘 긴장하고.. 위급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생명보다도 타인의 생명을 먼저 생각해야만 하는 위험한 직업인데..
자신의 직업이기에 어찌보면 당연 할수도 있다할 수 있겠지만 " 투철한 직업 정신이 없다면 정말 힘들겠구나!! "..
하는 생각에 이제까지 느껴 보지 못했던 소방관에 대한 고마움도 한번쯤은 되돌아 보게 하는 영화다.
마지막 설경구가 사랑하는 아내에게 음성 메세지 남기는 장면은 이 영화에서 제일 감동적인 장면이고..
크리스마스 캐롤이 잔잔하게 흐르며 설경구가 결혼 후 아내와 처음으로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주문했던 주인 잃은
크리스마스 케잌이 오버랩 되는 장면에선 더 마음이 아팠고, 가슴이 뭉클해 눈물을 흘리게 했다.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죽을 수 밖에 없었던 설경구의 심경은 그 누구도 상상할 수 없으리라~
개인의 차가 있겠지만 솔직히.. 기대한 만큼 큰 감동은 없었고, 스케일은 정말 크고 제작비도 무지 많이 들어 갔겠지만..
스토리 전개가 조금은 부실한 느낌(??)..
이상은 솔찬의 " 타워 "영화 후기 였습니다.
첫댓글 대단한 후기네요!!
멋있어요.
와우 후기글 정말 멋진데요....
스포일러가 약간 있다고 글 제목에 써주셨으면 끝까지 안 읽어봤을텐데요...ㅜㅜ
여하튼 좋은 후기 잘 봤습니다
멋진 후기글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의 마음으로 무료관람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후기글 종종 올려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