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제의 압박도 있기도 했고 시험 때문에 지친 마음을 풀기위해서 논리와 논술을 듣는 우리조 아이들과 범어사에 다녀왔다. 사실 진주가 고향이라 부산에서는 송정해수욕장 다음으로 다녀온 곳이었다. 진주 촉석루를 주요한 소재로 삼고 싶었지만 시간 관계상 가지 못하였다. 처음에는 그저 막연히 진짜 교수님께서 바람쐬러 오라고 하셨나 생각했지만 갔다온 장소를 주요한 소재로 삼으라는 말에 무엇인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다.
먼저 인간다움이란 무엇이고, 무엇이 인간을 규정하게 만들며 ,인간은 무엇이 동물과 다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먼저 다윈의 진화론적 입장에서 보게되면 인간은 유인원이 진화해서 된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동물과 같은것이 된다. 그러나 인간다움이란 관점에서 생각해 본다면 인간다움은 물질적, 생물학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동물과 다른것이다.
먼저 제시문 (가)의 내용을 살펴본다면 꿀벌, 개미, 프레리도그, 칠면조, 어미 메추리 등을 들어 동물도 자기 혼자만을 위해 사는것이 아니라 자기 종족을 위해서 산다고 설명이 되어 있으며, 즉 동물도 작으나마 사회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이 되어 있다. 그리고 제시문 (나)에서는 신채호 선생이 대아 와 소아의 구분을 통해서 인간의 특징으로 사회성을 들고 있다는 내용이다. 그렇게 본다면 결국은 동물의 특징과 인간의 특징을 사회성으로 보게되어 인간다움을 찾는것에 오류가 생긴다. 그러나 동물의 사회성은 인간의 사회성과 그 의미가 틀리다. 윗글의 내용으로 보아 동물의 사회성은 한 무리와 한 종족이라는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들수 있다. 사회를 이루며 살아가고 있다고 막연히 사회성을 가지고 살아가고있다고 말하면 안된다. 동물의 사회성은 막연히 종족보존과 종족번식 , 그리고 종족 보존을 위해서 살아가고 있을 뿐이다. 동물이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거나 희생하고 협력하는 행동이 그 개체에게는 손해일지라도 단지 자신의 혈족을 보존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인간의 사회성은 이와 다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 라고 말했다. 여기서의 사회성이란 단지 인간이란 사회를 이루며 살아간다는 의미가 아니다. 이에 대해서 (나)에서 적절한 표현을 찾는다면 인간은 동물에 비해 대아를 가지고 있기때문에 동물과 틀리며 이것을 인간다움이라고 들수 있다. 대아란 인간의 정신이며 사상이요 목표이다. 동물은 대아를 가지고 있지 못하다 . 동물도 먹이를 먹고 싶다거나 번식을 하기위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라고 들수 있지만 그것은 본능적인 행동일 뿐이다.우리는 가끔 '이 짐승같은 놈' 이라고 인간을 칭하기도 한다. 이것은 인간이 동물처럼 본능에 따라 행동할때 이런말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 교수님께서 유적지 한 곳을 돌아보고 그곳을 주요한 소재로 삼으라고 하셨는데 여기에서도 인간만의 특징을 찾을수 있다. 막연히 바람만 쐬고온 사람들은 느끼지 못했겠지만 유적지 자체가 바로 인간이 살아온 흔적이며 오래도록 여러 사람의 기억에 남을 수 있는것이다. 동물의 셰계에서는 이런것이 없다. 굳이 있다고 든다면 자신의 우리라거나 땅굴 등을 들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런것은 오래 기억되거나 오래 보전될수 없다. 인간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 지금까지 여러 발전을 거듭하며 지금의 엄청난 과학의 발전을 거두었다. 즉 인간은 어떤 것을 대상화하여 그것을 변경시키며, 새로운 세계를 무한히 열어가는 개방성의 존재라는 것이다. 이것을 인간의특성으로 창조성을 들수 있는데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것이 창조되고 있다. 그리고 윗글에 있듯이 대아를 가졌던 사람들도 예를 들수가 있다. 여러 많은 위대한 인물들은 그사람이 죽은후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과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육체는 비록 사라졌지만 그 사람의 정신만은 우리의 가슴속에 살아 있는 것이다.
인간은 동물과는 달리 종족번식 만을 위한 간단한 사회가 아니다. 인간은 더 커다란 사회를 가지고 있다 . 작게는 가정에서 크게는 나라 에서 지구까지 독톡하고 다양한 사회를 지니고 있다. 지금 문득 2002년 월드컵때의 응원과 전국민이 하나가 됐던 순간이 떠오르는데 여기에도 인간다움을 찾을수 있는것 같다. 한 나라의 국민이라는 것을 공감대로 하여 온 국민이 한목소리로 응원하고 웃고 울던 모습을 통해 민족애를 느낄수 있었다. 이런것또한 동물의 사회에서는 느낄수 없는 것 같다.
이상 인간다움에 대해서 살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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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이 안올려 지네요 ㅡ,.ㅡ
[2]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2 과제에 대한 이해와 진지한 접근이 아쉽습니다.
(2) 좋은 의견에 ㄳ
[2] 조금더 깊이 생각해보셨으면 좋겠군요, 수고하셨습니다.
[3] 제시문에 너무 치중하지 말도록... 물질적이지 않음을 인간의 특징으로 본다면, 결국 가장 인간다움은 물질적이지 않을 때 이뤄진다는 셈인데... 글쎄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