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킴 [Two for the Road] 500매 한정반 2LP 10월20일 입고 예정 가격/59,000원 |
[ Spec.] - 180g 블랙반, 2LP - 게이트폴드, 가사집 - 한정반 500매 제작 - 33⅓ R.P.M. LONG PLAY - 12inch Heavy Weight Vinyl - Made in FRANCE 기획/제작 : 엘피플렉스
Side 1 Basin Street Blues Better Than Anything Walkin' After Midnight Side 2 4. Two For The Road 5. Centerpiece Side 3 6. Bitter With The Sweet 7. So Many Stars 8. Got To Get You Into My Life Side 4 9. Home 10. Lost In The St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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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피아노 양수겸장, K-재즈의 이도류 마리아킴의 걸작 라이브앨범
[Two For The Road]
마리아킴은 현재 한국 재즈씬에서 가장 핫하고 바쁜 뮤지션이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탓도 있겠지만 2023년 들어 엄청난 양의 스케줄을 소화하며 방방곡곡을 누비고 있다. 큰 규모의 페스티벌, 각종 단체와 지자체 행사, 본인이 기획한 단독공연과 전국 투어, 그 와중에 간간이 클럽무대까지 서며 눈코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공연내용도 같은 구성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해외뮤지션과의 협연, 다른 아티스트와의 콜라보, 기획과 컨셉에 따라 어느 날은 보사노바 위주의 공연, 어떤 날은 정통재즈스탠더드 곡들을 부르고 또 다른 날은 비밥 넘버들을 연주하기도 한다. 밴드 편성이 자주 바뀌는 것은 물론이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본인이 지닌 재즈에 대한 깊은 이해, 다양한 스타일에 거부감이 없는 열린 마음, 다른 뮤지션들과의 작업을 기꺼이 수용하는 도전정신과 호기심에 있다. 그녀의 실력과 재능은 이미 지난 앨범 [With Strings ; Dream Of You]의 한국대중음악상 수상으로 증명된 바 있다.
이 앨범 [Two For The Road]는 온·오프 통합 재즈공연 기획사, 스텔라이브(Stellive)의 동명 시리즈 공연 중 하나를 녹음한 것이다. 마리아킴의 스텔라이브 공연은 팬데믹 기간에 열려 극소수의 관객과 관계자만 참여한 공연이다, 이전 음반에서 다수의 연주자가 참여한 클래시컬한 분위기의 스트링 앨범을 발표한 마리아킴은 분위기를 싹 바꿔 이 음반에서는 본인이 연주하는 피아노와 베이스 단 두 악기의 미니멀한 편성으로 공연했다. 여백이 많고 여유 있는 사운드는 음악에 더욱 집중하게 해주고 상대적으로 안락함과 편안함을 선사한다. 코로나로 지치고 불안한 마음에 큰 위안이 되었던 음반이다. 오랜 기간 함께하며 서로 합을 맞춰온 마리아킴과 베이시스트 김대호는 이 공연에서 최고의 인터플레이를 들려준다. 둘의 듀엣 음반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적절한 균형과 음악적 황금분할이다.
마리아킴은 노래하는 피아니스트, 피아노 치는 보컬리스트이다. 그녀의 최고 매력이자 장점은 노래와 연주 어느 하나 치우침 없이 모두 고르게 뛰어나다는 것이다. 미성과 무르익은 기교를 지닌 매혹적인 보컬은 물론 어느 저명한 피아니스트에도 뒤지지 않는 곡 해석력과 보이싱을 선보인다. 그리고 편곡 능력. 재즈와 팝의 스탠다드 넘버를 수록한 이 음반에서 마리아킴은 독창적인 소화력으로 그 누구 버전과도 구별되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었다. 요즘 자주 드는 생각이 현재 한국 재즈보컬을 대표하는 스타들인 웅산, 말로, 나윤선의 바통을 물려받을 다음 타자는 마리아킴이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음악적 실력, 스타성, 상품성 등 여러 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본 바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Two For The Road] 바이닐 버전은 10곡 60분의 콘텐츠를 2장의 LP에 담았다. 한 면당 15분의 여유 있는 수록시간은 최적의 음질을 보장한다, 필자는 국내 재즈바이닐 음반 중 이 정도의 깊고 풍부한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재즈 팬과 아날로그 오디오파일을 모두 만족시킬 멋진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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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로 입고 연기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