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제가 말햇던 최고의 빅카드경기와 중계가 갑자기 바뀌어서 최희섭의 경기가 같은시간에 벌어지더군요. 그래서 축구를 보면서 최희섭타격할때만 야구를 보는 식으로 두경기를 다봤지요..ㅋㅋ
너는 왜 외국 스포츠만 보느냐고 머라고 하신다면, 냠..저희집은 위성스포츠채널이 엠비시밖에 안나옵니다.
아시다시피 메이저리그 중계권과 유럽축구중계권을 엠비시가 따오면서 국내스포츠중계는 포기햇지요. 그래서 국내 프로축구, 프로야구, 프로농구 중계를 엠비씨가 못해주는 이유지요.
그렇다면 케이비에스와 에수비에수가 중계를 많이 해줘야되는데 공중파에선 거의 안해주고, 위성스포츠채널에서 해주는데 저희집은 안나오니 머, 엠비씨만 볼수밖에요.ㅋㅋ
각설하고 경기관전 후기입니다.
1.플레이메이커의 부재. 레알의 3-1승.
;제목처럼 맨유가 베론이라는 걸출한 플레이메이커가 결장한것이 타격이 크지 않앗나봅니다. 반대로 레알은 지단이라는 최고의 선수를 필두로 모든 선수들이 맹활약햇네요. 거기다가 홈이라는 점때문인지 몸을 사리지않는 수비로 맨유의 공격을 무력화시켯습니다.
오늘 경기를 보면서 저는 다시한번 아직까지 현존 최고의 선수는 지단이구나 하는걸 느꼇습니다. 98년시절의 호나우도라면 호나우도라고 말을 햇을텐데.. 둘다 개인기가 좋다고 말을 하지만 미드필더에서부터 수비수들에게 에워쌓인 상태에서도 볼을 안뺏기고 컨트롤 하는건 지단이 최고더군요.
그에 못지않게 오늘 피구도 맹활약햇습니다. 기막힌 첫골에다 오른쪽을 휘젓더군요. 베컴이 레알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있어서인지 같은 포지션인 피구가 더 이를 악물고 뛴것처럼 보였습니다.
전반전은 말그대로 레알의 페이스였습니다. 원정인 관계로 수비위주로 나가던 맨유는 첫골과 두골을 너무쉽게 먹자 의욕을 잃은듯 싶더군요. 후반전에 공격적인 페이스로 나왔는데 세번째골을 먹고 완전히 주저앉을뻔 햇으나 다행히 니스텔루이의 만회골이 나와서 후반전은 그래도 치열한 전개가 펼쳐졋습니다.
맨유는 역시 베론의 결장으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시점에서 경기를 이끌어갈 선수가 없었던 점이 아쉬웠네요. 베컴은 월드컵8강에서도 막히더니, 오늘도 까를로스에게 완전히 막힌 모습. 다른선수들도 몸이 무거운듯 보였고. 그나마 반 니스텔루이가 제일 좋더군요. 정말 무섭습니다. 지금 최고의 스트라이커중에 하나라고 해도 무방할듯.
몸도 좋고, 스피드도 좋고, 개인기. 거기에 어느 위치에서도 슛을 날리는 순발력까지. 한골을 넣어서 챔피언스리그 득점선두까지..
첫댓글 베론이 빠진 것도 타격이 있겠지만 베컴이 부진했던 게 더 큰 원인이 아닐까요....ㅠ_ㅠ 왼쪽의 긱스는 좋았는데....ㅠ_ㅠ 맨유의 팬으로서 2주후를 기대합니당....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