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3. 10. 21. 월) 이야기
오늘은 코뿔소 이야기입니다.
아프리카 지도를 보면 그 모양이 오른쪽을 보고 있는 코뿔소 같습니다. 육상동물 중 코끼리 다음으로 큰 동물이 코뿔소입니다.
코뿔소(rhinoceros)는 크기가 약 2m~4.3m, 어깨 높이는 1.5~2m, 무게가 약 1t~5t에 달합니다. 뿔은 진정한 의미에서의 뿔이 아니라, 피부가 변해서 생겨졌고, 털에서 볼 수 있는 섬유성 단백질인 케라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코뿔소는 몸 색깔이 회색이나 갈색인데, 다른 종류보다 색이 엷은 흰코뿔소(Ceratotherium simum)도 있습니다. 종으로는 검은 코뿔소, 흰 코뿔소, 인도 코뿔소, 자바 코뿔소, 수마트라 코뿔소 등 다섯 종이 있습니다. 인도 코뿔소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코뿔소이며, 뿔이 하나뿐이어서 외뿔소라고도 하며, 뿔의 길이는 30~60cm나 됩니다.
코뿔소들은 거의 또는 전혀 털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꼬리의 끝이나 귀의 가장자리에는 약간의 털이 있고, 일부 화석종들은 털로 빽빽하게 덮여 있습니다. 가죽은 무척이나 단단하고 잘 찢기지도 않습니다. 발은 3개의 짧은 발가락이 있으며, 각 발가락의 끝에는 넓적하면서도 뭉뚝한 발톱이 있습니다.
코뿔소는 시력이 나쁘지만 청각이나 후각은 예민하며, 50km/h로 달릴 수 있으며, 45년 정도를 삽니다. 멸종위기에 처해있어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9월22일을 “세계 코뿔소의 날”로 지정해 보호하려 하고 있습니다.
퀴즈입니다. 코뿔소의 이빨은 몇 개일까요?
정답은 코뿔소는 앞니와 송곳니가 없고, 입술만 가지고 풀을 잘 뜯어 먹습니다.
1) 코뿔소가 사자와 하마와 싸우기도 합니다만, 어느 날 물가에서 코끼리가 오는데도 길을 안비켜서 싸움이 일어난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리 코뿔소가 대단하다고 해도 코끼리의 키보다 작고, 코끼리의 힘보다 약하고, 코끼리의 상아보다 뿔이 짧기에 마치 어른과 아이가 싸우는 것 같습니다.
- 무조건 자기 자리를 지키는 것만이 최고가 아닙니다. 때로는 물러날 줄도 알고, 후퇴할 줄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2위의 자리를 잘 지킬 줄 아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기도 합니다.
2) 두 마리의 하이에나가 코뿔소의 뒤로 가서 공격을 하는가 했더니 엉덩이에 가까이 가서 성기를 핥아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이에나는 대장 암컷만 짝짓기를 할 권리를 갖고 있는데, 대장 암컷이 수컷 코뿔소에 반한 모양입니다. 공원에서 여러 차례 목격이 되었다는데, 아무리 그래도 서로 어울릴 수 없는 커플입니다.
- 살다보면 서로 어울리지 못하는 관계들이 있습니다. 조직에서, 연애에서, 친구관계에서.... 서로의 관심과 취향이 다르면 어쩔 수가 없습니다. 다양한 만남과 헤어짐이 있겠지만 서로 안맞는 경우는 멀리 떨어지는 것이 상책입니다. 괜히 친한 척해봐야 뿔에 찔리게 됩니다.
3) 코뿔소는 신경이 좀 예민한 면이 있어서 자기 앞에 얼씬 거리는 것은 가차없이 들이박아 버립니다. 한 번은 웅덩이에 빠진 코뿔소를 사람들이 구해줬는데도 차에 달려들어 성질을 부리며 박아대는 코뿔소도 있었구요, 뉴스에 보면 열차 옆구리를 들이 받아 탈선되는 사고도 있었답니다.
- 성격이 예민하여 들이박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별것도 아닌 것에 질투하고 짜증내고 자기의 생각과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자기 앞에 끼여드는 차를 못 보는 사람들도 있구요, 자기보다 앞서는 사람을 못 봐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회성이 약하고, 조직의 통합성이 약한 사람입니다. 호랑이나 표범처럼 개인주의가 강하기에 그것을 못 참고 코뿔소처럼 들이박습니다. 끌어내리려 합니다. 갈라놓으려 합니다. 코뿔소 가죽처럼 강해 방어 능력도 탁월하지만 그 뿔이 오히려 말썽일 때가 있습니다.
오늘은 부드러우면서도 화합하는 코뿔소가 되어 보세요.
“해피 깡총깡총 되시구요~!! 느낌 아니까~!! ♡”
(http://cafe.daum.net/cjcmc 충만 카페, 목사 칼럼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