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시에 비 예보가 있어서 가까운 문수산에 오르기로하고 접이식 우산과 막걸리 한병 그리고 안주 조금 챙겨 5시에 집을 나선다. 이파트 입구에 나오니 새벽에 소나기 한줄기가 지나간듯 땅 바닥에는 비 얼룩이 제법 그러져 있다. 산 입구에 도착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 등산로에는 교목들로 인해 관목과 풀에는 빗물이 없었지만 교목이 없는 등산로에는 등산화 겉이 젖을 정도로 빗물을 많이 머금고 있다. 정말 비가 오려는지 바람도 제법 불어오니 시원하다. 영축산 정상에서 인증샷 후 곧장 문수봉으로 향한다. 문수봉 정상 전망대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저 멀리 대운산과 동해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서 좋다. 다시 낄딱고게로 향한다. 지금보다 조금더 젊었을때는 깔딱고개서 정상까지 쉬지 않고 16~18분 사이에 갔었는데 요즘은 25분도 더 걸리니 세월의 무심함이 절로 느껴진다. 이코스를 여성이 9분만에 오르는 분이 있다하니 참으로 대단하다. 정상까지 가는 길엔 쉴수 있는 벤치가 4군데 있는데 각 벤치마다 짧은 시간이지만 다 쉬고 올라 갑니다. 이게 세월의 흔적 이겠지요... 5.8 키로미터 2시간 20분만에 정상도착 정상에서 인증샷하고는 하산 길을 문수사로 할까 아니면 천상으로 할까 막걸리 한잔 먹으면서 ㅎㅎㅎ 문수산 성지 벤치에 앉아서 조용하고 아늑한 숲속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잔하니 세상 부러울게 없고 근심걱정 다 사라지는듯..... 정상에서 일기예보를 조회해보니 비가 11시에서 오후 1시로 변경 되었습니다. 귀도 안차는 광경을보고 어이가 없습니다. 한 6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가 옆에 벤치가 있는데 굳이 내 테이블 벤치에 오더니 반대쪽 좌석에서 푸샾을 하더니 내가 앉은 바로 옆에 팔을 뻗고 얄궃은 운동을 헥헥거리면서 합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조화 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갔습니다. 아무리 이해하려고해도 이해 안감.. 순간 겁이나네요. 한 3™4분 운동 하더니 옆으로 빙글 한바퀴 돌더니 다른곳으로 가네요. 기가 찹니다. ㅠㅠㅠ (글쓰고있는 현재 진행형 ㅠㅠ) 천상으로 하산 결정하여 큰골폭포로 갈까 큰골 저수지로 바로 하산할까 하다가 저수지로 바로 하산하여 얼마전에 시민들 산책코스로 개장한 큰골저수지 한바퀴로 돌 예정으로 저수지로 향 합니다. 하산길에는 6~7월에 만개하는 싸리나무 꽃들이 많이 보입니다. 큰골폭포가는 갈림길에서 저수지로 향합니다. 내리막길로 쉼없이 40여분만에 큰골저수지에 도착 합니다. 잘 정비 해놓은 저수지 누리길을 돌아 저수지 입구에 도착 합니다. 여기서도 천상까지는 아직 거리가 멉니다. 한참을 걸어서 천상에 도착 합니다. 천상공원에 둘러서 잠시 화장실 갔다가 팔각정에 앉아서 주변 맛집을 검색해 보는데.... 아직 시간이 일러서 그런지 문을 연 곳이 없네요.... 지금 시간이 10시인데 큰길 돼지 국밥집을 검색 천상에서 유명하다는데... 일단 도착했습니다. 돼지 모듬 썩어 하나에 좋은데이 하나 주문 합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손님이 제법 많네요.... 그럭저럭 한그릇 다 비우고 버스 정류장으로 항합니다. 비가 한두방을 떨어지네요.. 버스정류장 도착전 비가 제법 내립니다.. 정류장에서 집에가는 버스를 타면서 오늘 산행 마무리 하려 합니다. 휴대폰 충전이 말썽을 부리네요. 2년이 훨씬 넘어 2년이 기술인가? 저만 그렇게느끼는지? ㅎㅎㅎ 하여튼 307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차창 밖에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버스가 집 근처 정류장에 도착해도 여전히 비가 많이 내립니다. 집끼지 시원한 초 여름비 맞으면서 아파트로 향 항합니다. 오늘 산행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