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빈다..시인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도움)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는 시인의 당부가 세상 멀리 보이지 않는 곳곳에 까지 닿을 것만 같다.
오늘 하루도 참 수고했다고 나와 너, 한 사람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고 등을 두들겨 주는 따스한 손길 같다.
가을이 시작되는지 소래해안로는 풀벌레울음소리 정겹게 들려오고 밤이 깊어가지 갈매기는 잠을 자는지 소래포구 바닷물만 잔잔하구나 그렇게 덥든 밤의 더위는 지나가고 불어오는 바람이 약간은 한기를 느낄 정도로 선선한 바람이다.
배곧쪽 흔들의자와 앉아 바라보는 소래포구 아파트단지는 물결에 비치고 화려한 불야성의 전등불빛만이 밤이 깊어감을 느끼게 하고 풀벌레 울음소리에 오늘이 처서이니 가을이 다가옴을 말해주고 있고 밤하늘 별빛은 안보이지만 소래산은 희미하게 보이는 처서의 깊어가는 가을밤이다.
계절은 가을이 왔으니 "가을이다, 부디 아프 마라"라는 시 어귀가
풀벌레 울음소리가 하루에 지친 일상을 위로해 줍니다.
귀뚜라미 시인 나희덕
높은 가지를 흔드는 매미소리에 묻혀
내 울음 아직은 노래아니다
차가운 바닥 위에 토하는 울음
풀잎없고 이슬 한 방울 내리지 않는
지하도 콘크리이트벽 좁은 틈에서
숨막힐 듯 그러나 여기 살아 있다
귀뚜르르 뚜르르 보내는 타전 소리가
누구의 마음 하나 울릴 수 있을까
지금은 매미때가 하늘을 찌르는 시절
그 소리 걷히고 맑은 가을이
어린 풀숲 위에 내려와 뒤척이기도 하고
계단을 타고 이 땅밑가지 내려오는 날
발길에 눌려 우는 내 울음도
누군가의 가슴에 실려가는 노래일 수 있을까
다들 힘들지만 힘 내자고요..."이 또한 지나가리라.." 고맙습니다.
가을밤 다시 가고픈 북두칠성자리..양양 오지 가을 이맘때에
해안로 걷고 쉬어가는 흔들의자...밤의 야경이 아름답다. 이곳에서 보는..배곧쪽
첫댓글 가을밤..동요
가을밤 고요한 밤
잠 안오는 밤
기러기 울음 소리
높고 낮을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가을밤 외로운 밤
벌레 우는 밤
초가집 뒷산길
어두워 질 때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처서가 지나니 확실히 기온이 떨어지고 있네요
이제 가을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