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을 넘긴 야간열차는 높은 산 계곡을 힘이 겨워 올라간다.
올라가는가 했더니 뒷걸음질치기 시작한다.
다시 4분여 만에 힘을 모라쳐 험한 계곡을 올라간다.
제천을 출발한 야간열차는 새벽 녁에 이곳 묵호역에 도착하였다.
시골역은 아침 이어서인지 너무 깨끗하고 조용하다.
묵호역에 너무 일찍 도착하여 오랜시간 기다려 "대아여행사"
와 수속을 마친후 아침식사를 하고 10;00 한겨례호에 승선을 했다.
승선인원이 445명이 되는 비교적 큰배이다.
승선하기 전에 배멀미가 있을가 봐 약을 복용하고 귀밑에
약을 부쳐여서인지 배멀미는 하지 않았다
어제는 날씨가 안좋아 배가 뜨지 못했다하나 오늘은 비교적
날씨도 좋고 파도도 치지 않는다.
망망대해를 배는 힘차게 흰물보라를 일으키면서 달린다.
출발한지 2시간20여분이 지나 생소한 땅 을릉도에 도착하였다.
을릉도에 내려 여행사직원의 안내를 받은후 점심을 먹고 휴식
을 취한후 "썬플라워"에 승선 독도 관광에 올랐다.
3시간 여 배는 달려 그렇게 말로만 듣던 독도를 눈앞에서
바라보니 "이곳이 우리땅 독도"이구나 하는 생각에 감개가 무량 하였다.
독도 입항을 할려고 며차례 시도를 하였으나 풍랑이 일어
독도땅을 밟지 못하고 독도 주변을 몇바퀴 선회하면서 독도 곳곳을
보며 기념촬영을 했다.
기념촬영과 독도주변을 둘러본후에 배는 다시 울릉도를
향해 달린다.
저녁을 마친후에 섬공원에서 바다를 구경하고 셔틀버스를
이용하여 리조트에 도착 바다가 보이는 전망대 리조트에서
일박을 하였다.
관광2일째 "대아리조트 호텔"에서 아침을 먹고 셔틀버스를
이용 하여 일주도로를 따라 육상관광에 들어갔다.
도동,사동,동구미,남양,사자바위,투구봉,곰바위,나라분지,천부,송곳산,현포령
태아성하신당 등을 관광후 지정 식당에서 점심을 했다.
을릉도는 자연 그대로 보존이 되어있고 밭에는 더덕과 부지깽이
나물등 약초로 꽉 차있었다.
더덕은 육지더덕 같이 향냄새는 없으나 무척 커서 총각김치 무우
많한 것도 많다.
부지깽이 나물은 자라면 낫으로 베워 나물로 채취해 먹고 또 베어
시장에 팔아 농가 부업으로 각광을 받고있다고 한다.
이곳에서 자라는 식물은 거의가 약초인셈이다.
셔틀 버스 운전기사는 강원도 분인데 이곳에 와서 운전한지
5년이 되었다하는데 구수하게 이북 말씨를 쓰면서 안내를 잘
해주어 가이드 역활을 훌륭하게 하고 있으며 을릉도 농,수산물
홍보까지도 너무 잘하고 있다.
이곳 농산물을 한 보따리씩 사가지고 가라고 목이 터지라 웨친다
지난해 나비,매미 태풍으로 이곳은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서면은
아직도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지난번 피해본 해상 도로를 복구하여 넓고 포장이 잘된 해상도로를 만들어
해상관광을 즐길 수 있어 전화위복의 기회를 잘 활용 한것이다.
육상관광을 마치고 점심후에 도동,사동,통구미,구암,태하,현포,저동,죽도,관음도
삼선암,천부,추산,공암등 해상관광을 시작하였다.
각종 동물모양의 기암괴석 절벽이 너무 아름답고 황홀하다
관광객이 던지는 새우깡을 먹으려 갈매기들이 떼를 지어 몰려든다.
갈매기에도 안좋고 또 배설물이 옷이나 얼굴에 떨어져 안좋은데도
일부 관광객들은 자제 할줄을 몰라 퍽 안타갑다.
오늘은 육상관광 ,해상관광을 장시간 즐겼더니 너무 피로 한것같다.
저녁식사를 마친후 리조트에 와서 샤워를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
어제는 고단해서인지 전경이 너무 좋은 리조트에서 잠을 푹 잤다.
오늘은 을릉도 관광을 모두 마치고 집에 가는 날이다.
대아 관광호텔에서 부폐로 아침식사를 한후에 오늘은 자유시간이 많기때문에
주일이고 해서 도동 제일교회에서 1부예배를 드렸다.
섬마을 시골교회 이지만 여늬 도시 교회보다 규모도 크고 짜임새도 좋다.
마침 오늘 안수집사,권사 임직식및 퇴임식이 있는날이다.
담임목사부부 께서 저녁 식사를 하고 가라하나 여유 시간이 없어 교회를나와
약수공원,을릉도 박물관,케이블카 장을 관람후 점심을 먹고 이곳
특산물인 더덕,호박빵,호박엿,호박제리등을 산후 오후 3시 을릉도 관광을
모두 마친후 승선하여 무사히 묵호항에 도착하였다.
이곳 제천은 여행시 교통편이 안좋아 우선 강릉까지 가서 원주를 경유
저녁 늦게 제천집에 무사히 도착하였다.
이번 을릉도 ,독도 관광을 통하여 육지보다 섬은 우리 자연을 잘 보존
하고 있음을 실감 했으며 지역 발전을 위하여 공직자 지역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생활현장을 체험하고 돌아올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참고로 을릉도 면적은 72.81km(경상북도의 0.4%) 인구는 9.500명 이고 우리나라
에서 7번째 큰 섬이며 특색은 삼무(도둑,공해,뱀) 5다(향나무,바람,미인,물,돌)
의 천혜의 보고지역이다.
끝으로 우리 이번 여행을 위하여 수고하신 페리호 선장님 그리고 셔틀버스
운전기사님께 감사를 드린다.
자유기고가 최 연 성
카페 게시글
박사모 충북청주지부
"꿈과 낭만이 있는 신비의 섬 을릉도 그리고 우리 땅 독도"
고향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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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8 07:46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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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우리 회원들께서 이번 여름 휴가철에 을릉도,독도 여행 하실때 참고 하시도록 기행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한번쯤은 가볼 만한 좋은 섬 입니다.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