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k-호미, 미국에서 대박난 이유는?
작성자:바나나작성시간:2020.10.29
■ 한국의 k-호미, 미국에서 대박난 이유는?
★ k-호미가 2019년부터 아마존에서 원예 부문 TOP 10위 안에 들며 화제가 됐다. K-호미를 만든 분은 경북 ‘영주 대장간’의 54년 장인 대장장이 석노기 대표님이었다.
우리나라 시골에서 사용하는 그 호미가 미국에서 인기를 끈다니, 너무 신기하지 않은가? 2020년에는 심지어 1만 개나 되는 호미를 만드셨고, 미국 아마존뿐만 아니라 캐나다. 영국. 독일. 인도. 호주 및 아시아 등에도 판매가 되고 있다. 도대체, k-호미는 어떤 매력이 있어서 이렇게 글로벌적으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을까?
1) 할머니들도 인정하는 호미 : 무엇보다 실제로 호미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다. 경북 ‘영주 대장간’ 석노기 대표님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시골 할머니들이 영주하면 호미가 제일 유명하다고 한 것이다.
그 호미를 사용하면, 아무리 오래 일해도 팔이 안 아프고, 각도가 딱 맞아서 일을 하기도 좋았다는 것이다. 그만큼 실제 사용하는 사람들을 배려한 정성은 인정받고 있었다.
2) 지혜로운 선조들의 유산 : ‘영주 대장간’ 석노기 대표는 해외에서 호미가 대박 난 이유는 본인 때문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바로 지혜로운 선조들의 유산이라고 말씀하셨다. ‘
영주 대장간’ 석노기 대표는 무언가를 탄생시킨 게 아니라, 가장 잘 보존하기 위해 노력한 것은 아닐까 싶었다. 우리 선조들의 지혜는 오랜 세월이 지나 다른 나라들에게까지 인정받고 있는 것이다.
3) 오랜 경력과 한결같은 태도 : 석노기 대표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바로 대장장이 일을 시작했다. 먹고살기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한결같은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 항상 노력했다고 한다. 값싼 호미들이 많이 나왔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더 좋은 품질의 물건을 만드는 것이 오히려 그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가격은 조금 비싸더라도 오래 쓸 수 있는 물건 말이다. 그러다 보니, 소비자들에게 더 신뢰를 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4) 지인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으로 진출하다 : 요즘은 아무래도 온라인 쇼핑이 대세 아닌가? 석노기 대표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온라인 판매에도 관심을 기울이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온라인으로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어 더욱 인기가 오르게 되었고, 그 사이 호미를 사용해 본 사람이 아마존 중간 상인으로 입점해 호미를 판매하기 시작하며 대박이 난 것이다.
★ 2018년부터 미국 아마존 쇼핑몰에서 히트한 영주 대장간 호미는 판매 초기 당시 ‘원예’ 부문 톱10에 오르며, 단기간 2,000개 이상 팔렸다. 꽃삽만 쓰던 미국인에게 ‘호미’는 ‘덤불 베는 데 최고’ ‘쓰기 편하고 손목에 힘을 많이 주지 않아도 된다’는 구매평을 받으면서 대박을 쳤다.
10년 전 국내 인터넷 판매를 시작한 ‘영주 대장간’ 석노기 대표는 수출을 계획하고 아마존에 판매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당시만 해도 나 같은 소공인이나 소상공인은 인터넷 판매를 어떻게 하는지도 몰랐는데
지인을 통해서 시작하게 됐다”며 “계획적인 것은 아니었는데 인터넷에 판매하다 보니, 미국에서도 하나둘씩 호미를 샀다”고 술회했다. 호미 가격 4,000~5,000원에 운임값만 1만5,000원이었는데도 소문이 많이 난 것이다.
영주 대장간 호미의 인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2020년에도 해외에 1만개 이상이 팔려나갔고, 석노기 대표는 최근 인도에도 샘플을 보냈다.
★ 아마존에서 부문별 상위 랭킹에 진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대기업. 중견 기업을 제외하고, 여전히 소상공인들에게는 해외 판매가 거대한 벽이나 다름없다
. 시장 개척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석노기 대표가 다른 아이템도 아닌 농기구로 시장을 뚫은 데는 장인 정신과 일에 대한 자부심, 한 우물만 판 끈기 덕분이라는 평가가 많다.
경상북도 영주시에서 54년째 대장간을 운영하는 석노기 대표는 “열네 살 때부터 시작해서 다른 일은 생각하지도 않고 한 길만 묵묵히 걷다 보니, 좋은 일이 생긴 것 같아 반갑고 기쁘다”고 밝혔다.
K-호미의 석노기 대표처럼 이렇게 우리나라를 높여 주는 사람들이 더욱 많아지기를 기원한다. 코로나 시대 이후로 k 열풍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좋은 제품, 멋진 사람들이 더욱 우리나라를 밝혀줄 수 있길 응원한다.
첫댓글
우리것의. 우리 선조분들의 지혜가 흐믓한 날입니다.
@신장현/카페지기 우리것은 소중하지요
좀 투박하고 촌스러울지는 몰라도
생활속에서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