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 책소개>
누군가 내 마음을 대신 전해 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람이 다른 생물이나 물건과 가장 다른 점은 말을 할 수 있다는 거예요. 오래전부터 사람들은 서로 말을 하며 생각을 키우고 감정을 나누었습니다.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용기가 나지 않아서, 부끄러워서,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몰라서 전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나 누군가 다툰 뒤 사과의 말을 전한다는 건 쉽지 않지요.
《대신 전해 드립니다》의 주인공 수호도 마찬가지예요. 친구인 하나와 싸웠지만 “미안해.”라는 말을 전하지 못해서 한숨만 쉬고 있지요. 바로 그때, 물건의 속마음을 전해 주는 말풍선 동동이가 나타납니다.
마음을 대신 전해 주는 말풍선이 있다고?
말풍선 동동이는 수호를 밖으로 데리고 나가, 물건들의 속마음을 들려줍니다. 수호가 구겨 신은 신발은 아프다며 밟지 말아 달라고 말하고, 접시에 남겨진 브로콜리는 자신만 두고 가지 말라고 말하지요. 여러 물건들의 목소리를 들려준 말풍선 동동이는 물건들은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할 수 없지만, 수호는 자신이 없어도 직접 말할 수 있다고 화해하고 싶다면 하나에게 직접 “미안해.”라고 말하면 된다고 하지요. 그때, 놀이터에 있는 수호에게 하나가 다가와요. 수호는 하나에게 “미안해.”라는 말을 전할 수 있을까요?
마음을 전하고 싶으면 표현하세요!
‘아이들은 싸우면서 큰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우리 아이들은 친구들과 싸우고 화해하고 울고 웃으며 자라납니다. 또래와의 관계를 통해 사회성을 키워 가는 아이들에게 싸움은 서로의 차이를 알고 이해해 가는 중요한 성장 단계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여기서 놓치면 안 되는 것은 싸운 뒤에 잘 화해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대신 전해 드립니다》는 화해의 첫발이 마음을 담아 사과의 말을 전하는 것이라는 걸 알려 주는 그림책입니다.
나아가 감사의 마음, 사랑의 마음, 사과의 마음 등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전해지지 않는다는 것도 느끼게 합니다. 마음을 전하고 싶으면 표현하세요!
조금 어렵다면, 말풍선 동동이에게 도움을 요청해 보세요. 말풍선에 마음을 담아 적고 전해 보세요.
첫댓글 나도 나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는 때가 자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