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해원 기자 = '전차군단' 독일은 자국에서 열린 2006년 월드컵 이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46) 체제에서 수석코치를 지낸 요아힘 뢰브(50)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선수로서 썩 뛰어난 경력을 쌓지 못했던 뢰브 감독은 독일대표팀 감독이 되기 전 10년간 클럽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VfB 슈투트가르트에서 본격적인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뢰브 감독은 이후 페네르바체와 아다나스포르(이상 터키), 칼스루허(독일) 등 독일과 터키, 오스트리아의 여러 팀에서 지도자 내공을 쌓았다.
2004년부터 2006독일월드컵까지는 수석코치로 클린스만 감독을 보좌하며 3위까지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대회 이후 감독으로 승격해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뢰브 감독은 2008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에서 독일을 결승까지 진출시킨 데 이어 이번 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서도 10경기 무패(8승2무)를 기록, 거스 히딩크 감독(64)이 이끌었던 러시아를 가뿐히 제치고 본선에 안착했다.
크게 내세울 경력 사항이 없던 뢰브 감독은 독일을 그 어느 상대보다 견고한 모습을 자랑하는 팀으로 이끌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독일은 리히텐슈타인, 핀란드, 러시아, 웨일스, 아제르바이잔과 치른 유럽지역 예선에서 무려 26골을 넣고 5실점에 그치는 '화력쇼'를 펼친 바 있어 자국 팬들은 물론, 전 세계의 많은 팬들로부터 본선에서의 맹활약에 높은 기대치를 얻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선에서 뢰브 감독이 만나게 된 상대들은 '발칸반도의 강자' 세르비아와 '아프리카의 검은 별' 가나, '사커루' 호주까지 어느 팀 하나 만만한 상대가 없다.
프랑스를 제치고 예선 선두로 본선에 진출한 세르비아는 더 이상 만만하게 생각할 과거의 세르비아가 아니다.
'아프리카의 브라질'이라는 별명도 갖고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 가나는 사실상 홈 어드밴티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뢰브 감독이 경계해야 할 1순위라고 할 수 있다.
또, '아시아 속의 유럽'으로 평가받는 호주 역시 D조의 순위 변동에 열쇠를 쥐고 있는 팀이 될 것이라는 전망에서 독일이 결코 쉽게만 볼 수는 없는 상대다.
'월드컵의 터줏대감' 독일의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위해 뢰브 감독이 갈 길은 아직 멀다.
그러나, 그 동안 뢰브 감독과 독일축구대표팀이 보여준 경기력이라면 그들의 희망은 현실이 될 수도 있는 가능성이 크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전차군단'의 진군을 이끌 뢰브 감독의 활약상을 기대해보자.
◇요아힘 뢰브 감독 프로필
▲생년월일=1960년 2월 3일
▲국적=독일
▲지도경력=VfB 슈투트가르트(1996~1998). 페네르바체(1998~1999). 칼스루허SC(1999~2000). 아다나스포르(2001). FC 티롤 인스브루크(2001~2002). 오스트리아 빈(2003~2004). 독일 축구대표팀 수석코치(2004~2006). 독일 축구대표팀(2006~현재)
▲예선성적= 유럽 지역예선 D조 1위(8승2무 승점 26)
ohwwho@newsis.com
첫댓글 이번엔 제발 우승을 ㅠㅠ
누굴 데려가든 경기력이 어떻든 상관 안 할테니 젭알 우승만~ 우승만 해주면 관악산 꼭대기에 올라가서 뢰브 만세 삼창할 수 있음..;;
뢰브옹~ 당신의 능력을 믿겠습니다.... 독일선수 유니폼에 별4개가 새겨 질 그날을~!!!!
이번에 우승하고 명장반열로 ^^
2010년 월드컵 우승 못해도 장기 집권할듯 합니다
예전엔 정말 훈남이였는데....나이가 먹을수록 얼굴이 급속 노화되시는거 같네요;;;일이 힘드시나;; 꼭 우승해주세횽...ㅎ
우승도 우승이지만 늘 강팀이나 약팀이나 32강 조별리그는 대단히 힘든 여정입니다. 저는 가나가 걱정이 많이 되는군요.
어쨌건 간지로는 이미 월드컵 3연패할 기세
제 아이디를 생각해서라도 제발...우승..
7전 전승, 무실점, 최다득점, 독일선수 득점왕, 클로제의 월드컵 역대최다득점 성공을 했으면 좋겠어요 하하하하
잘생긴 뢰브님 보톡스좀...ㅠㅠ 감독하시느라 잘생긴 얼굴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