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회사가 영등포라서 영등포에 자주 가는데
어느날 시원한게 먹고 싶더라구요(차가운거 말고 시원한거)
근처에 유명한 수제비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예요.
1. 메뉴/맛
메뉴, 달랑 한개 얼큰수제비 뿐입니다. TV에도 소개된 집이더라구요.
6개월인가를 묵힌 김치로 만든 국물이 아주 시원합니다. 커다란 그릇에 검은색 김치(너무 익어서..)와 수제비가 둥둥떠다닙니다. 보기엔 그리 맛있어 보이지 않았는데 먹어보니 정말 시원하고 수제비가 쫄깃하더라구요. 그리고 반찬으로 나오는 단무지(반찬도 이거 하납니다). 보통 먹는 단무지의 약 1/3 정도의 얇은 두께고 두께에 비해 아주 아삭거리고 짜지도 않고 새콤 달콤합니다. 시원한 김치국에 수제비가 들어간것 같아서 전날 과음하신분들 드시면 딱 좋겠더라구요. 매워서 땀을 뻘뻘흘리면서 먹었는데 또 생각이 나네요.
자주 오시는 단골분들은 국물을 많이 달라고 하더라구요. 그럼좀 덜매운가???
2. 분위기
아주 허름해요. 가게 입구도, 가게 안도.. 조명은 어둡고 테이블은 좁고... 그래도 아주머니께서 친절하게 대해주세요.
3. 부대시설
주차장? 당근 없죠. 영등포 먹자 골목에 있는건데... 화장실? 안가봤어요. 근데.. 주변 분위기 봐선 그리 기대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
4. 가격
수제비 한그릇에 3500원입니다.
5. 위치
영등포역에서 내리세요. 영등포 지하상가에서 끝까지 오세요(경방필백화점 방면) 지하상가가 끝나는 부분에서 오른쪽(연흥극장쪽) 출구로 나오세요. 나오면 사거리예요. 그리고 뱅뱅(맞나??)이 있어요 뱅뱅쪽 큰길로 쭉 걸어오시면 국민은행 가기전에 골목(두블럭지나면 있을꺼예요)이 하나 있어요. 그 골목으로 들어가서 사거리가 나오면 왼쪽 대각선 방향으로 뽕씨네라는 집이 있어요.
첫댓글 값에 비해서 양은 너무 적구요 맛도 그저 그런편이예요..국물에서 다시다 또는 라면스프 맛 밖에 안나니까요...그냥 한번 가봤다에 의미를 두고 가는게 좋습니다!!
위에분 말씀대로 맛 하나도 없습니다 뭐가 맵다는건지? 가격이 싼거 빼고는.... 비 강추 입니다
사람마다 입맛이 다르죠. 전 맛있었는데..
저두 좋았는뎅~~ 머 특별하다는 아니지만 평범한 맛이야말로 마음을 울리는 맛이 아닌가 싶네요~ 글구 거기 단무지 메니아들은 그걸 파인에플이라 부르죠~ ㅋㅋ 암튼 전 추천이에요~ 션한 국물 조만간 함 가바야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