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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쭉빵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CrimeSce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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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 고인물들은 보기만 해도 토나온다는 보드게임 TO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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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 카르카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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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 - 스플렌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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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탄 - 러브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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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탄 - 한 밤의 늑대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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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탄 - 티켓 투 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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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탄 - 하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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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탄 - 아임 더 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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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탄 - 해저탐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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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탄 - 가짜 예술가 뉴욕에 가다
안녕! 다들 게임이란건 즐기기 위해서 하는거잖아?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꼭! 왜인지 모르게 감정이입 되면서 진짜 기분이 나빠지는 경우도 허다하지...
하다못해 아무리 재밌는 게임도 이겨야 재밌고 지면 별로 재미없게 느껴지기도 하니까...
어쨌든 게임이 이성이 아닌 감정이 지배해버리고, 이게 너무 심해지면 진짜 싸움으로 번져서
작게는 화내고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든가, 크게는 친구와 절교하게 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
서로 즐기자고 하는 게임이지만, 그것이 도를 넘어가면 실제인지 게임인지 구분하기 힘들어지니까.
그런 와중에, 아예 게임 자체가 악랄한 경우도 있어.
실제로 우정파괴로 유명한 보드게임들이 몇몇 있는데,
오늘은 그런 게임들을 한 번 알아보러 갈거야!
당장 절교하고 싶은 친구가 있다면 재밌는 게임이라고 살살 꼬셔서
게임 끝나도록 얄밉게 대해보는건 어떨까?
물론, 역으로 안 당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오히려 멘탈 피해를 입지 않기를 바라면서...
※ 게임 재밌어 보인다고 했다가 정말 절교당해도 글쓴이는 책임지지 않습니다. ※
1. 카탄의 개척자
아마 보드게임 시리즈 쓰면서 가장 많이 언급한 게임이 될거야.
기본적으로 주사위 운 때문에 기분 상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게임에서 중간에 '협상'을 통해 서로 자원을 교환하는 경우가 있는데,
진짜 얻기 힘든 자원가지고 유세떠는 새끼 볼 때마다 죽빵 한 대 날리고 싶어지더라.
이 게임은 더 설명없이 아래 짤로 대체할게.
(파탄의 개척자 클라스...)
2. 카후나
2인 전용 게임이며, 섬 카드를 내려놓음으로서 다리를 건설하고,
해당 섬의 다리를 과반수를 먼저 차지하면 자신의 소유로 만들어서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하는 게임이야.
하지만 재밌는 점은 카드 1개를 쓰면 해당 섬에 다리를 만들 수 있지만,
카드 2개를 쓰면 해당 섬의 상대방 다리를 부숴버릴 수 있어.
그리고 과반수의 다리를 얻게 되면 해당 섬을 자신의 소유로 만든다고 했는데,
그 때 해당 섬과 연결된 상대방 다리를 모두 파괴돼.
섬에 다리 만들었다가 어떤 이유로 파괴되더라도
우정까지 파괴되진 말자...^^
3. 아임 더 보스
주어지는 금액을 조건에 해당하는 사람들끼리 협상을 통해 돈을 나눠가지는 게임이야.
보스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배분하되, 모든 사람이 해당 협상에 동의를 해야지만 나눠가질 수 있어.
즉, 모두가 만족하는 협상을 해야하는게 이 게임의 가장 필요한 능력이지.
하지만, 이 게임에서는 불합리한 협상을 돌파할 수 있는 카드들이 존재해.
이를테면 조건을 맞춰주는 카드, 자신이 보스가 되는 카드,
상대방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게 만드는 카드, 카드를 막는 카드,
상대방의 조건을 뺏어오는 카드까지...
이미 보스가 힘겹게 모두가 만족할만하게 협상을 해놨더니,
갑자기 어디선가 자신이 보스를 하겠다고 뺏어간다면 다시 협상을 해야하고,
조건에 맞아서 협상할랬더니 다시 협상 못하게 만들어준다든지,
아예 조건 자체를 뺏어 게임을 못하게 만든다든지...
정신없이 난장판을 만드는 트롤러들이 있다면 우정파괴의 지름길이 여기에 있지!
4. 위대한 달무티
흔히 '달무티'라고 말하는 그 게임의 원래 이름은 '위대한 달무티'.
쉽게 말하자면 '왕 게임을 위시한 일종의 원카드' 게임.
말 그대로 왕 게임이기 때문에 플레이어간 서열이 매겨지며,
최고 등급인 왕부터 최저 등급인 농노까지 앉은자리대로 매겨지게 돼.
실제로 이 게임의 캐치 프레이즈는 "인생은 불공평합니다."로,
계급이 낮을 수록 이길 확률이 낮아지는 건 기본이고,
실제 왕 게임처럼 낮은 계급을 부려먹을 수 있기 때문에
나이고 뭐고 한 순간에 우정 파괴되기 딱 좋은 게임.
5. 마라케시
양탄자를 바닥에 깔아 가장 많은 돈을 벌어야하는 게임이지만,
중간에 보이는 중립말을 어떻게 이동하느냐에 따라 누구에게 얼마의 돈이 갈지 정해지며,
자신이 깔아놓은 양탄자가 다른 양탄자에 의해 덮여질 수도 있어.
무엇보다 양탄자가 중립말 기준으로 상하좌우로 얼마나 이어져 있느냐에 따라 그 돈의 가치가 달라지기 때문에
상대방에 의해 자신의 양탄자가 덮이거나,
어느 방향으로 중립말을 옮겨도 돈을 크게 떼이는 경우
눈물이 앞을 가려 게임 진행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아...ㅠㅠ
6. 와글와글 던전
귀여운 일러스트와는 다르게 눈치와 배짱이 필요한 게임.
이 게임의 캐치 프레이즈는 "때로는 동료가 몬스터보다 무섭다!".
모두에게 동일한 공격력 카드가 주어지고, 몬스터가 1마리씩 등장하며,
모두 비공개로 낸 카드의 합이 몬스터의 체력보다 크면 무찌르고 보상을 받게 돼.
단, 보상은 가장 낮은 공격력 카드를 제시한 사람이 가장 좋은 보상을 받게 돼!
몬스터를 무찌르기 위해선 높은 숫자의 카드가 필요하지만,
보상을 얻기 위해서는 낮은 숫자 카드를 내야하는 딜레마에 빠지게 돼.
무엇보다 겹치는 카드를 낼 경우 해당 공격은 무효화되므로 더더욱 주의해야해.
또한, 공격에 사용한 카드는 모두에게 공개된 상태로 진행하기 때문에
자신에게 남은 카드와 상대방에게 남은 카드를 보고 눈치껏 낮은 숫자로 보상을 얻어가야 해.
타고난 좋은 눈치로 이 게임에서 이겼다고?
하지만 절대 좋아하면 안 돼.
이 게임의 설명서 마지막 페이지에는 이런 문구가 있거든.
"가장 많은 점수를 낸 사람이 승자이며 진정한 용사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승자가 현실에서 그다지 좋은 친구는 아닐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하세요."
게임에서 이겨서 좋아하는 친구에게 꼭! 이 문구를 읽어주길 바랄게.
7. 쿼리도
멘사 추천 게임인 이 게임은 매우 간단해.
자신의 말 1칸 이동, 혹은 자신이 보유한 벽 설치하기.
자신의 말을 반대편 끝까지 보내면 승리하는 매우 간단한 룰이야.
하지만 간단하기 때문에 오히려 발목을 잡게 만들어.
벽은 상대방이 완전히 못가도록은 막을수는 없지만, 빙 돌아서 가게 만드는건 문제가 없어.
왜냐하면 완전히 막은게 아니니까!
두 명이어도 짜증나고, 네 명이어도 짜증나는, 그냥 짜증 그 자체인 게임이야.
정말 두뇌 게임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트롤러와는 절대 섞어서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랄게.
8. 차이나 타운
'아임 더 보스'를 뛰어넘는 또 다른 협잡게임.
차이나타운의 건물에 어떤 종류의 가게를 내어 돈을 받을지를 정해야하는 게임으로,
가게별로 얼마나 이어졌냐에 따라 얻는 수입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신의 부지를 최대한 넓게, 필요한만큼 얻어 고수익을 얻어야하는 게임이야.
무엇보다 건물 거래, 가게 거래, 소유자 거래까지,
자신이 가진 재산으로 어떻게 교환하든지 상관없어.
어쨌든, 모두 자신의 이익에 따라 교환을 하게 될거고,
마지막에 최대한 많은 수익을 올리는 사람이 승리하는 게임이니까!
9. 시타델
옛날에는 우정파괴 게임하면 바로 얘기하는 게임 중 하나가 이 게임이었지.
역시 캐치 프레이즈부터 심상치 않은게 "중세... 귀족... 난무하는 권모술수..."야ㅋㅋㅋ
번호에 적힌 직업대로 능력을 발동하면서 자신의 턴에 건물을 짓고,
해당 건물로 점수를 따져 가장 높은 사람이 승리하는, 의외로 간단한 룰을 가지고 있어.
하지만 이 게임이 우정파괴 게임으로서 유명한 이유는 바로 직업 능력 때문.
번호대로 진행되는데, 첫 번째로 발동되는 능력은 '암살자', 지목한 번호를 한 턴 쉬게 만들어버려.
두 번째로 발동되는 능력은 '도둑', 지목한 번호를 가진 플레이어의 돈을 모두 뺏어와.
이 외에도 가진 카드 바꾸기, 한 턴간 보호받기, 상대방이 기껏 지은 건물 부수기 등등
캐치 프레이즈의 '권모술수'를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아주 교훈적인 보드게임이야.
10. 인트리게
우정파괴 게임계의 정석이자 끝판왕으로 불리우는 바로 그 게임.
게임 제목인 '인트리게'의 우리말은 '음모를 꾸미다'...;;
상대 저택에 자신의 신하를 보내 돈을 벌어오되,
같은 능력을 가진 다른 플레이어의 신하에게 자리를 뺏기지 않도록
각종 뇌물과 아부를 통해 자리를 차지해서 돈을 가장 많이 버는 게임이야.
하지만 이 게임에는 룰에 명시되어있지 않은 내용에 대해선 어떠한 룰 브레이킹이든 가능해.
즉, 약속을 해놓고 거하게 뒷통수를 때려도 되고,
정말 아무 이유없이 상대 플레이어를 싫어해도 그냥 할 말이 없어.
왜냐하면 모두 룰에 명시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특히 옛날에는 실제로 친구와 싸우거나,
연인과 헤어지는 등의 후기도 꽤나 많았던 게임으로 기억해.
정말 간단해 보인다고 쉽게 플레이하지 않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참 특이한 주제를 만나봤는데,
오늘 주제의 게임에 대해서 궁금한 점은 물어봐도 좋아!
단, 다른 주제에 대해서 묻는다면
저~~~~ 위에 다른 시리즈 한 번씩 참고하고 물어봐줬으면 좋겠어~
그럼 또 다음 시리즈에서 만나, 안녕~~
첫댓글 아시발ㅋㅋㅋㅋ쿼리도 하다 개빡쳐서 엎었었움ㅠㅠㅠㅠ새끼들이 계속 막고 난리야ㅠㅠ
카탄 개존잼
2번 개빡침
카탄 존나 재밌어ㅠㅠ
달무티 존잼 젤 밑에서 시작해서 왕 됐을 때 쾌감오졌음ㅠㅠ 몇 개 진심 존잼인데 다른 것도 다 해보고싶다
카탄 개존잼인데 인성터진 놈이랑 하면 진짜 손절하고 싶음 자원 독점하고 개얄밉게 굴어ㅋㅋㅋㅋㅋㅋㅋ보드게임 손절 쌉가능
ㅠㅠ아이런글좋아
아시바 제목 개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인간관계정맄ㅋㅋㅋㅋㅋㅋㅋ
재밌당
ㅋㅋㅋ 와 진짜 너무 너무 설명 잘한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 글 내가쓴거아니라서ㅜ 모르겠어 막생에서 퍼온건데 그 글쓴이한테 물어봐바!
아 맞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