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일대 산행기 개관
성대 신문방송학과 산악회(회장 희망과 용기)는 지난 19-20일 1박 2일 일정으로 강원도 일대 문화탐방과 산행을 가졌다.
신방과 산악회는 여자팀 4명과 남자팀 5명을 각각 구성해 피플러버 전 회장이 머물고 있는 정동진에서 19일 1박을 했다.
여자팀은 지난 18일 밤 가상이가 수도권 일대를 돌며 헬렌 선배, 꼬맹이를 픽업해 정동진에 도착했고 오솔길은 그 다음날 일행과 합류했다. 이 과정에서 꼬맹이가 정동진 도착과 동시에 펜션에서 미끄러져 인대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꼬맹이는 그 다음날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았다. 이후 빠른 속도로 회복해 일행과 짧은 산보를 소화했다.
남자팀은 19일 오전 6시 45분 서울 가락시장역에서 집합해 강원도 오대산 월정사로 향했다.
이들은 월정사에서 상원사로 향하는 9km에 달하는 선재길을 산책한뒤 적멸보궁 탐방까지 했다.
남자팀은 탐방후 정동진 피플러버 회장 거처와 그 옆방인 숙소에 도착해 여자팀과 반갑게 만났다.
완전체가 된 이들은 정동진 횟집으로 향해 저녁을 함께 하며 그동안의 회포를 풀었다. 2차로 인근 노래방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낸뒤 숙소에서 3차로 뒤풀이를 가졌다. 3차 뒤풀이에선 희망과 용기 회장이 가져온 노래방 마이크가 큰 역할을 했다.
신방과 산악회는 20일 오전 정동진을 벗어나 강릉 시내 초당 두부 맛집 9남매 두부집에서 해장을 겸한 아침 식사를 했다. 산악회는 이날 오전 정동진 인근 바다 부채길을 걸으려고 했지만, 전날 이 길을 걸었던 여자팀원들이 ‘사람이 너무 많아 중간에 돌아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급하게 코스 변경을 결정했다.
희망과 용기 회장이 고성 성인대 산행을 제안했고 알 자지라 대장이 좋다고 해서 고성으로 산행지를 변경했다.
고성 인근 전원주택을 갖고 있는 가상이는 바베큐 파티를 제안했고 남자팀은 이를 받아들였다. 고성 산행에 앞서 산악회는 강문 해변으로 이동해 커피한잔을 하며 담소를 나누는 여유를 가졌다.
이후 산악회는 차량 두 대로 고성으로 향했다.
화암사에 도착한 산악회는 화암사 정상까지 오르며 마니차, 여러형태의 불상을 감상했다. 화암사 탐방후 여자팀은 바비큐 준비를 위해 가상이 집으로 향하고 남자팀은 산행을 시작했다.
산행 코스는 화암사에서 시작해 성인대(신선대)로 향하는 3km가량으로 대체로 오르막이었다. 성인대 정상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풍광은 어느 곳에서 본적 없는 절경이었다.
하산길은 수바위를 거쳐 화암사 주차장으로 내려오는 길이다. 하산 후 곧바로 차로 가상이 전원주택으로 이동해 모두 함께 바비큐 파티를 벌였다.
깔끔하게 정리된 텃밭과 예쁜 집안, 그리고 실내와 겹쳐진 야외 바비큐 공간에서 모두 함께 즐겼다.
여자팀은 하루 더 가상이 집에서 머물기로 했고, 남자팀은 오후 5시경 서울로 출발했다. 서울로 오는 길은 막히다 뚫리다를 반복하면서 4시간여 걸렸다. 서울 가락시장역에 오후 9시가 못된 시간에 도착했다.(상세한 내용은 뒤에 계속)
참석자 피플러버, 헬렌, 희망과 용기, 산바람, 알자지라, 오솔길, 꼬맹이, 뜬구름, 가상이, 아톰
첫댓글 잘 읽었네. 팩트 위주의 간결한 정리가 돋보이네. 고성 성인대 산행은 가상이가 아니라 내가 제안하고 알 대장이 받아들인 것. 가락시장역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은 6시 45분인데 나와 알 대장이 5분가량 늦었음. 바쁜 데 쓰느라 수고했네. 함께해준 모든 멤버에게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피플러버 선배와 가상이의 통크고 세심한 마음씨에 감솨. 헬렌 선배 반가웠습니다.
수정하고 보완, 앞으로 댓글에 진심..ㅋㅋ
"성인대 정상에서 바라본 울산바위 풍광은 어느 곳에서 본 적 없는 절경"이라고 했으면 그곳에서 찍은 사진 한 장쯤은 올려줘야 하는 거 아닌가? 사진을 영상으로 편집한 것도 좋고. 기대하겠네.
앞으로 상세한 내용에 사진 첨부 하겠어요.ㅎㅎ
저도 잘 읽었습니다. 개관에 이은 상세 산행기 기대하고 있어도 되죠? 그리고 본의 아닌 '사고'로 걱정을 끼쳐 드려 여러 선후배님들께 죄송합니다. 지금은 무릎을 굽혔다펼 때를 제외하고는 큰 통증 없이 잘 걷습니다. 성인대, 함께 오르지 못한 것이 통한일 따름입니다. 헬렌언니와 저, 가상이는 월요일 속초 일대를 드라이브하며 맛집과 카페 순례까지...진하게 놀았습니다. 다시 한번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그나마 다행이네..잘 회복하시고..다음 산행때는 잘 걷자...
기자라서 팩트위주로 기사같이 잘 정리하셨군요. 감동이 물밀듯 들어오네요,
감사하구만, 산행 한번 해야하는데..
송년 산행 때는 얼굴 볼 수 있을까? 회장 교체 이후 통 나타나지 않는군. 피플러버 회장님의 유시에 따라 내가 평화적으로 회장직을 승계했는데도 신임 회장 체제에 동참하지 않은 채 불복하는 것은 전임 회장에 대한 항명이기도 하다네. 현명하게 처신하기 바라네.
산행기 쓰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중간중간 사진이 들어가니 더 생동감이 있네요.
총무가 애 많이 써서 항상 고맙네!!!
저희집, 전원주택이 아니라 13평 이동주택입니다. 흔히들 '농막'이라 부르죠.
개점 이래로 최대 인원의 방문이었습니다. 부실한 대접에도 기꺼워해주신 것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전원주택이라는 단어가 아닌 게 아니라, 의미상 조금 부족하다는 거죠.
쓰고 보니 한 지적 받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조심해야 합니다, 이 방은 검열이 무시무시한 곳이라.ㅋ
@가상이 편한 용어로 썼으니 편하게 받아 주시게나
상세 산행기에는 상세하게 쓰겠네.. 다시 한번 환대해준데 감사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