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조금 내리고 날씨가 흐립니다. 산성역에서 남한산성을 갑니다. 1번 출구에서 나오면 길 건너 남문으로 가는 들머리가 있습니다.
남문으로 가는 길은 걷기 좋습니다. 우측으로 등로와 도로가 나란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차가 달리는 소음이 있습니다만 산님도 붐비지 않고 쾌적의 코스입니다. 대부분의 산님이 차 타고 올라 가거든요.
숲은 울창합니다. 산성역에서 남문으로 오르는 것은 10년이 넘었네요. 왜 이리 세월이 빨리 가는지..
산성 터널입니다. 교통이 편리하고 길도 잘 나있고..산성내에 맛집과 카페. 그리고 볼거리. 야경. 남녀노소 데이트 코스로 최곱니다.
남한산성의 정문 남문입니다. 성남 누비길 1구간 종착점이죠. 수도권 55산 산행때 이곳을 지나 망덕산으로 궈궈! 했습니다.
수어장대 가는 길이 그동안 코로나19로 통제되었는데..오늘 오니 탐방이 가능합니다. 재수가 좋은데요..
비가 그치고 가스가 물러나면서 조망이 터집니다. 서울공항과 인릉산이 좌측.. 구룡산과 대모산이 우측에 보입니다.
오늘은 남한산성 길이 널널합니다. 이럴때도 있어야지요. 좌측으로 암문이 보입니다.
유사시 장수가 성의 수비를 지휘했던 수어장대입니다. 남문에서 수어장대 1.0km 길이 6.25 전쟁 71주년 영웅의 길로 선정되어 기념품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 저도 받았습니다. ^^
오늘처럼 남한산성 길이 호젓했던 적이 있을까요?
남한산성 아래 자리 잡은 위례 신도시. 이곳에 아파트 분양받은 사람들 대박났습니다. 따블로 엄청 올랐어요.
남한산성 남문 다음으로 멋진 서문..내려서면 마천역으로 하산하게 됩니다. 물론 청태종에게 무조건 항복했던 롯데월드, 송파(삼전도)로 가깝게 갈수가 있지요. 저는 이곳에 오면 입만 살았던 척화파와 무능한 인조때문에 항상 열 받습니다.
남한산성 성곽을 삼킬듯 자란 수목들..이렇게 방치하면 성이 무너집니다. 얼릉 잡초 제거해야 합니다.
가스가 벗겨지면서 검단산과 용마산이 모습을 나타냈네요. 수도권 55산..
북문은 최근 공사중입니다. 오늘 이곳으로 하산해야 하는데 제가 몰랐어요. 여기서 내려서면 하남시 고골 방향입니다.
북문에서 산성 주차장으로 내려섰습니다. 휴일이라 차량들이 곳곳에 빵빵합니다. 카페, 맛집..데이트 장소 많아요.
동문으로 갑니다. 그쪽에서 버스를 타든지..걷든지 나도 모르겠습니다.
연무정입니다. 계양산에도 연무정이 있지요. 군사들이 훈련하고 무예를 닦던 곳입니다. 조선시대 첨단무기 돌을 날리는 투석기와 기관단총 신기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병자호란때 빙신같이 한방도 못 쐈죠..
남한산성 변두리 외곽 동문입니다. 우측으로 옛날 둔전지(군사들이 평상시 농사짓던 땅)가 있는 오전리로 내려가는 도로가 있습니다.
동문으로 계곡좋은 오전리로 걷다가, 무료 남한산성 셔틀버스를 타고 광지원리로 내려 왔습니다. 이곳에서 버스를 타고 천호역으로 갑니다.
첫댓글 2021.06.26 산행정리
09:10산성역-10:30남문-10:55청량산(수어장대)-11:10서문-11:30북문-12:00동문-12:30광지원리
한 달만에 남한산성에 다시 왔습니다. 비 소식이 있어 평상시와 달리 산성 길은 널널하였네요. 숲이 울창하고 시원하여 언제 찾아도 좋습니다.
산책길로 굳~이네요!~
코로나 시대에 부지런히, 다니시는 애즈홍길동삿갓님~
건강그대로 쭈우욱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