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지난 5월 12일(화)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 대비를 위한 의료협력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내 의료협회 및 4대 종합병원이 함께하는 ‘고양시 민관의료협력체 4차 회의’를 시청 평화누리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이재철 고양시 제1부시장과 심욱섭 고양시의사회장, 김진구 명지병원장, 하중원 일산병원 진료부원장, 백용해 동국대병원 진료부원장, 최원주(59회) 일산백병원 부원장 등 고양시 4개 대형병원, 기모란 국립암센터 교수, 고양시 3개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지침 재정비 필요성에 대해 공유하고 코로나19 제2차 대유행 대비 방안을 논의했다. 또 1차 의료기관과 선별진료소 종합병원 간의 유기적 운영 협조 필요성에 대해서도 의견을 모았다.
이날 회의에서 감염역학전문가 국립암센터 기모란 교수는 이태원클럽 관련 지역감염의 경우와 같이 다중밀집시설의 출입명부의 허위기재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에 예방접종을 강화해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와의 복합적 감염발생 방지에 대한 방안 등을 발표했다.
특히 기 교수는 최초의 이태원 발 확진자 집단 발생과 관련해 세대간 ‘소통’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독일에서 나온 보고서를 바탕으로 젊은이들의 코로나19 불감증, 노인 세대에 대한 배려 부족에 대해 사회적 배려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심욱섭 고양시의사회장은 “고양시 민관의료협력체의 역량이 의료진들의 자부심을 이끌어 냈다”며 소회를 나누었고 “고양시안심카 선별진료소의 운영이 필요할 때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역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고양시 민관 의료협력체’를 구성해 3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코로나19의 중요한 기점 때마다 협조를 구하고 좋은 제안을 신속하게 실현시켜 K방역의 모델이 된 ‘고양시안심카 선별진료소’를 성공적으로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