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하신분들은 홍합드세요~
▷ 음식으로도 알콜성 간염을 예방할 수 있나요?
물론 음식만으로는 안된다. 알콜성간염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술을 줄이는 것이고 그 다음에 음식을 통해 적정한 영양보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해장술이란 말까지 있을 정도로 간을 혹사시키는 분들이 너무 많은데 계속되는 음주에 기름진 안주까지 먹는 것은 더욱더 알콜성 간염을 초래하게 된다.
▷ 알콜성 간염에는 어떤 밥상이 필요한가요?
알콜성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선 술의 독을 풀어줄 수 있는 성분을 섭취하며, 음주로 인해 빼앗긴 영양분을 충분히 공급해줄 수 있어야 한다. 술을 많이 마실 경우, 칼로리는 높지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단백질이나 비타민은 결핍되기가 쉽다.
▷ 홍합에 함유된 타우린이 간기능 활성화! -아일랜드왕립의과대학
홍합은 83%가 수분으로 되어있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홍합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타우린이란 성분이다. 타우린!! 간장약과 숙취해소제 광고에 많이 나오는 익숙한 단어다. 아일랜드 왕립의과대학은 실험결과, 이것에 함유된 타우린이 동맥경화를 막고 알콜성 간질환에 효과가 있다고 발표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쓸개즙의 배설을 촉진해 간의 독소를 풀어준다고 한다.
▷ 홍합은 바다의 담채(淡菜) -규합총서
바다에서 나는 것이 다 짜지만 유독 이것만 싱겁기 때문에 바다의 담채라고 하는데 홍합은 비타민 A, B, B2?칼슘?인?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영양가가 높다. 특히 국물의 시원한 맛은 질소화합물인 타우린?베타민?핵산류와 호박산인데 홍합은 알코올로 인한 숙취해소에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과 노인들에게도 아주 좋다고 한다.
▷ 홍합이 '간'에 그렇게 좋으면 남편 해장국으로 앞으론 콩나물 대신 홍합탕을 끓어줄까?
홍합국물의 시원한 맛은 단백질이 아닌 질소화합물인 타우린,베타민, 아미노산, 핵산류와 호박산인데 이 국물은 소화력이 약한 아이들과 노인들에게 특히 좋다.
▷ 술안주로 말린 홍합도 있더라고. 이것도 '간'에 좋을까?
홍합에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 기능을 좋게 하는 타우린이 많이 들어있는데 생것이 1백g당 9백74㎎, 말린 것은 무려 2천1백㎎이나 들어 있다. 그리고 말린 홍합 1백g엔 우수한 단백질이 56g이나 들어 있다. 지방 함량도 10g 가량 되나 이중 80%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좋은' 지방인 불포화지방이다. 1백g당 열량은 생것은 66㎉.말린 것은 3백73㎉. 한방에선 홍합을 보약으로 즐겨 썼을 정도다.
▷ 홍합은 일년내내 보는 것 같은데,언제 먹는 것이 효능이 있을까?
홍합은 겨울철에서 봄에 먹는 것이 안전하다. 5~9월에 채취한 홍합엔 마비증상.언어장애.입마름 등을 일으키는 독소가 들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 바다에 사는 홍합이 정말 염분, 소금이 전혀 없을까?
소금이 없는 것 뿐만아니라 홍합 속에 함유된 칼륨이 체내 축적된 소금 성분의 나트륨을 제거하는 역할도 한다. 그래서 홍합만의 특유한 콜레스테롤이 전체 영양분의 30%이상을 차지하는데도, 홍합이 오히려 중풍환자의 영양식으로 좋다.
▷ 홍합이 간기능을 강화하면 남성들에게 더 좋은 것 처럼 느껴지는데 여자에게도 좋을까?
중국의 미식가들은 홍합을 동해부인이라 비유하기도 한다. 붉은 산호 빛깔의 오동통한 살이 매력적인 홍합은 바다에 살면서도 짜지 않고 담백한 맛을 내는데 특히 홍합을 많이 먹으면 속살이 예뻐진다는 믿음에서 유래된 말이기도 한데 또한 피를 돌게 해줘서 생리활성 작용을 도와주기도 한다.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서 여성들의 빈혈이나 노화예방에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