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기차처럼"..토요타, 서로 연결 가능한 버스 DMV 공개 '주목'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입력 2022. 01. 03.
"마치 기차처럼"..토요타, 서로 연결 가능한 버스 DMV 공개 '주목' (daum.net)
ASA코스트레일웨이, 토요타 코스트 기반 다목적 모빌리티 DMV
[데일리카 안효문 기자] 토요타의 미니버스 코스트를 기반으로 버스를 마치 기차처럼 연결해 운행하는 서비스가 일본서 시행될 전망이다.
일본 ASA코스트레일웨이는 세계 최초로 철로 위를 주행 가능한 듀얼모드차량(DMV)을 서비스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ASA코스트레일웨이, 토요타 코스트 기반 다목적 모빌리티 DMV
3일(한국시각) 회사에 따르면 DMV는 일반 버스 처럼 도로 위를 달릴 수 있고, 두 대의 차량을 연결해 철도 위에서 기차처럼 운영하는 것도 가능한 다목적 차량이다. 이를 위해 코스트 전후면엔 차축을 연결하기 위한 특수 장치가 추가됐다. 한 대의 버스가 다른 버스 뒤로 접근하면 두 개의 장치가 연결되고, 뒷쪽 버스의 앞바퀴가 위로 들리면서 앞차가 동력을 담당하는 구조다.
이 회사 시게키 미우라 CEO는 “농촌, 특히 노인이 많은 지역에 DMV를 배치하면 대중교통 네트워크의 중요한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ASA코스트레일웨이, 토요타 코스트 기반 다목적 모빌리티 DMV
DMV의 자세한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차량은 21명을 태울 수 있다. 일반 코스트의 승차 정원은 24~29명이지만, DMV로 튜닝하는 과정에서 안전규정 및 실내공간 변경을 짐작케 한다. 선로에선 최고 약 60㎞/h, 일반 도로에선 약 100㎞/h 속도로 달릴 수 있다.
일본 현지언론들은 DMV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개조 및 전용 램프 건설 등에 필요한 비용을 고려했을 때 지자체의 의지에 보급 성패가 달릴 것이란 평가를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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