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산행을 다녀와서...]
*이팝꽃이 아름다운 위양지(位良池)
원래 우리 산행은 세번째 화욜인데 이팝꽃이 핀다는 말 일 쯤
한 주 미루어서 23일 실시하였다.
그런데 어쩌나 대구에는 피고 있는 이팝나무꽃이 봉오리도 안 보인다. ㅋ
할 수 없지 뭐. * 신라시대 때 농업용수를 위하여 만들었다는 위양지는
왕버들을 위시하여 소나무 느티나무 팽나무등 다양한 나무들이 수도없이 많으며
유유자적하며 산책하기엔 안성 마춤의 둘레길이다.
거기다가 기분좋은 봄바람에 살랑이는 호수의 윤슬은
더 없이 이 늙은이의 마음을 편하게 하고 있다.
*오늘은 모두 17명의 노익장들이 참석하였다.
*점심을 소문난 메기매운탕 집에서 맛있게 먹고 그리 멀지않은 곳의 月淵亭을 찾았다.
중종때 사화를 피해 낙향한 月淵 이태선생이 건립한 정자로
담양의 소쇄원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정원으로 손꼽힌다.
월연대 주위의 배롱나무와 백송이 볼만하고 보름달이 뜰때에는
이곳을 찾은 선비의 마음에도 하나 뜨겠지만
정자앞을 흐르는 밀양강에도 보름달 하나가 내려 앉을 것 만 같다. ㅎ
첫댓글 산대장 수고 덕택에 잘 먹고 좋은 곳 구경 잘 하였습니다.
17명의 건각들 파리칠! 오늘도 좋고 내일도 좋고 언제나 즐거운 나날 되세요. 이렇게; 함께 즐겁게 산행할 수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아직도 건강한 삶을 할 수 있다는게 모두 다 우리 산대장의 덕액이 아니고 무었입니까.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안동사범 11회였던 어머니(남정자) 아들입니다..평소에 제가 어머니 대신 홈피에 한번씩 들어와서 어머니께..동기 안부를 전해주고 했습니다..
여전히 건강하게 활동하시고..생활하시는 어머니 동기분들을 보니 너무 좋습니다..비록 어머니께서는 작년에 돌아가셔서..더 이상 어머니께..동기소식을 전하지를 못해..아쉽긴 하지만...
아무튼 지금처럼 항상 건강하시고..행복한 일들만 있들만 있으시길 기원드립니다...고맙습니다..
남정자 동기의 아드님이라니 무척 반갑습니다. 생전의 어머님께서는
무척 밝으셨고 친구들과도 허물없이 잘 지내셨다고 기억됩니다.
아드님의 글을 읽어보니 무척 효자인 것 같네요.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난 뒤에도 우리 동기카페에 들어 와
어머님을 생각하며 댓글을 달아줘서 더욱 고맙고
저승에 계신 어머님께서도 기뻐 하실겁니다.
(나는 동기회 총무를 맡고있는 권오규입니다.)
@경제부총리 이렇게 답글 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지..이제 1년 조금 되다 보니...생각이 많이 나고 특히 동기 카페에 와보니 더 그렇습니다.
아버님도 안동사범 7회다 보니..사범학교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고 자랐습니다.
여기 계시는 모든 어르신들..그 시절에 매우 똑똑하시고..우리나라 교육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신 대단한 분이기에 고개 숙여집니다.
저도 부모님의 뒤를 이어 교편을 잡고 있지만...부모님과 여기 계시는 어르신들의 가르침을 잊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가끔씩 들어와서 부모님의 기억을 되새기면서..글도 한 번씩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안동사범 11회 어르신들...모두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초남의 밀양 산행기를 읽고 많은 새로운 것들을 알게되었습니다. 밀양의 대표적인 위양지, 월연정, 쌍경정, 완재정 등 의미있는 유적에 대한 새로운 것들을 접하게 해 준 초남에게 고마움을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수고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