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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현대重 노조 총파업, 적극 지지” 20일 8개 조선산업 노동자 연대투쟁 선언 | ||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4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7.20 울산노동자 총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정동석 기자 |
민주노총은 14일 울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대중공업 노조의 총파업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 30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실시된 회견에서 민노총 중앙집행위원회는 “8개 조선산업 노동자들은 오는 20일 총파업 돌입을 선포했다”며 “민주노총은 현대중공업 노동자의 투쟁과 연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민노총 울산본부는 20일 오후 울산 태화강 둔치에서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노조, 금속노조, 플랜트건설노조 조합원 2만7천여명이 참가하는 총파업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노총은 “정부의 조선업 구조조정과 노동법 개악은 재벌의 배를 불리기 위해 노동자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악마의 정책”이라며 “정작 책임을 져야 할 정부와 채권단, 재벌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이번 총파업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자동차 노조가 23년만에 함께 벌이는 공동파업”이라며 “정부와 재벌의 부당한 공격에 맞서 인간다운 삶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당한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16개 산별연맹 대표와 16개 지역본부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울산에서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1차 총파업에 이어 오는 9월 2차 총파업, 11월 민중총궐기대회를 잇따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