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영문 위키 사이트에 있는 내용을 옮겨 적어 봅니다.
알려진대로 제목은 The Winds of Winter 이죠. 이 이름은 작가 마틴이 처음 3부작으로 이 시리즈를 계획했을 때 3부에 쓰일 제목이었고, 시리즈가 커진 이후에는 5부의 제목으로 쓸 계획이었답니다. 원래 4부 한 편으로 끝낼 예정이었던 이야기가 4, 5부로 길어지면서 이 제목도 6부로 밀렸네요. 참고로 7부의 당초 제목은 A Time for Wolves 였는데, 이 제목을 마음에 안 들어했던 작가가 2006년에 A Dream of Spring 이 7부의 제목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하네요.
마틴은 5부 A Dance with Dragons의 이야기 전개가 당초 의도했던 것보다 늦어졌다고 인정했습니다. 원래 포함하려고 계획했던 대규모 전투가 하나 빠졌고 몇몇 캐릭터들이 아슬아슬한 상황(cliff-hanger)에 놓여진 채로 책이 끝나버렸죠. 이러한 아슬아슬한 상황들을 6부가 시작하면 바로 풀어내고, 두 개의 큰 전투(미린과 웨스테로스 북부에서의 전투)로 이야기가 이어질 거라고 합니다. battle in the ice 라는 표현을 썼는데 볼튼과 스타니스의 전투를 말하는건지 장벽 너머의 전투를 말하는건지 모르겠네요.
마틴이 2012년 3월에 지금 남아 있는 두 편의 책에는 이제까지의 시리즈에서 나오지 않았던 장벽 너머 "진짜" 북쪽(The Land of Always Winter)에 뭐가 있는지 나올거라고 했답니다. 존 스노우가 어떻게 된건지에 대해서는 노코멘트했지만 6부에는 Others가 확실히 더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했다는군요.
2011년 WorldCon 행사(국제 SF/판타지 문학 컨벤션인듯)에서 마틴이 Arianne 챕터를 하나 읽었답니다. 스스로를 Aegon이라고 칭하고 있는 소년을 만나기 위해 Griffin's Roost로 향하는 내용이라네요. Victarion의 챕터는 5부가 끝난 직후의 시점에서 진행이 될 것이며 Slaver's Bay에 기습공격을 하는 Iron Islands 군의 모습을 그릴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에 제가 번역해서 올리기도 했지만 Theon Greyjoy 챕터 하나가 작가의 홈페이지에 공개가 되었고, 2012년 여름에 발간될 예정인 A Dance with Dragons 페이퍼백에 다른 챕터 하나가 포함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존에서 찾아봤는데 이 페이퍼백 버전은 아직 안 나온거 같습니다. 그리고 HBO의 왕좌의 게임 시즌 1에서 죽었던 Mago가 6부에 다시 등장하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언질이 있었답니다. 이게 누군가 하고 찾아봤는데 칼 드로고가 양을 신으로 섬기는 부족이던가? 어디 쳐들어 가서 박살내고 대너리스가 거기서 강간당하고 있는 여자를 구해주는 장면이 있었는데요, 그때 그 여자를 강간했던 인물이라네요. 나중에 드로고가 죽고 Jhaqo가 떠날 때 bloodrider로 따라 나섰답니다. 5부 끝날 때 대너리스를 발견하면서 서로 조우했겠네요.
현재까지 6부에 등장하는 것으로 확인된 시점 캐릭터들입니다.
Aeron Greyjoy : 2010년 6월에 5부에서 챕터 하나가 6부로 옮겨짐.
Sansa Stark : 2010년 6월에 5부에서 챕터 하나가 6부로 옮겨짐.
Arya Stark : 2010년 6월에 5부에서 챕터 하나가 6부로 옮겨짐.
Arianne Martell : 2010년 6월에 5부에서 챕터 두 개가 6부로 옮겨짐.
Theon Greyjoy : 2011년 12월에 마틴의 홈페이지에 챕터 하나가 공개됨.
Victarion Greyjoy : 2012년 3월에 챕터 하나의 일부분을 작가가 읽은 행사가 있었음.
2012년 3월 현재 마틴은 200 페이지를 끝냈고, 5부보다는 훨씬 빠른 속도로 6부를 끝마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합니다. 4부를 끝내고 5부의 출간 시점을 잘못 예측했다가 독자들의 원성을 산 경험이 있어서 구체적인 예측을 하기는 꺼려하고 있지만 빠르면 3년이 걸릴 거라고 했답니다(2014년 예상).
시리즈를 7부작으로 끝내는 것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고 판단되기 전까지는" 확실하다고 얘기했답니다... 네.. 더 길어질 여지를 일단 남겨둔거죠. TV 시리즈가 책을 따라잡기 전에 책을 먼저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는 했지만 자신이 사망할 경우를 대비해서 메인 프로듀서 두 명에게 주요 내용을 일러 두었답니다. 만약에 시리즈를 끝내지 못하고 사망하더라도 다른 작가가 끝내도록 허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고요. 엔딩의 전체적인 큰 그림과 주요 등장인물들의 결말은 정해져 있는데,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라는 식의 해피엔딩은 아닐 것이라고 했답니다. 이건 뭐 당연히 그럴거라고 모든 독자가 생각하고 있겠지요... 마틴은 반지의 제왕의 엔딩이 이야기에 깊이와 여운을 주었다고 생각해서 얼음과 불의 노래의 엔딩도 그것과 비슷한 방향으로 쓰여지기를 바라고 있고, 반대로 팬들을 실망시켰던 미드 로스트와 같은 엔딩은 피하고 싶다고 했다는군요. 저는 로스트를 안 봐서 엔딩이 어땠는지 모르겠습니다만...
6~7부에 대한 내용은 여기까지 이고... 돌아다니다 보니 어떤 기사에 재미 있는 내용이 있길래 그것도 여기 적어봅니다. 마틴이 얼음과 불의 노래를 집필하기 전에는 TV 드라마 작가로 일했던 모양입니다. The Twilight Zone 같은 작품도 쓰는 등 성공하고 있었는데 1994년에 TV 판을 떠납니다. TV로는 그가 원하는 것들을 제대로 펼쳐보일 수가 없어서 싫증이 났다네요. "내가 초고로 내는 모든 것들은 너무 규모가 크고 비쌌다." 문학 작품에서는 그런 제약이 없죠... 책을 쓰기로 결심하면서 스스로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해요. "진짜 규모가 어마어마한 판타지를 쓰겠다. 내가 넣고 싶은 등장인물들을 다 넣고 온갖 전투 장면을 다 넣어야지." 그렇게 해서 1996년에 시리즈의 첫번째 책인 왕좌의 게임이 나온거죠. 진짜 작심하고 써서 그 수많은 인물들이 나온 거였나 보네요 ㅎㅎ
첫댓글 오오오오 유익한 글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마틴옹 오래사세여... 200세까지 사세요
제발 완결내시길 ㅠㅜ 그래도 만약 돌아가시더라도 드라마가 계속 나온다면 엔딩은 나올거라는 이야기네요
정보 감사드립니다 ^^ ... 그런데 반지의 제왕의 엔딩이라니... 혹시 대니가 아라곤역이고... 티리온이 프로도 역할?... 그럼 존은 아르웬인겨? ^^;;; ... 에이... 설마... 마틴옹이 그렇게 티나게 쓰진 않겠지요? ^^;;;
대니 아라곤은 그럴듯하구요
티리온 프로도에서 빵 터짐 ㅎㅎ
근데 존은 왜 아르웬 인가요? ㅎㅎ아르웬은 초미녀 아니었나요? 가물가물 하네요
아르웬이 아라곤을 이쪽저쪽에서 도왔듯 존도 대니를 알게 모르게 도운다는 뜻 아닐까요. 아르웬이 목숨이 왔다갔다 했는데 아라곤이 전쟁에 승리를 거두자 아르웬이 확 살았죠.. 쩝...그케 되면 넘 뻔한 스토린데...
크크.. 드라마1부에 마틴이 집필한 에피소드가 1편 있어요. DVD로 보면 커멘터리를 들을 수 있는데, 맨 처음 써간 초고를 보고는 피디 왈 "마틴, 우리 예산 전부를 써도 이런 규모의 에피소드는 못 찍어요." 마틴 알: "ㅇㅇ 알고있음 그냥 한번 써봤음."
정보 감사합니다!!
그래요~ 만일에 사망하셔도 완결을 대비하셨다니 넘넘 ~~~ 감사할 따름~~~~ 소설 동의보감의 이은성 작가님도 그렇게 좀 해주시지는...지금도 아쉬운 작품중 하나죠~~~그나저나 6부는 2014년이면 그 안에 5부는 출간하겠군요~
마틴옹 집필하시면서 틈틈이 운동도 하였으면 좋겠네요, 연세도 있으신데 맘 같아선 삼이라도 한뿌리 가져다 드리고 싶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마틴옹.. 부디 만수무강하소서.
아..작가님 오래오래사세요
역시 모두들 완결을 걱정하시는군요 ㅋ 아직은 매우 건강하신 상태라고 합니다 ㅎㅎ
제발 좀 오래 사셨으면..;;;; 그나저나 6부 구경하려면 아직 2년이나 더 남은건가요..
반지의 제왕처럼 확실한 결말을 내겠다는 얘기지 그 엔딩 그대로 따라가겠다는 뜻은 아니겠지만... 어째선지 머릿속에서는 티리온의 'Well, I'm back'이 그려집니다ㅋㅋ
어떻게 되든 최소한 로스트처럼 감정에 호소하는 모호한 엔딩은 안 날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희대의 낛시 떡밥 드라마 로스트.... 엔하에 따르면 JJ 에브람스.. 이미 이름에 낛시(J)가 두 개.
최소한 6부는 4,5부같은 지루한 전개는 없다고 기대해도 되려나요
솔직히 두 부로 쪼개진 4,5부는 질질 끄는 게 재미도 없고 작가 스스로도 덫에 갖힌 느낌이엇죠ㅡ 6부는 나아지는 게
책이 아무리 좋아도 사람목숨만 하겠습니까. 그저 마틴옹 건강하셔요.
올 여름에 나온다는 새로운 샘플 챕터가 포함된 페이퍼백이 대체 언제 나오는건가 하고 검색을 해봤더니... 내년 3월로 연기됐답니다 -_- 하드커버가 아직도 잘 팔리고 있어서 페이퍼백 출시가 판매량을 깎아먹을까봐 출판사에서 늦췄다는군요. HBO 왕좌의 게임 시즌3 방영에 맞춰 연기한거 아니냐는 추측들도 있네요.
아.... 2014년에도 저는 영어 원서를 사서 두어챕터를 읽고는... 검후브리엔느님 등 번역용사님들의 활약을 애타게 기다리며 이 카페를 들락날락거리겠군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아 마틴이 옛날에 썼던 TV 드라마가 "미녀와 야수", 미녀 역할이 터미네이터의 여배우 린다 해밀턴, 야수 역할이 론 펄만 (헬보이). 린다 해밀턴이 검사이고, 야수가 하수구에 살아가는 신비한 존재였던.. 국내에서도 80년대에 방영되어서 기억하는 사람들이 좀 있죠.
헐 그거.....가끔 본 기억이나는데 그게 80년대였군요 어린 생각에 이해 안가는 부분도 있었는데 대체적으로 신비해서 좀 늙구수레했던 제 취향에 맞았던 것도 같네요 그때나 지금이나 마틴옹 빠네요
아..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하지만.. 완결에 대한 부담은 있네요. 지금 대로라면 최소 2020년 안에는 마무리가 될려나요?
건강하게 책을 마무리 지었으면 싶네요. 2020년이면ㅡㅡ; 흠.. 50대을 내일모래 하고 있을 시기인데 아무튼 좋은 소식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