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시간 획기적으로 줄이고 보철까지 빠르면 두달내 완성 출혈 통증 감염위험 거의 없어 고혈압·당뇨 만성환자도 가능
황선범 두레치과 원장이 임플란트 수술이 필요한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두레치과]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치아 건강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특히 치과용 임플란트 대중화 시대가 열렸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치과용 임플란트 수술을 받는 사람이 증가했다. 소실된 자연치아를 대신하는 방법으로 당연히 처방되던 틀니의 시대를 지나 이제는 환자들이 먼저 '임플란트 심어주세요'라며 병원 문을 두드린다. 미리 공부하고 와서 구체적으로 임플란트 종류를 말하며 해당 임플란트 수술을 요구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임플란트 종류는 수십 개가 넘는다. 그만큼 환자가 고를 수 있는 임플란트의 선택 범위가 넓어진 데다 의사들도 임플란트 수술 경험이 쌓이면서 웬만한 치과의사라면 이제는 임플란트 수술을 쉽게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임플란트 수술이 필요하지만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임플란트를 포기하거나 고혈압, 당뇨 등의 지병으로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아 수술을 망설이는 환자도 많다.
이 같은 상황에서 임플란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 온 의사가 있다. 경기도 일산에서 25년간 환자들에게 임플란트를 수술해 온 황선범 두레치과 원장은 임플란트 치료를 두려워하고 주저하는 환자들에게 최소침습 임플란트 수술로 많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삶을 선물했다.
두레치과의 최소침습 임플란트 식립법은 출혈과 통증 감염 위험이 거의 없는 임플란트 수술법으로 평가받는다. 기존 임플란트 수술은 잇몸을 절개하는 부위가 광범위해 출혈이 많았으며,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수술법이 아니었다. 잇몸 표면 조직을 절개해야 임플란트 뿌리를 식립할 수 있는 데다 절개 범위도 치아 폭보다 넓다. 이후 잇몸뼈에 구멍을 내 임플란트를 심고, 절개된 잇몸 피부를 다시 봉합한다. 이 때문에 환자는 수술 다음날 절개 부위를 소독하기 위해 내원해야 하고, 잇몸이 아물 때까지 출혈, 통증, 감염, 부기를 관리해야 한다.
잇몸뼈가 주저앉는 퇴축 현상도 자주 일어난다. 잇몸 피부를 절개해 박리하면 피부와 뼈 사이의 막이 벗겨지면서 잇몸뼈가 주저앉을 수 있다. 이는 아문 뒤에도 잇몸뼈 양이 적어 임플란트를 심지 못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후 뼈 이식술이나 인공뼈 이식으로 뼈가 채워지기까지 4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황 원장이 주로 사용하는 최소침습 임플란트 수술법은 치조골 조건이 좋지 않은 환자는 물론 70·80대 고령층에게도 간단하게 수술할 수 있는 방법이다. 최소침습 방식은 기존 임플란트 수술시간보다 획기적으로 짧은 시간에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하며, 보철물 완성 기간도 짧으면 2개월 정도로 짧다. 인공치아 폭보다 좁게 구멍을 뚫어서 나선형 구조의 임플란트를 심어 잇몸뼈가 좁아 시술이 어려웠던 환자도 임플란트 수술이 가능하다. 잇몸뼈가 부족한 환자에게는 뼈 이식과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진행한다.
두레치과에 의하면 황 원장의 최소침습 임플란트 수술은 뼈에 문제가 없다면 3단계로 치료받을 수 있는 방식이다. 최소침습 방식은 최종 보철까지 이르면 두 달 안에 완성할 수 있으며, 내원 횟수도 빠르면 3회 정도면 끝난다. 두레치과 관계자는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고령의 환자들도 짧으면 두 달 안에 보철을 완성할 수 있다"며 "젊고 뼈가 튼튼한 사람은 식립 후 빠르면 2주 만에 보철을 완성하는 경우도 있다"고 강조했다.
두레치과는 임플란트 수술 성과를 높이기 위해 일체형 임플란트 등 최신 부품도 도입했다. 기존 임플란트는 마지막 단계에 씌우는 크라운을 제외하고 단계별로 3가지 부품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부품은 나사가 풀려 빠지거나 돌아갈 수 있다. 또한 임플란트 결합 부위의 미세한 틈에 음식물이 끼거나 세균이 자라면서 냄새와 잇몸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반면 일체형 임플란트는 결합 부위가 없어 틈이 없다. 따라서 잇몸과 보철물 사이로 세균과 이물질 등이 침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전통 치료법에서는 손상된 치아를 뽑고, 그 자리의 텅 빈 잇몸뼈가 아물기까지 2개월 이상 기다렸다가 임플란트 수술을 했다. 하지만 치료 기간이 긴 데다 잇몸뼈가 아무는 과정에서 예전보다 뼈의 양과 폭이 줄어든다는 단점이 있다. 발치된 자리가 아무 기능을 하지 않아 뼈가 흡수돼서다. 잇몸뼈가 부족하면 임플란트를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 어렵다. 두레치과는 치아를 뽑자마자 임플란트를 바로 심는다.
황 원장은 "발치 직후 임플란트를 심으면 세포들이 임플란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분에 잇몸뼈 복구 작업에 착수한다. 기존보다 2개월 이상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이 방식은 발치 직후 잇몸뼈 부위가 평평하지 않아 임플란트를 정확한 각도로 심는 기술이 필요하다. 두레치과 관계자는 "황 원장은 임플란트 수술을 오랜기간 집도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두레치과는 특화 치료 시스템으로 기존 방식보다 수술 기간, 단계, 환자의 내원 횟수, 수술 후 부작용 위험 등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두레치과를 통해 임플란트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는 게 두레치과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