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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한국철도 (영업, 정책) 생각 경부선에서 또 하나의 간이역이 탄생할 수 있을까? - 부산대 밀양캠퍼스(임천역?)
station™ 추천 0 조회 1,766 10.10.03 22:28 댓글 2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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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10.03 23:12

    첫댓글 외람된 말씀입니다만, 밀양시에 있는 부대밀캠역(가칭)-부산대밀양캠 간 누비자 자전거를 다른 행정구역인 창원시에서 운영한다는 것은 지극히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가장 단적인 예를 들자면 저희 학교(창원대학교)의 예인데, 창원시 내부의 창원대학교 교내 공영자전거(이 시스템도 누비자와 동일하며 호환가능합니다)시스템과 창원시 누비자 시스템이 계속 호환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는 점인데요. 창원시에서는 막대한 시민 세금이 쏟아부어진 누비자 시스템을 굳이 밀양에 설치해주어야 할 하등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수익자부담원칙이 적용되지만, 1년 2만원이라는 초저가인지라 결국 공공재적 성격이 더 강하죠.

  • 10.10.03 23:18

    그리고 자전거라는 것이 우천시, 혹서기, 혹한기에 취약한 운송수단인만큼, 모든 이용객에게 매력적인 수단은 아닙니다. 결국 코레일-부산대 간 협약 등을 통해서 간이역 개통시 셔틀버스로 운송하는 대안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비슷한 예로 [경상대학]과 인접한 [개양역]을 들 수 있는데, 통학생이 다소 이용하기는 하지만, 엄청난 수요라고 하기는 어려운 가 봅니다. 2008년경 제가 코레일 경남지사 고객대표 활동시 1) 중리역 활성화 방안 / 2) 경상대역(가칭)신설 두개의 제안을 했는데. 1)안은 채택된 반면(뭐.. 채택 이후에는 역시 잠수상태에 빠졌습니다만;;) , 2)안은 소리 소문없이 반려되었으니까요.

  • 10.10.03 23:31

    경전선 철길이 경상대학교 부지 바로 옆을 통과하는 점을 이용하여, 경상대역(가칭) 신설을 통해 통학수요를 확보하자는 제안이었습니다만... 그 기본 케이스가 될 개양역의 통학 수요가 저조하여 반려되었다고 합니다. 다만, 장기적으로 기대해 볼만한 점은, 경남소재 국립종합대인 창원대와 경상대가 모두 지역 중심역 역세권내에 들게 되는데, (창원대-창원중앙역(북창원역), 경상대-신 진주역) 이 두 역의 통학 수요가 어느 정도 확보된다면, 말씀하신 부대밀캠역도 그 설립 당위성이 공고해 지리라 생각합니다.

  • 10.10.04 00:48

    경상대역의 경우에는 경전선이 이설될 예정으로 있기에 현재로는 추진하기가 좀 곤란한 상태입니다. 경전선은 진주 시내 구간이 없어지고 개양역 남쪽 약 500m 정도 되는 장소에 진주역이 이설됩니다. 개인적으로는 경상대를 지나면서 역이 없고 한참을 가야 개양역이 있다는 건 좀 황당하기는 합니다. 창원대 뒤에 있는 창원중앙역은 통학이나 교직원들의 이용이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답사를 가 보니 공대 뒤로 연결 계단을 만들고 있더군요)

  • 10.10.04 15:16

    저도 그 사실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만, 진주수목원역 또한 결국 복선화 개통시 폐지될 예정임에도 개역한 것에 착안한 제안이었습니다 ^^ 뭐, 그리고 경상대 가좌캠은 경전선 진주구간 부설 후 한참 지난 후에야 조성되었으니(1980년대 초중반쯤인가요?) 황당할 것 까진 없고. 뭐 아쉬울 뿐이죠ㅋㅋ 창원대의 경우는... 저희 학교지만, 소규모 후발 국립대학인지라, 학생/교직원 규모가 지거국 대학보단 작고, BTL 기숙사 완공으로 기숙사 수용율이 획기적으로 개선되 있는지라, 통학수요가 획기적으로 창출되긴.... 조금 힘들것 같네요 ㅠㅠ

  • 작성자 10.10.04 22:35

    경상대 근처를 지나는 경전선 구간은 평지가 아니라 고개를 올라가는 경사로라서 임시승강장을 설치할 수 없다는 이야기도 들었는데 혹시 그 때문이 아닐까요? 적어도 지금의 경전선은 속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아니라서 진주수목원역이 가능했더라면, 경상대역도 가능성이 없진 않았을거라 생각합니다.

  • 10.10.03 23:34

    개양-진주사이에 경상대 본교와 인접해 있는 구간에도 임시승강장을 필요로 합니다...

  • 작성자 10.10.04 22:37

    ::I am a Tripholic^^* 님과 일인승무(One Man) 님께서도 말씀을 해주신 것 같은데요. 경상대 본교와 인접한 구간에 대해서도 말이 몇 번 나온 듯 합니다. 진주수목원역을 만들고, 새마을을 투입함으로서 진해선을 살려낸 코레일 경남지사도 그 곳에 대해서는 왜 그런지 정확하게 잘 모르겠습니다.

  • 10.10.04 00:43

    부산대, 밀양시, 코레일 간의 합의가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됩니다. 제 생각으로는 논 사이에 역을 만드는 것보다 약간 북쪽의 도로와 마을이 있는 장소가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역에서는 열차 시각에 맞추어서 셔틀 버스를 운행하는 게 좋다고 봅니다.

    저도 이전에는 잘 몰랐는데 경주에 있는 서라벌대와 경주대는 포항, 울산은 물론 부산, 마산까지도 통학 버스를 운행하고 있더군요. 그리고 수도권의 많은 대학들도 셔틀버스를 서울로 운행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철도와 셔틀버스를 이용한다면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외지인들의 학교 방문도 편리하게 되는 장점도 있고 간이역 부근의 역세권 확립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 10.10.05 00:36

    주로 천안, 청주등 충청권과 경기도 최외곽지역등지에서 서울지역으로의 굉장한 장거리의 셔틀버스를 운영하는경우가 많죠. 그런데 상기할부분은 이 셔틀버스는 유료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것보다는 저렴하지만, 운영비는 충분히 뺄수준의 요금을 받고있습니다. 저도 직접 이용해본적이 없으니 얼마수준이라고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주변친구들을 통해 들은바로는 거리를 생각하면 싼편이긴해도 학생이 부담하기에 싸다고만 하기는 힘든수준입니다.

  • 10.10.04 00:45

    특히 경부선 밀양~부산 구간의 경우에는 버스보다는 철도가 저렴하고 시간 경쟁력도 높은 만큼 부산대를 오가는 학생들의 소요 시간 감소와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고속철도 2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KTX 운행이 줄어들기 때문에 부산, 대구, 창원(마산) 지역은 단거리 누리로가 들어와서 열차가 자주 운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 작성자 10.10.04 22:34

    다른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부정적인 의견도 상당히 많이 보이는데요. 만약 경전선 상이었더라면 또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곤 합니다. 학교 측에서도 적극적으로 나설 분위기가 아니다보니 아무래도 많이 힘들어보이네요.

    말씀하신 서라벌대와 경주대를 찾아보니 생각보다 철도와 거리가 가깝더군요. 부산대 밀양캠퍼스보다 거리는 가깝지만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인 것 같습니다. 문득, 강원대학교 삼척캠퍼스 학생들이 주말이면 영동선 열차를 많이 이용한다고 들었는데 뭔가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다는 생각도 듭니다.

  • 10.10.04 01:28

    저라면 1.4km 구간 셔틀 타고 기차시간 기다리는 번거움 대신에 학교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 탑니다. 이상적인 제안에 불과합니다.

  • 작성자 10.10.04 22:30

    셔틀버스가 기차시간에 맞춰서 운행하는 것을 생각해봤었습니다. 그래도 1.4km 라는 거리는 만만치 않나봅니다.
    그러나 부산대 다니시는 분들 이야기를 보면 학교에서 운영하는 셔틀버스도 제대로 되지 않는 모양인데,
    가능하면 지금 다니는 시내버스라도 잘 운영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 10.10.04 01:37

    위성사진을 볼 때 진입로 시공이 필요해 보이고, 특히 셔틀버스를 놓으려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지 않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간이역을 놓는다고 해도 위의 위치보다는 근처 마을에 가까운 쪽이 적합해 보이고 (마침 국도 58호선에서 2차로 도로가 연결된 지점이 있습니다) 타당성이 있겠지요.
    다만 문제는 밀양역 기점으로 단 4km도 되지 않고, 여기서 다시 대학까지 1.5km 정도를 셔틀버스 등으로 이어야 한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즉, 아예 밀양역/밀양시내발 셔틀버스를 놓는 게 타당성이 높을 것이라는 거죠. 마침 기존 버스 운행밀도도 높은 편입니다.

  • 작성자 10.10.04 22:28

    조건을 들다보니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을 인정합니다.
    말씀해주신 국도 58호선에서 연결된 지점은 마을에서는 가깝겠지만, 밀양역 기점에서 더 가까워지는군요.

  • 10.10.05 22:20

    그건 그렇죠. 그러나 싸게 먹히고, 대학과 지역주민을 모두 서비스한다는 측면에서는 좀 더 타당성이 있을 겁니다.

  • 10.10.04 07:01

    저런 곳에 역이 있다면 저같아도 버스 타겠습니다.

  • 작성자 10.10.04 22:26

    학교에서 셔틀버스를 운행해준다면 이라는 전제를 달았지만 역 설치에 추가되는 조건이 너무 많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 10.10.04 17:36

    결국은 부산대학교 차원에서 이런 가능성을 인지하고 먼저 움직여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4km 떨어진 역을 1.5km으로 좁히자고 비용 투자를 하는 것은 코레일에서도 부담이 되겠지요. 부산대학교에서 본캠퍼스행 셔틀버스를 단 몇 번이라도 밀양역에 정차시키는 등의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 작성자 10.10.04 22:24

    비슷한 사례로 들었던 청주공항역도 충북에서 강력하게 건의를 한 결과더군요. 밀양캠퍼스에서 출발하는 부산캠퍼스행 셔틀버스가 바로 삼랑진 IC로 가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시간은 좀 더 걸리겠지만, 남밀양IC로 간다면 중간에 밀양역을 들를 수는 있어보이네요.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0.10.04 22:54

    실제 이용할 가능성도 가장 높은 분의 이야기니 더욱 다가오네요.
    학교본부에서 학생-직원 통근버스도 직원통근으로 바꿔버린다는 말에서 부산대가 적극적으로 나서지도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느 학교마다 비슷한 문제는 다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 쓰면서 정보 얻으려고 부산대학교 밀양캠퍼스 홈페이지에 들어가봤는데 자유게시판이 들어가지질 않더라고요. 제 컴퓨터의 문제인지 서버의 문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10.10.05 00:42

    부산대는 아니나 국립대에 재학하는 학생으로써 바라본다면, 솔직히 본관측이 밀양캠에 신경써주길 바라는것자체가 무리입니다. 본교학생들도 답답해하는 행정력하며, 심지어 밀양캠은, 기존 밀양대학교와의 통합으로 생긴것인데, 국립대 통합자체가 기성 대학이 정부지원에서 밀리지않기위해 주변의 낙후된 학교를 통합시켜놓고 명목상의 기능을 분배한다음 방치하는 시스템입니다. 즉 통합된 상주대나 밀양대는 경북대와 부산대의 이용도구 이상 이하도 아니란것이죠. 한마디로 많은 부담이 가는일은 밀양캠행정부에서 요구해도 절대 본교측이 하려고들지 않을거란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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