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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겨우 여유가 생겨 다시 이렇게 글을 쓰네요. 예전 3가지 글이 궁금하시 다면 제목으로 검색을...광고는 아니예요...
4번째 선수는 참 많은 사람들한테 짠하게 하는 요즘들어 더군다나..
네...그 선수 트레이시 라마 맥그레이디입니다...저야 코비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해 지금까지 느바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만...티맥의 요즘상태를 보면 정말 안타까울뿐이네요...부상이라는 정말 하늘이 결정하는 이 악재에 잃어버린 선수들이 몇명일까요....하지만 그가 남긴 임팩트는 가슴을 뒤흔들기에 충분했으니...이렇게 글을 시작합니다..
1.티맥?
트레이시 맥그레디..그는 203cm에 101kg을 상회하고 있습니다..지금이야 느바법상으로 고졸선수의 프로데뷔가 완전히 막힌상황입니다만..티맥 역시 가넷-코비를 잊는 고졸스타라고 할수있죠...원래 야구를 좋아했다고 하지만 훌쩍 커버린 키에 팔다리가 쭉쭉이니..그리고 심심찬게 점프해보니 '이거이거 해볼만한데!'라고 생각 농구로 전향을 합니다...그리고 마운트 지온스쳔 아카데미로 전학 이 후 그 동네 사람들을 전원 농구팬들로 만들만큼 출중한 실력을 뽑냈었죠..이 당시만 해도 가넷-코비-저메인 오닐 정도가 먼저 진출했기 때문에 맥그레디 역시 선구자격으로 볼수 있겠죠...대학을 접고 고등학생 신분으로서 느바에 입문합니다...
2.랩터! 발톱이 뽑히다.
티맥은 토론토 랩터스에 입단하지만 nba가 어떤곳인가요...지구상 가장 농구를 잘하는 남자들이 모여있는곳 아닙니까..그리고 어리디 어리던 어린아이 트레이시 맥그레디는 중용되지 못했죠...'아가야...벤치에 있으렴~형들이 알아서 할께!'라는 것처럼 내버려 두었습니다...가넷-코비보다 상황이 안좋았죠...저메인 오닐 정도가(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져스)티맥과 함께...너무 늦게 재능이 시작되었다고 봅니다..물론 객관적으로 평가해도 왼손 드리블이 좋지 않았고 점퍼는 정말 난해했으며 감각하나와 재능을 믿기에는 그것도 고졸에게..제가 감독이여도 갈등이 많이 될거 같네요....이 한마리 굶주린 랩터는...무리에서 가장 높게 뛸 수 있고 가장 리더가 될 가능성이 높았던...이 랩터는 사냥감에게 점프할 기회를 잡지 못한거죠...
3.랩터 family
오..이런 이런....그렇게 그렇게 지내던 티맥의 랩터스에 또 다른 재능덩어리가 들어옵니다..그 이름은 '빈스 카터'이 선수는 맥그레디의 사촌이였으며 맥그레디와 버금가는 재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오히려 카터는 오랫동안 랩터스에서 고생하던 티맥과 달리 데뷔 첫해부터 랩터스의 주축이 되죠...티맥에게는 카터가 반가우면서도 아찔했을겁니다...플레이 타입자체도 다를 바가 없었고 카터는 더 높고 더 준수한 점퍼를 날릴 수 있었으니까요...하지만 가족간의 연계..(카터는 끊임없이 티맥에게 점퍼를 연습하라고 충고했죠..)그리고 감독의 티맥기용이 시작되면서 티맥은 발톱을 세우기 시작합니다..그리고 카터의 토론토 시절 믹스를 보면 적잔히 티맥이 찔러주는 어시를 많이 볼 수 있을겁니다...그리고 향 후 최강 sg-sf라인업이 보였던 거죠...또한 리그가 티맥의 재능을 눈여겨 보기 시작했습니다...최강의 팀을 만들기 위해서는 최강의 포인트 가드나 센터가 적절하겠지만 최강의 슈팅가드 또한 +++요인이니까요...
4.show down
그리고 이 두명의 랩터는 슬램덩크 콘테스트에 참가하면서 역대 콘테스트 중 가장 멋진 콘테스트를 만들기로 작정하죠...물론 이 쇼다운에서 빈스 카터가 빛나는 챔피온을 가져가지만 트레이시의 운동능력 또한 멋졌다고 생각합니다...오히려 티맥의 긴팔-긴다리가 정말 멋졌다고 생각합니다..탄성을 질러버렸으니까요....물론 카터의 윈드밀에서는 탄성 조차 나오지 않았습니다...거짓말 처럼 붙여 이야기 하자면 눈물이 살짝 고일정도였으니까요..역시나 메스컴빨이라던지 그리고 리그에 자리를 잡을 수록 그런 전국구 방송에서 쇼다운하는 티맥의 외모 또한 +였습니다...인상 살짝 쓸때마다 너무 멋졌어요...
5.두개의 태양은 집어치워
이 두명의 슈퍼스타의 공존은 처음부터 불가능했을지도 모릅니다....카터야 몰라도 티맥은 리더가 되길 갈구 했습니다..같은 타입의 카터는 없어도 된다고 생각했습니다..공격하길 원했어요...최강이 되길 바랬습니다..오히려 카터보다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경우도 있을정도로 성장했습니다..이런 티맥을 주시하던 팀이 몇팀 있었지만 이 재능덩어리는 '토론토는 너무 춥다'라는 말과 함께...4계절이 따뜻한 플로리다의 매직월드로 떠납니다...물론 모든게 만족스러웠죠...9000만달러라는 계약과 그랜트 힐이라는 선수와 함께.....당시 감독이던 닥 리버스도 '1인자는 티맥이다..그에게 2인자를 맞기기엔 너무 위험하고 위협적'이라고 이야기 할정도 였죠...힐은 부상으로 삐그덕거렸지만 티맥은 1..2단계가 아니라 3...4단계는 업그레이드 되버렸습니다...진작에 나타나야할 제왕의 재능과 훌륭한 농구선수가 될수 밖에 없는 신체...그리고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까지 겹치며 티맥은 날아오기 시작한거죠...
6. 올랜도 매직....no....올랜도 맥이....
열악한 왼손 드리블...점퍼?????흐물거리는 돌파?이제 이런건 그를 깍아내리기엔 극복되버린지가 오래였죠...단숨에 MIP(기량발전상)을 타버리고 토론토에서 애기취급을 받았던 공룡한마리는 최강의 마법사가 되버렸으니까요...공격력자체는 같은 나이또래에서는 세계최강이였이였고 리그에서 티맥-코비-카터-앤써-피어스의 최강의 가드라인에 합류를 하게되었죠...(지금이야 세대교체가 되었지만...) 코비와 함께 마이클 조던-다미닉 윌킨스 이후 한 시즌 두명 이상 30+도 만들어 냅니다...최연소 득점왕까지...그의 아디다스 시그네쳐 슈즈인 티맥 시리즈도 불티나게 팔리기 시작했고 미국내에서 꾸준히 1위를 기록했죠....이제야 백넘버 NO.1의 PENNY에서 T-MAC도 만만치 않다...라고 할정도로 성장한겁니다...
7. show down 2
출중한 실력과 함께 인기까지 고스란히...이제야 티맥은 자연스럽게 올스타에 뽑힙니다..그리고 팬들에게 잊지못할..장면을 만들어 주죠..'t-mac to t-mac'이 기술 자체도 이 이름으로 명명해야 할것처럼 올스타 게임의 최고 백미로 꼽히며 매년 해주지않을까 라는 기대를 품게하죠...ㅋ저도 정말 또 할까 눈이 빠져라 봤습니다...다음 시즌에 한번 하고 그 다음에는 레이업으로 처리했죠...
8. t-mac wow!!! magic????? um.......
하지만 티맥의 개인 능력은 출중했지만 팀 성적까지는 연결되지 않았습니다...정말 혼자서 고군분투였으니까요..반복되는 패배와 열악한 상황은 맥그레디를 힘들게 만들었습니다..상대야 티맥을 상대하기는 껄끄러웠지만 나머지 팀원이야 수월했으니까요...이에 맥그레디는 '은퇴까지 고려했다'라고 이야기해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죠....물론 이해야 가지만 프로로서 리더로서 뭔가 더 나은 정신력을 보일거라 팬들은 기대했으니까요....아마 피스톤즈를 괴물 같은 활약으로 승리 문턱까지간 플레이오프가 가장 나은 결과였을겁니다..그리고 팀 분위기는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9. 로켓츠......그리고 현재..미래.....
그리고 스티비-모블리-티맥 등이 포함된 대형 트레이드가 이러나면서 로켓츠로 이적하게 됩니다..야오와의 만남만으로 많은 이들은 우승까지 할 전력이라 봤지만 결과는 보고 있는 지금 이 상황입니다..티맥은 부상...또 부상...또 수술...또한 연습부족...살까지 찌며 예전의 능력들을 많이 상실하기 직전입니다...티맥이 없는 로켓츠는 점점 자리가 잡혀 가는거 같구요....
티맥은 현재 올 시즌을 포기한 상황입니다..다음 시즌 강력해져서 돌아오겠다라고 이야기 하고 있구요...하지만 많은 걸 잃어버린 상황에서 다음 시즌 복귀라는 것은...걱정이 먼저입니다..그래도 한 가닥..아니 한 웅큼의 실타래를 잡듯 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어쩔 수 있겠습니까? 최강이 였던 남자 인데요...
(공격력)
공격이라 와우....단순한 리그 수준이 아니라 역사상에 들어가는 퍼스트 스텝과 투 스텝...그리고 깔끔한 마무리 능력까지...또한 하늘에서 던지는 듯 쏘는 풀업 점퍼...수 많은 수비수들을 무시하듯 넣어버리는 폭팔력..캐치 앤 점퍼 뿐만 아니라 공간 확보 후 우겨넣는 능력까지..뭔가 자신만의 비밀무기를 가지고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최연소 득점왕 할 당시 한 시즌 최다 30+를 이뤄냈죠...'상대가 수비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티맥의 공이 튀어나오는 이유는 순전히 티맥 개인의 실수'...미스테이크로 치부해 버릴만큼의 평가를 받았던 공격병기..입니다..
(수비력)
맨날 나오는 이야기지만 토론토때 대인 수비는 훌륭했고 매직으로 넘어오면서 많은 것을 해야했기에 수비는 포기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죠...휴스턴에 와서는 뛰어난 개인 수비는 없어졌습니다...하지만 그의 사이즈 자체와 자신을 방어하는게 힘든만큼 상대를 판단해 준수하게 막는 능력은 있다고 말하고 싶네요..
(운동능력...덩크...센스...)
한창 잘나갈때까지만으로만 이야기하자면 지구최강의 사나이였습니다....스피드 자체도 훌륭했지만 점프력자체도 훌륭했으니까요..카터 또한 스피드와 파워가 실려있었고 티맥 또한 그랬으니까요...시원시원한 덩크가 그의 인기에 한몫을 크게 했습니다..개인적으로 상대진영을 파고 들때 뿜어져나오는 간지는 코비의 그것과 비슷하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센스야...피어스-카터-코비-앤써-티맥 체제일 당시 센스자체도 티맥이 제일 우수하다라고 평가가 나왔었으니까요..
(외모)
부족함이 있을까요?지금이야 운동을 안하고 있기에 살이 오를 모습이지만 한창때의 그 간지는 간지맥이라는 명성을 낳았으니까요...잘생겼다기 보단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가 남달랐죠...길쭉한 몸은 어떤 옷이든...특히 전 츄리닝 입을 때를 너무 사랑했다는...ㅠ
(단점)
아프지마....살찌지마....
2000년대 최강의 가드를 논할때 항상 west kobe vs east t-mac으로 들어가던 티맥....절대 잊을 수 없습니다...퍼스트 스텝으로 상대진영에 페네트레이션해 들어가 투스텝후 덩크 혹은 더블 클러치....또는 풀업점퍼...'저런 인간이 다 있나...'라는 탄성이 저절로 나오던 이 공격수는 어떤 선수들도 팀을 무시할 수 없게 만드는 카리스마가 있었죠...리그에서 정말 소수만 얻을 수 있는 리더의 지지를 받고 있는 몇 안되는 선수 중 한명이였으니까요..느바의 공격수가 가질 수 있는 능력을 다 가졌던 티맥....재능덩어리가 아니라 재능 그 자체...그렇기에 이 선수를 포기할수는 없네요...내년 시즌 분명히 다시 한번 리그를 주름잡을거라 믿고 기다리고 싶네요....'attack machine' 't-mac bomb' 'big sleep' 부활이니 뭐니도 필요없어요...아무일도 없었던 듯 돌아와도 당신을 지지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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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진짜.......아프지마 살찌지마.....그리고 좀 부활좀;;
진짜 부상만 아니었더라도..ㅠㅠ
잘읽었습니다~ 티맥팬으로써 최근의 모습들은 실망스럽지만 그가부활하리라믿으며 내년시즌을 기약합니다.
아 티맥아 제발 부활해줘 너없으면 NBA 무슨재미로봐
읽었다가 괜히 마음만 아프네요
돌아와~돌아와~줘 베이베~
티맥은 등때기 부상아니었으면....아우 상상돼.....올랜도때 그 간지맥...